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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족여행]삼다도 제주, 삼무도 제주.

2018년 12월 31일!!!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마다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비행기 타서 신났던 꼬맹이.^^제주도 도착!!! 음~~~ 제주 스멜~~~~.^^현무암입니다. 제주도는 돌이 참 많습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니 당연한 현상입니다. 참고로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합니다. 바람, 돌, 여자, 이 세가지가 많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제주에 없는 세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해서 제주도를 삼무도라고도 합니다. 제주도에 없는 3가지는 거지, 대문, 도둑이라고 합니다.^^렌트카를 인수하고 애월로 향했습니다. 배가 고파 애월 맛집을 검색하니 'Jival(지발)' 레스토랑이 떴습니다. 비쌌지만 맛있었습니다.(제주도는 전반적으..

[창원타로점]창원에 믿을 수 있는 타로카드점이 생겼습니다.

2017년, 우연히 타로카드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타로, 나도 배워도 돼?""당연하지요. 배워보실래요?" 해서 매주 타로를 배웠습니다. 타로카드를 보는 시선은 다양합니다. 저는 특별히 종교는 없지만 타로카드는 사람과 만날 때 훌륭한 이야기꺼리가 되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또 하나의 창구를 만들기 위해 타로카드를 배웠습니다. 배울수록 오묘한~ 타로의 세계에 빠져들어갔습니다. 2017년 매우매우 아마추어의 형태로 공부했고 2018년 학교로 돌아와 아이들과 타로로 만났습니다. 신기하게도 타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곤 타로에 대해 잠시 잊고 살았는데 15일 오후에 갑자기 아래와 같은 톡이 왔습니다.오!!! 바로 답글을 보냈습니다.저의 타로 스승이었던 ..

파워블로거, 브런치 작가되다!(브런치와 티스토리 활용에 대한 고민)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파워블로거라고 칭하니 심히 부끄럽네요. 다만 제목이니 너무 게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5년째 되었는데 사실 블로그가 예전의 명성만큼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유입자 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00명은 가뿐히 찍었는데 요즘은 500여명 정도 됩니다. 글은 계속 쌓이는 데 유입자 수가 줄어드는 것만 봐도 쉽게 예측 가능합니다. 저의 올해 소망 중 하나가 책을 내는 것입니다. 책을 낸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18년 제 2회 사랑모아 독서대상 서평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장한 것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그 대회에 고마움을 표합니다.2018/12/27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학이사에서 주최한 사랑..

아이들에게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아내님이 집을 비우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전 아이들과 우리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제 글을 읽으시고 저희 아내님께서 못된 엄마, 엄한 아내님처럼 비춰질 까 조바심 나서 사실을 밝힙니다. 저희 아내님은 충분히 인자하시고 아이들과도 공감하는 좋은 엄마입니다.^^ 아내님 안 계실 때 우리가 하는 여러 행위들은 말 그대로 엄마 몰래 하는 우리들만의 장난이라고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날도 아내님께서 나가셨고 우리는 다시 모였습니다."오늘은 뭐하고 놀까?""아빠! 우리 불닭볶음면 먹을까?""불닭??? 먹을 수 있겠어?" 사실 전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합니다. "저번에 내 친구 왔을 때도 컵라면으로 먹었잖아. 오늘은 덜 매운 까르보 불닭볶음면 먹자. 그건 맛있을 것 같애." 저번..

이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직장에서 한 동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최근에 제가 초등학생일때부터 아주 친했던 친구와 이별을 했어요.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요. 가슴 한켠이 뻥 뚫린 느낌이었어요. 몇날 몇일을 멍하게 보냈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저는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원하지 않았지만 가슴아픈 이별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말씀을 다 듣고 나서 책을 두 권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이 책을 읽어보세요.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샘의 그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는 받을 수 있을꺼예요." 다음 날 다시 만났습니다."책 잘 읽고 있어요. 제 과거를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편안하게 잘 읽혔어요. 그런데 이 책을 저에게 추천해주신 이유가 뭔가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가스렌지 화력 살리는 꿀팁!

아내님께서 요리를 하시다가 국물이 두번정도 넘쳤습니다. 그 후론 한쪽 가스가 눈에 띄어 화력이 약해졌습니다. A/S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작은 구멍을에 바늘을 몇 번 넣으면 다시 화력이 살아난다는 글을 봤습니다. 바로 도전했습니다.헉!!! 이럴수가. 윗 사진에 보시다시피 저희 집 가스렌지는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멍이 없었습니다. 우선 검정색 판부터 해체했습니다. 해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손으로 들어내면 됩니다.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회색 돌같은 것도 들어내야 합니다.아무리 찾아도 구멍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혼자 하기엔 너무 버거웠습니다. 해서 관리소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운데 봉처럼 생긴 것 청소를 열심해 했습니다. 국물이 묻어서 그런지 상당히 더러웠거든요..

경남꿈키움중학교 3기 졸업식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졸업식을 하루만 하지 않습니다. 졸업주간이라고 헤어지는 기간을 가집니다. 졸업주간에 대한 소개는 전에 올렸습니다.2019/01/07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졸업식,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졸업주간을 소개합니다.아이들과 학교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나서 드디어...12월 28일. 졸업식이 되었습니다.학생 게시판에 적힌 글들입니다.특별한 졸업식을 위해 샘들이 바닥에 조명도 설치하셨습니다.졸업생 한명, 한명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며 발랄하게 등장했습니다.흥겨운 입장이었습니다.졸업장은 기본이고 친구들이 주는 한명 한명을 위한 특별한 상도 시상했습니다. 우선 3학년 담임샘들에게도 아이들이 주는 상장 수여를 했습니다.아이가 한명씩 올라올 때마다 담임샘들이 듬뿍 안아..

신해철 2집...그리고 28년..

지금으로부터 28년전...그러니 제가 15살, 중 2때 였습니다. 저는 당시 학교와 집 밖에 모르는 평범한 중학생이었습니다. 워크맨이 유행했을 때였지요. 주위 친구들이 팝송을 따라부르고 가수들의 노래를 부를 때도 저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가요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팬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손에 들어온 앨범, 신해철 2집 myself 였습니다.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잎을 넣고 정지 버튼을 수십번 눌러가며 한소절 한소절을 따라 적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은 뜻도 모른 채 들리는대로 따라 적었습니다. 그리고 테잎을 몇 백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 앞에선 한번도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그 후 3년이 지났고 당시 유행했던 노래방에 갔던 일이..

[제주 가족여행지 추천]제주 유리박물관에 갔습니다.

지난 12월 31일,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첫 날 '유리 박물관'에 갔습니다. 몇 년 전에도 왔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요금표입니다. 제주도의 대부분 박물관은 성인 기준 10,000원이 넘었습니다. 쿠폰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육지보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사정은 있겠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었습니다. '유리박물관'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입장하고 난 후 나오는 시간제약이 따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볼꺼리, 체험꺼리가 많았기 때문입니다.입구입니다. 입구부터 유리 조형물의 위용이!!!와우!!! 아이들이 바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유리로 만든 이쁜 세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재활용한 것으로..

엘리베이터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딩동'엘리베이터가 멈췄고 문이 열렸습니다. 안에 딸아이가 서 있었습니다."어, 어디가는 거야?""응, 엄마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데. 그래서 엄마 보러가.""그렇구나. 잘 갔다와. 아빠 집에 있을께.""응 아빠."미소짓는 아이를 태우고 엘리베이터는 제가 있던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들리는 소리"1층, 9층" 곧 엘리베이터가 올라왔고 타보니 이미 9층이 눌러져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아빠를 배려하여 1층과 9층을 누르고 내린 것입니다. 순간 뭉클했습니다.딸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삶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그냥 살았습니다. 이미 딸아이는 배려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움과 함께 고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