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교단일기&교육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아...효인아...

 

학교에서든, 친구에게든, 어른이든, 직장에서든...

 

서로를 위해주는 분위기면 좋겠습니다...

 

권범철 화백님, 브레인팀 여러분, 경상남도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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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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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요..너무 아프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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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들어보기 전에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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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100%가 학생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잣대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로 한 말씀 드립니다. 일반학교에서 수업하는 내용을 열심히 공부해서 누구나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저도 정시 100%에 찬성합니다. 허나 현재 수능 문제는 학교 교육만 제대로 받은 학생은 만점을 받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수능은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한 댓글을 봤습니다. "현장의 교사들이 수능 만점 받을 수 있도록 교재연구를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 교사들이 무능하다!!"...

 

학원샘들이나 과외샘은 가르치는 것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샘들은 가르치는 것 외에 잡일이 아주 많습니다. 저도 교사가 되기 전 학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환경이 훨씬 좋았습니다. 

 

학원에는 공문이나 안전교육, 성교육, 학부모 동원, 학생동원, 체험학습, 행사, 민원, 감사, 인권교육, 인성교육, 계기교육 등을 안해도 됩니다. 사교육에서는 오직 교재연구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과연 학교 교사들이 무능해서 학교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이 높은 점수를 못받는 것일까요? 교사들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는, 학교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형태 때문일까요. 

 

저는 수능이 줄세우기가 아니라 자격시험이 되길 바랍니다. 1등급 학생을 뽑아서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10등급 학생을 가르쳐서 1등급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전문가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은 성적이 1등급인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함이 아니라 말그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선발 내용은 개천에서 용은 커녕, 개천조차 메마르게 합니다. 

 

4차 혁명과 미래 직업을 말하기 전에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선발하는 구조 자체가 공정한지를 직시해야 합니다. 독일은 2차대전 패망 후 학교 교육 시스템이 크게 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아직도 일제시대 학교 시스템이 남아 있습니다. 공부머리가 뛰어난 학생도 우등생이지만 운동 잘하거나, 노래 잘하거나, 공감 잘하는 학생도 우등생입니다. 정답을 잘 고르는 사람이 출세하는 세상이 어찌 되는 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보면 결론은 나옵니다. 

 

나만, 내 자식만 잘 되는 세상이 아닌, 다양함을 인정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학교만 잘 다녀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학교가 학원과 다른 점은 인성교육을 하는 곳이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지금은...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학교는 단지 졸업장이 필요해서, 사교육에서 열심히 연마한 것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받기 위해 다니는 곳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정시 100%로로 갑시다. 그렇다면 특정 지역에 살거나, 특정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아닌, 재력과 정보력을 겸비한 부모를 둔 학생들이 아닌, 자기가 다니는 학교 생활 잘하고 학교 교육만 잘 받아도 누구나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런 시험이라면 동의하겠습니다.

 

집에서도 못 가르치는 것, 학교에 요구하기 전에, 사회에서 잘못한 것, 학교로 책임 전가 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있는지 부터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야심한 밤. 괜한 넋두리 좀 풀었습니다. 쉬운 직장이 어디 있겠냐만은...선생질도 그리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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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광신>

솔직히, 최근 블로그에 글쓰는 활동이 뜸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블로그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헌데 오늘!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아이들과 같이 먹습니다. 밥 먹는 시간은 모두에게 평화(?)로운 시간이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1학년 여학생들과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근데 밥을 같이 먹던 YB 학생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용샘, 요즘 왜 블로그에 새 글을 안 써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헉! 어떻게 알았지?'

 

"응. 그래 샘이 요즘 새 글을 쓰는 게 뜸하지."

 

"글을 써 주면 좋겠어요. 저요. 샘 블로그에 일부러 방문한단 말이예요. 샘 글을 읽으면 재밌어요."

 

"오! 그랬구나. 그럼 우선 예전 글도 함 보렴. 예전 글도 재밌는 게 많아."

 

"네. 용샘, 고맙습니다."

 

같이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돌아오는 데 YB의 질문이 계속 귓가를 멤돌았습니다.

 

'저는 샘 블로그에 일부러 방문한단 말이예요...'

 

고마우면서 뭉클했습니다. 해서 오늘 글은 YB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간지럽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YB야. 용샘이야. 오늘 너의 질문이 샘을 기쁘게도, 부끄럽게도 했단다. 일부러 시간을 내 줘서 샘 블로그에 방문한다니..사실 이런 팬(?)은 정말 간만이거든.^^;;

 

샘은 요즘 YB의 생활을 눈여겨 보고 있단다. 너도 느끼지? 2학기 개학하고 우리 부쩍 대화를 많이 했잖아. 친구들과도 같이 하고 개인적으로도 이야기 하고..샘은 YB가 대화를 할 때 진지하게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너무 이뻤단다. 샘을 어려워하지 않고 이야기 해주는 니가 고맙기도 했고.^^.

 

샘이 말했지. 넌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남의 말에 상처 받을 필요가 없다고. 어제 주열기 시간에 우리 옆에 앉았잖아. 사실 샘이 일부러 YB옆에 앉은 거야. 보여주고 싶은 사진이 있었거든. 바로 이거였지.

샘도 우연히 이 사진을 발견했는데 꼭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YB가 의도치 않게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았어. 하지만 너는 일부러 상처를 줄 아이가 아니라는 것, 샘은 조금 알고 있거든.

 

집을 떠나 먼 곳에 있는 학교까지 혼자 와서 힘듬이 많았다는 것..당연히 예상할 수 있어. 스치지나가며 인사할 때도 분명 웃고 있는데 그 속에 외로움이 묻어 있는 것을 샘은 보았단다. 샘은 단지, 넌 억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꼭 말해 주고 싶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는 반대로 너무 외로워서..너무 약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지. 샘은 YB는 충분히 건강한 아이라고 생각해. 너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은 아니야.ㅋㅋㅋㅋ

 

우리 이제 같이 방과 후 활동도 하기로 했고, 난타반에서도 계속 만나잖아. 샘은 YB가 지금의 모습보단 내년이, 그리고 내후년의 모습이 더 멋질 것이라고 확신해. 어찌 아냐고? 너의 진실함을 알기에 그래.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샘은 좀 빨리 알게 된 거야. 워낙 많은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어.^^

 

샘이 YB의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해 줄 꺼라고 말하진 않을께. 자신도 없고, 하지만 이 것 하나만은 약속할 수 있어. YB가 샘을 찾을 땐, 항상 곁에 있을께. 너무 외롭거나 속상하거나 하소연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샘을 찾아와. 샘은 YB의 든든한 친구가 되고 싶어.

 

샘 혼자 생각이지만 우리 처음 만났을 때보다 지금은 많이 친해진 것 같아. 그래서 기분이 좋다. 너도 샘과 비슷한 기분이면 좋겠어. 내일 또 학교에서 만날꺼고, 이 편지를 언제 볼지는 모르겠지만 샘은 지금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오직 YB를 위해서 편지를 쓰고 있어. 샘 나름 파워블로거야. 내 블로그에 편지를 쓰는 건 진짜 처음이다. 영광으로 알어 이것아.^^

 

샘이 말했지. 삶은 견디는 거라고, 우리학교에서 3년은 견디고 졸업을 하면 자신도 모르는 새 훌쩍 커버린 자신을 만나게 될 꺼라고.. 중학시절은 모두에게 불편한 시기일수도 있어. 이 시기에 믿을만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같다. 우리 좋은 친구가 되자. 

 

완벽한 사람보단 따뜻한 사람이 되자. 잘난 사람보단 위하는 사람이 되자. 탓하는 사람보다 돌아보는 사람이 되자. 다음에 밥 먹을 때, 이 글이 좋은 이야깃꺼리가 되면 좋겠구나. 나 자신을 먼저 아끼고 믿고 사랑한다면 세상에 외로운 일은 많이 줄어들꺼야.

 

암튼 YB 덕분에 간만에 재밌는 컨텐츠가 탄생했네. 이 글이 인기 있으면 우리 학교 전교생에게 공개 편지를 써볼까 해.ㅋㅋㅋㅋㅋㅋ. 혹시 이 글을 읽고 샘의 공개 편지를 받고 싶은 친구는 댓글에 학반번호를 적으면 빠른시간안에 써 주겠다.ㅋㅋㅋㅋㅋㅋ

 

가을 장마가 생각보다 길다. 비가 맞으면 개운하진 않지만 비 개인 하늘은 참 이쁘다. YB도 비 개인 하늘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잘 견뎌나가길 빌어. 충분히 해 낼수 있을꺼야. 샘도 응원하마. 고맙다. 낼 보자. ㅃㅃㅇ~~~~~^^

 

-2019년 9월 3일, 저녁 6시 57분, 용샘으로부터-

ps)담에는 남친에게 이런 편지를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마.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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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효인이와 희진이에게 이런 일이 있었군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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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체 효인이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다음 회가 궁금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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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중에 등장하는 '아싸'는 '아웃사이더'라는 신조어입니다. 아이들이 쓰는 말이지요. 반대말로 '인싸'가 있습니다. '인사이더'라는 뜻이지요. 제가 해석하기론 인싸는 인기많음을 뜻하고 아싸는 인기없음을 뜻합니다. 아이들의 신조어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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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을 잘 관찰하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충분한 배려가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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