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 시간,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바로 지난 주 일이다.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같이, 어머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 하러 갔다. 밥 다 먹고 계산하려는 데 마스크를 쓰고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말씀하셨다."선생님, 저 XX중 나왔습니다. 음료수 서비스 드렸습니다."XX 중은 나의 첫 발령지였다. 벌써 20년이 넘은, 내가 신규 교사일 때 근무했던 학교였다."어? 그, 그렇군요. 참 잘 자랐네요." 라고 웃으며 답했다.이름을 물어보고 안부를 물은 정황이 없었다. 손님이 아주 많은 식당이었다. 계산하고 나와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저 분, 아빠 제자래. XX중 나왔데, 아빠한테 인사하네."내 말을 듣고 꼬맹이가 신기한 듯 물었다."아빤 왜 이렇게 제자가 많아요?"꼬맹이 질문을 듣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