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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선 작가님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작가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퇴직하고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하루 세잔 커피를 마시고 털짐승과 인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전혀 몰랐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뭔가 기대되었다. 책을 펼쳤고, 솔직히 초반에는 흥미롭지 않았다. 해서 잠시 책을 놓았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책을 잡았고 단숨에 읽었다.미용실 원장님 이야기부터 몰입되었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다.초반에는 그냥 판타지 소설 느낌이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은 뭔가 내 삶에 메시지를 준 느낌이다."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라는 문장이 정말 와 닿는다.'만약 내가 지금 죽는다면, 난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무엇을 아쉬워 할까?' 이 생각만 해도 ..

2026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참 오랜 시간,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바로 지난 주 일이다.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같이, 어머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 하러 갔다. 밥 다 먹고 계산하려는 데 마스크를 쓰고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말씀하셨다."선생님, 저 XX중 나왔습니다. 음료수 서비스 드렸습니다."XX 중은 나의 첫 발령지였다. 벌써 20년이 넘은, 내가 신규 교사일 때 근무했던 학교였다."어? 그, 그렇군요. 참 잘 자랐네요." 라고 웃으며 답했다.이름을 물어보고 안부를 물은 정황이 없었다. 손님이 아주 많은 식당이었다. 계산하고 나와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저 분, 아빠 제자래. XX중 나왔데, 아빠한테 인사하네."내 말을 듣고 꼬맹이가 신기한 듯 물었다."아빤 왜 이렇게 제자가 많아요?"꼬맹이 질문을 듣고 생각했다...

그들의 여름은 뜨거웠다.(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 교류행사)

어제, 그러니까 2026년5월 13일(수), 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가 체육대회를 했다. 행사명은 체육대회지만 올해부턴 문화 교류도 같이 했다. 이는 팀별 대항 운동만 하는 것보다 같이 나누고 배우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사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학생회도 의견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이전과는 다르게 김해금곡 Vs 남해보물섬 으로 하지 않고, 학교마다 청팀, 백팀을 나누어서 학교 학생들을 모두 섞어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학생들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더 친해졌기 때문이다.행사 현장을 소개한다.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 교류행사는 올해로 4년째이다. 본래 계획은 매년 학교를 교차 방문하여 진행하는 것이었다...

김해한옥체험관, 김해여행 필수코스, '가꿈'을 소개합니다.

김해한옥체험관에 있는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가꿈에 방문했습니다.가꿈은 '가야의 꿈'의 줄임말이여, '가꾸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었습니다.참고로 김해는 '금관가야'가 있었던 곳으로 김수로왕릉이 있습니다. 김수로왕릉 바로 옆!!!김해한옥체험관에 '가꿈'이 위치해 있습니다.'가꿈'은 김해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초기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26년 현재 70여분의 작가님께서 협업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한때 지역마다 지역 예술가들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어떤 지역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어떤 지역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자체와 지역 예술인들이 상생하는 성..

진동 협성엠파이어아파트의 특별한 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작년까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되면 선물을 준비했었다. 어린이들은 주로 과자 등 먹꺼리, 어르신들은 주로 국수 등 먹꺼리를 준비했었다. 어린이날이라 인형 이벤트도 했었다. 그런데 먹꺼리를 나눠주는 행사도 좋은데 이 행사는 선물만 가지고 가면 끝이라 뭔가 아쉬웠다. 해서 이번 입대의에서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해보자고 회의했고 결과, 지역 아이들이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해 보는 것은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다.개인적으로 지역 아동센터인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에 후원을 하고 있다.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오케스트라단이 있고 연습 및 매년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하기 센터..

인간은 이렇게 적응해 가는가? '모래의 여자' 서평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읽었다.요즘 세계문학전집 읽는 재미에 빠졌다.239페이지의 얇은 책이다.3인칭 소설이다. 곤충채집이 취미인 한 남자가 실종된다. 사회에선 그를 사망자로 처리한다. 하지만 그는 어느 모래가 넘치는 마을에 있었다.그 곳에서는 그는 모래의 공포(?)와 무의미해보이지만 안할 수 없는 모래 치우는 일을 하며 지낸다.결국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그 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 여성과의 생활도 흥미롭다.일본 특유의 폐쇄성과 날카로운 현실문제지적, 그리고 약간의 음란함이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일본에선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었던 모양이다.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곱씹으니 이해가 된다. 작가의 의도도 알겠다.매일이 단조로운 현대인에..

2026년 사진으로 본 서울 가족 여행기

3박 4일간 가족여행이었다.첫째 날, 밤 기차를 타고 서울 도착, 운 좋게 마지막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걸어갔다. 도착하자마자 다들 기절,둘째 날, 숙소에서 본 서울은 화창했다. 마침 공기도 맑았다. 들뜬 기분으로 청계천을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출발! 너무너무컸다. 설레임으로 시작했지만 지침으로 끝남. 하루종일 봐야 할 듯. 다 보고 DDP갔다가 신당동 떡볶이 골목으로! 솔직히 개인적으로 떡볶이보다 닭발이 더 맛있었음.셋째 날, 국회로 출발! 겉에서 본 국회는 아름다웠다. 국회도서관으로! 미리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회원증 수령! 이젠 국회전자도서관 이용가능하다는.^^. 국회 보고 꼬맹이랑 잠실로 출발!! 엔씨대 엘지 경기 관람. 역대급 패배.ㅠㅜ. 2026년 5월 2일 13-5로 졌다. 버하겐 지..

대한민국 국민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영화 란12.3을 보고)

2026년 4월 22일, 저녁 7시, 마산 내서 한 극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마산YMCA미디어 사업위원회가 주관하고 내서 수요시네마와 같이 한 ‘란 12.3’을 보기 위함이었다. 약속했던 저녁 7시 되었다. 참석률이 저조할 까 걱정이었는데 자리는 가득 찼다.‘란12.3’은 2026년 4월 22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제는 제목 그대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탄핵까지의 여정을 보여준다. 나레이션이 없다. 뉴스에선 보지 못했던 절박한 순간들과 국민들의 지켜내는 싸움이 그려져 있다. 명령을 내리는 자와 그것을 따라야 하는 자의 고뇌도 느껴진다. 군인들의 당황함도 보였다.러닝타임이 96분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 ‘96분동안 볼 수 있을까? 다 아..

김해금곡고 의식 깨우는 동아리 '툭툭' 신문 4월호

김해금곡고는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 중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 동아리, 운동 동아리, 바리스타 동아리, 미용 동아리, 책만들기 동아리, 외국어 배우는 동아리, 밴드부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의식을 깨우자는 동아리 '툭툭'은 매달 '툭툭신문'을 발행합니다. 현재 동아리 활동원이 3명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툭툭' 동아리원들은 매주 모여 회의하고 인터뷰하고 기사를 씁니다. 단순히 사실만 알리는 신문이 아니라 그 달의 주요 이슈, 학교 문화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 투척, 환경 개선, 광고 등 모두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사로써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쥬? 4월호를 소개드립니다.^^우선 학기초라 선, 후배간 친해지는 법 챕터가 메인입니다...

김해금곡고의 새로운 도전, 인턴십 교육과정을 소개합니다.

김해 금곡고는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전교생 45명의 작은 학교다. 학교도 종류가 많은데 김해금곡고는 각종 학교다. 흔히 대안 학교라고 한다. 여전히 대안 학교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예를 들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다니는 곳, 체험 위주의 학교, 학업에 소흘한 곳, 불량 학생들이 다니는 곳 등의 편견이다. 대안 학교에 근무하는 입장에서 이런 편견은 안타깝다. 학생 나름, 새로운 각오를 하고 일반적인 학교가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 진학했는데 주위의 편견으로 불편해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김해금곡고는 좋은 대학 진학이 교육 목표가 아니다. 그렇다고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도 아니다. 김해금곡고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학교'이며, 함께의 가치, 개인의 실존,..

김해금곡고에 있는 특별한 동아리 '툭툭'

김해금곡고는 동아리 활동을 장려합니다. 학교눈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 배우고 싶은 활동, 동기, 선후배들과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돕습니다. 2026년에도 다양한 동아리가 개설되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동아리는 '툭툭'입니다.이름도 특이합니다. '툭툭'의 뜻은, 김해금곡고 '학생들의 생각을 '툭툭'쳐서 깨우자.'는 뜻입니다.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툭툭'^^툭툭은 학생들간 부르는 호칭도 특별합니다. 동아리장은 사장, 3학년은 부장, 2학년은 차장이라고 부릅니다. 왠지 직급으로 호칭하며 더 전문적 느낌이 나서 해보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100% 수용한 결과입니다. 지도교사인 저는 '이사'로 칭했습니다.즉 김해금곡고 동아리 '툭툭'은 최사장, 이부장, 주차장, 용이사로 구성된 어벤져스 팀입니다...

귀신잡는 해병대, 말의 어원? 김기창 장편소설 '마산'에 있다.

지난 주에 창원에 갔었다. 약속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근처에 큰 서점이 있었다. 30분 정도 보내기에 서점은 참 좋은 곳이다. 다양한 책들을 보고 있었다. 눈에 띈 책이 있었다. '마산' 제 56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란다.첫 장을 펼쳤다.김기창경남 마산 출신으로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장편소설 '모나코', 소설집'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크리스마스 이브의 방문객'등을 썼다. 2014년 을 수상했다.저자가 마산 출신이었다. 나도 마산사람이다. 뭐지? 무슨 내용일까? 호기심이 일었다. 목차를 펼쳤ㄷ가.프롤로그, 1부 가고픈 도시, 2부 술과 꽃의 도시, 3부 불타는 도시, 에필로그, 작가의 말, 발문(천정환), 추천사(천현우)책을 스르륵 펼쳐보았다. '마산'에 대한 이야기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병헌, 유아인, 승부

영화 '승부'를 봤다.어릴 때에 장기, 체스, 화투, 카드를 배웠다. 친구들이랑 논다고 배웠던 것이다. 장기는 곧잘 두었다. 초등학생일 때 전교생 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 바둑은 배우지 못했다. 얍쌉한 오목 수만 연구했었다.그러다가 고등학생 시절인가?(정확하지 않다.)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일본 만화책을 봤다.정말 재미있었다. 당시 바둑 매력에 흠뻑 빠졌었고 나름 바둑 TV도 보면서 바둑을 배우려고 했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바둑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영화 '승부'를 봤다. 꼭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전무송, 정석용, 조우진 등 엄청난 배우들이 등장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봤는데 놀라웠다.내..

경남 창원 인근 출사 장소 추천(딸아이와 함께 한 첫 출사이야기)

딸아이가 벌써 자라 고2가 된다. 방학기간이라 집에 있다. 딸아이가 한참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터라 아빠랑 출사가자고 제안했다. 흔쾌히 따라나섰다. 고마웠다.^^첫번째 출사 장소는 마산 카톨릭 교육관이었다.우연히 알게 된 곳이었다. 사실 나도 처음 갔다. 직접 가 본 인상은, 놀라웠다. 고즈넉하게 너무 좋았다. 찍었던 사진을 몇 장 소개한다.일부러 누가 찍었는 지 안내하지 않는다.ㅋㅋㅋ. 아빠 눈이라 그런지 딸 사진이 너무 좋았다.한 시간 반 정도 머물렀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딸아이가 말했다."아빠, 출사 장소로 여기 참 좋아요. 조용하고 느긋하게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요. 뭔가 평화로워서 분위기가 좋아요."실제로 좋았다. 혹시 아직 안 가본 분 계시다면 추천드린다.다음으로 우리는 의림사에 ..

끝났다는 것은 다시 시작한다는 것

2025년 12월 31일, 김해금곡고 4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4기는 유일무이하게 16명이 입학하여 16명 모두 졸업한 기수입니다. 졸업식장 앞, 4기들이 직접 적은 글들로 손님들을 맞았습니다.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대견하고 멋졌고 뿌듯했습니다.올 것 같지 않았던 시간은 왔고 졸업식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끝났습니다.앞으로 기숙사에서 4기들을 볼 수 없습니다. 이 공간에서 3년을 보낸 학생들이 가끔 그리울 것 같습니다.졸업식 하는 도중 몇 번이나 울컥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행복한 날, 아이들 마음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졸업식이 끝나고 집에 오니 저녁이 되었습니다. 괜시리 아이들 생각이 나 졸업한 4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적인 톡을 보냈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김해금곡고등학교 4기 졸업식

2025년 12월 31일. 김해금곡고 4기들이 졸업합니다. 4기는 특별합니다. 개교 이래 최초로 16명이 입학했고 16명 모두 졸업합니다. 요즘 자퇴나 전학없이 3년을 보내는 것은 아주, 아주 드문 일입니다. 4기 학생들도 학교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1학년 때 전학을 고민했던 친구도 있었고, 2, 3학년이 되며 진로를 고민하며, 인간 관계문제로, 그 외 여러가지 이유로 전학이나 자퇴를 고민했던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놈들이 1학년 때 제가 담임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애뜻한 기수기도 합니다.어제 12월 29일 밤, 체육관에 4기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본인이 3년간 생활했던 것을 돌아보며 한명씩 한명씩 글을 남겼습니다. 내용을 읽으니 뭉클했습니다.우리는 김해금곡고등학교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

2025년 크리스마스, 마산 샤론교회에서 보내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잘 들 보내셨는지요.^^저는 2025년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산 샤론교회에 아내님과 같이 갔기 때문입니다.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저에겐 특별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신앙인이 아닙니다. 불교도, 기독교도, 천주교도, 유대교도, 이슬람교도, 모두 지식적으로 관심있고 역사적으로 흥미가 있어 각 종교의 존재이유를 존중하는 일반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샤론교회를 갔냐!바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입니다.^^아내님께서 샤론교회를 다니십니다. 아내님은 하나님을 운명처럼 만났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힘든 시기에 아내님과 같이 샤론교회를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성경은 그리 깊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전 학생들에게 세계사를 가르칩니다..

연말정산기간, 개인적 투자내용 정리

1.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부터 채우기 : 연금저축 600만원(퇴직연금포함), IRP 300만원, 총합 최대 900만원 범위에서 세액공제2. 다음으로 ISA납입(3년 의무기간, 납입한도 연 2,000. 3년 총 1억, 못 채운 연도는 이월가능,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 9.9%)3. 리벨런싱은 연 1~2회면 충분, 자주 손대면 복잡해짐.4. 마무리: 연금저축=주식코어(성장엔진투자), IRP=안정자산 30%로 안전벨트 확보, ISA=배당, 이자종목 + 현금성(유연성)연금저축(600세액공제) : S&P500, KODEX200 등 성장위주종목개인형 IRP(300세액공제) 안정자산위주로 : 국채 3년, 금리액티브 등ISA(세테크 전용 종합 투자 계좌) 배당/이자+유연성 : 개별종목, 배당종..

박정민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읽었습니다.

배우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을 읽었다. 2016년 10월에 출간했고 2019년 9월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2016년에 나왔을 땐 읽지 못했고 2025년이 되어서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배우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이'역으로 만났다. '여장이 어울리는 배우구나.' 정도였다. 그 후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과 짜증연기 짤을 봤던 기억이 난다.그러다가 2025년 청룡영화상에서 '화사'와 함께 한 축하공연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됨을 알았다. 별 관심은 없었다. 밀리의 서재에 오디오북으로 '쓸 만한 인간'이 있었다. 무심코 플레이 했다. '이럴수가.'배우 박정민이 직접 책을 읽었다. 운전하다가 들었는데 정말이지 깜짝!!! 놀랬다.그가 '무제'라는 출판사 대표를 겸한다는 것은 '유퀴즈'..

문형배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

지난주에 딸아이와 서점에 갔습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지만 한 번씩 오프라인 서점에 갑니다.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책을 사러 온 많은 이들을 보면 왠지 대한민국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베스트셀러란에 '호의에 대하여'가 꽂혀 있었습니다. 지나치며 제목만 봤습니다.'아 저 책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님께서 적으신 책이구나.'읽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면 일부러 하지 않는 특이한 성향이 있습니다.그런데 다음 주 학교에 와보니 도서관에 이 책이 꽂혀 있었습니다. '헉! 학교에서 언제 샀지?' 자연스레 손이 갔고 읽었습니다.문형배 작가님(편의상 작가로 칭하겠습니다.)께서 이 책을 위해 일부러 새로 적은 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김해금곡고등학교의 특별한 교육과정

김해금곡고는 2025학년도 인턴십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전 반일제(8시 20분~12시30분)로 실시되고 있는데요. 인턴십 교육이란 단순한 직업체험이 아닌, 학교 밖 현실에서 살아갈 지혜를 직접적인 현장 경험을 통해 배우는 교육활동입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명확한 목표가 있는 학생들이 신청해서 진행합니다.2025년 11월 현재 학생 7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학년 1명, 3학년 6명입니다. 학생들 참가 내용을 소개하자면.아래 표와 같습니다.지역의 많은 단체에서 함께 해 주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해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양산물금소상공인분들이 있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인턴십 교육과정은 학교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장이 있어야 하기 ..

김해금곡고에 입학하려면?

지난 10월 31일(금), 오후 2시. 김해금곡고 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했습니다. 15명 모집하는 데 40여 가족분들이 오셨습니다. 너무 많이 오셔서 놀랬습니다.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후배들 맞이하는 것이 신나보였습니다. 학생회 학생들 포함, 재학생들은 입구에서 손님들을 뜨겁게 맞이하고 학교 소개를 하고 오신 분들께 직접 만든 쿠키와 음료를 나눠드렸습니다. 학교 시설과 수업, 공간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보지 못한 학생들의 활발함과 상냥함에 저는 살짝 놀랬습니다.^^;아래표가 신입생 입학설명회 계획입니다.김해금곡고의 자랑! 온에어 밴드가 월컴 송으로 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1학년 여행학교 팀들이 나와 본인들이 겪었던 여행학교와 우리 학교에 대해 소개했습니..

폰에서 유튜브를 삭제했습니다.

2025년 10월 11일(토) 밤에 불현듯 생각이 스쳤습니다.'내가 남이 사는 모습을 계속 보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남이 하는 저주를 내가 읽을 필요가 있나?'SNS를 보다가 든 생각들입니다. 덧붙여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남이 만든 영상을 내가 이렇게 열심히 보는 것이 나에게 어떤 득이 있나?'유튜브를 보다가 든 생각입니다.'남이 파는 물건을 내가 필요한 것 없이 계속 보는 것이 맞나?'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를 보다가 든 생각입니다.순간 든 생각이 머릿속을 쉽게 떠나지 않았습니다.'그래, 이거 없어도 잘 살아왔어.'라는 확신이 든 순간!!!바로 인스타, 페북, 유튜브, 당근, 번개, 중고나라 앱을 폰에서 삭제했습니다.사용한 지 10년이 넘은 앱도 있었지만 지우는 데에는 1분도 걸..

2025년 산청간디고등학교 27주년 개교기념일(간탄일)

우연히 아래의 글을 접했습니다. 산청 간디고등학교 27주년 개교기념일(간탄일) 개막식 중, 재학생의 이야기 때 1학년 학생이 쓴 글입니다.김해금곡고등학교도 산청 간디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아마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안학교 학생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옮깁니다. 이 글을 쓴 학생의 동의를 얻었습니다.-----간디 학교에서 살아남은 지 8개월 차,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다. 입학 초 소복히 쌓인 눈 위로 그려졌던 멋진 풍경, 멋진 체계, 그리고 멋진 사람들, 행복하기 위한 모든 것들이 갖춰진 완벽한 곳이라 생각했다.마음 무거운 일이 종종 우릴 재촉하며 괴롭히곤 했지만 눈물이 살짝 세어나올 정도로 행복했던 일이 찾아와 주었기에 지금껏 간디에서의 경험들이 ..

2025년 김해금곡고 학생회에서 준비한 추석행사

2025년 10월 1일, 김해금곡고에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6기 학생회가 준비한 추석맞이행사입니다.전교생을 3개조로 나누어 송편빚고 추석놀이를 했습니다. 송편은 빚어서 평소 우리 동네에서 같이 생활하시고 수고하시는 분들께 나눔합니다. 학교 바로 앞 경로당, 한림면 소방서, 한림면 파출소, 그리고 동네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아이들께 나눔했습니다. 학생들도 이 취지를 잘 알고 있어 정성껏 빚었습니다.출처 김해금곡고 학생회 인스타(https://www.instagram.com/gh.geumgok/)송편을 다 빚은 뒤, 송편 찌는 동안 학생회에선 전교생이 함께 하는 추석놀이를 진행했습니다.학생들은 떡 나눠줄 가방도 미리 준비하여 정성껏 손글씨를 썼습니다.마을 할머니를 만나 송편을 전해드렸습니다.김해서부소방..

창원시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저는 반농반도(반은농촌, 반은도시), 아니 거의 농촌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입니다.^^ 도시에서 일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그리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우선 고층 건물이 없어 하늘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 같은 가을날씨엔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밤이 되면 풀벌레 소리가 낭만을 부채질합니다. 땅도 평지여서 걷기에도 좋습니다. 작은 동네임에도 수영장, 도서관, 광암해수욕장, 고인돌 유적지, 전통시장, 다이소, 스타벅스, 롯데리아, 베스키라빈스, 장모님통닭도 있습니다.^^ 그런데 딱 몇가지가 아쉽습니다. 해서 오늘 창원시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현재 진동협성엠파이어 ..

정해연 작가 신작 '매듭의 끝'

“아빠는 어딨어?”정해연 작가의 ‘매듭의 끝’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운전하며 오디오북을 자주 듣습니다. 자세히 안 보고 대충 고른 책이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선택한 것이 사실입니다.도입부는 평범했습니다. 캠핑 간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특별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인우의 외출로 시작됩니다. 인우가 잘못될까 봐 두근거렸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시점으로 옵니다.다급한 아들의 전화, 그 한 통의 전화로 이 책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최대한 내용설명은 자제하겠습니다. 이 책은 갈수록 내용이 흥미진진해 집니다. 끝을 알 수 없게 얽혀있는 인물들과 내용들이 하나씩 풀릴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것이었구나.’, ‘이렇게 연결되는구나.’마지막 부분까지 다 듣고 나서 ..

어른 김장하 , 줬으면 그만이지를 읽고

2023년 1월 1일 발행된 책이다. 이 책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우선 지은이가 김주완작가이다. 전직 기자로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을 거쳐 전무이사로 퇴했다. 책을 썼으니 편의상 작가라 칭하겠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인데 기자라 부르는 게 익숙하긴 하다.김주완 작가는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썼다. 2007년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를 시작으로 2012년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2014년 '열두 명의 고집 인생', 2015년 '풍운아 채현국', 2016년 '별난 사람 별난 인생', 2020년 '80년대 경남 독재와 맞선 사람들', 2021년 '지역출판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2023년 '줬으면 그만이지.', 2025년 '십 대에게 들려주는 어른 김장하'까지, 9권이나 출간한 중견..

2025년 김해금곡고 해양안전훈련을 소개합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매년 해양안전훈련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태풍이슈로 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올해 실시한 해양안전훈련은 현 3학년(4기) 학생들은 1학년 때 해 봤고, 현 1, 2학년 학생들은 처음받는 훈련이었습니다.3학년들은 2년 전이지만 한번 해봤기에 여유(?)가 있었고, 1, 2학년 학생들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개학 후 8월 19일(화)부터 8월 21일(목)까지 사흘간 실시했습니다.8월 19일, 아침일찍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8시 30분에 광안리로 출발했습니다. 상당히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리 안내한 복장과 준비물을 챙겨서 진지하게 배움에 임했습니다.. 생존수영을 배우기 전 강사선생님의 주의사항을 듣고 있습니다.실제 바다 수온은 생각보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에 대한 평가?

현 세종특별자치시 최교진 교육감이 새 교육부장관으로 지명되었다. 많은 교사들과 단체들이 환영하고 있다. 그간 최교육감이 살아온 결이 보인다. 많은 분들이 축하하며 기대한단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기대하던 사람들이 실망하면 그리 비난을 한다. 세상 순리 어렵지 않다. 마음에 안들면, 본인이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면 된다. 괜히 친하다고(?) 특별한 관계인냥 설레발은 경계한다. 축하하는 마음만 간직하자. 추후 정책에 대해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비난할 자, 축하할 필요 없다. 정치, 아니 많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분야는 결정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환경과 개발 중 뭐가 100% 옳다고 말할 수 있나? 이상과 현실은 선과 악이 아니라 조정하고 합의되어야할 내용들이다. 교육정책 또한 말이 쉬워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