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딸아이와 서점에 갔습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지만 한 번씩 오프라인 서점에 갑니다.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책을 사러 온 많은 이들을 보면 왠지 대한민국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베스트셀러란에 '호의에 대하여'가 꽂혀 있었습니다. 지나치며 제목만 봤습니다.'아 저 책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님께서 적으신 책이구나.'읽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면 일부러 하지 않는 특이한 성향이 있습니다.그런데 다음 주 학교에 와보니 도서관에 이 책이 꽂혀 있었습니다. '헉! 학교에서 언제 샀지?' 자연스레 손이 갔고 읽었습니다.문형배 작가님(편의상 작가로 칭하겠습니다.)께서 이 책을 위해 일부러 새로 적은 글들이 아니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