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많은 이재민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소방관 분들과 군인,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진화는 된 것 같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나누기 위해 희망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런데 SNS상에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어 실제 일하시는 분들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실제 강원도에 가서 현장을 가보신 자원봉사팀분의 안내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현재 이재민분들은 시에서 연계한 리조트, 연수원 등에서 생활하셔서 재활용품은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 다만 새옷, 새속옷, 양말, 새신발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남지역에서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로 물품을 보내주시면 그 곳에서 일괄 취합하여 보낸다고 합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51430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225 경상남도행정동우회관 401호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개인적으로 물품도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성금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성금모금에 참여했습니다. 워낙 믿지 못할 단체들이 많은 데 성금은 아래로 보내시는 게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재해구호협회입니다.

사고는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힘들 때 도움을 받으면 그 고마움은 살아가는 데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보내고 싶습니다.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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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9.04.11 22: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보 감사합니다.^^

일본 애니에 잠시 빠졌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본 영화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천공의 섬 라퓨타' 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 스포 주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각본, 감독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일본에선 1986년 개봉했고 한국에선 2004년에 개봉했습니다. 

혼자 살지만 용감한 '파즈'와 천공의 섬 라퓨타 출신인 '시타', 그리고 라퓨타의 부활을 원하는 '무스카'와의 이야기가 주 흐름입니다.

땅의 인간들은 상상도 못할 과학이 발달한 공중도시 라퓨타...하지만 라퓨타는 몰락했습니다. 왕족들은 대지로 내려와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족의 증표가 목걸이,


시타는 말합니다.

"결국 인간은 대지를 떠나서는 살 수 없어요."


인간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로봇은 새들을 돌보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막강한 힘과 보물을 원하는 인간들의 침입으로 조용했던 라퓨타는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 영화 또한 예전에 봤었습니다. 40대가 되어 보니 예전과 감동이 달랐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감동이랄 것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겠지요..^^;;


2시간이 어찌 지나갔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림도 편안했고 스토리가 탄탄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맛깔스런 연기가 작품의 재미를 더합니다. 권력과 기술이 다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끔 하늘을 보면 구름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라퓨타에 가보고 싶진 않지만 로봇은 보고 싶습니다. 실제 일본 지브리 박물관 옥상에 가면 실제크기의 조형물이 있다고 합니다.

훗날 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 '천공의 섬 라퓨타'


추천합니다. 동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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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토) 저녁 7시 30분, 창원 나비아트홀에선 
의미있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극단 '숲' 창단공연으로 
연극 '굿닥터'가 그것입니다. 먼저 극단 숲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극단 숲은 공립 대안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에서 2010년 부터 연극 동아리 
'끼모아'를 운영하신 서용수(배우, 교사), 
류주욱(교사), 김수희(배우, 연출가) 세 분과 '끼모아'에서 
활동하던 학생들 중심으로 2017년 창단한 시민극단입니다. 
하지만 그 대상은 태봉고 학생들만이 아닙니다. 
공동대표 서용수 샘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연극 굿닥터ⓒ 김용만

Q. 극단 '숲'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극단 숲은 공유와 후원으로 지속 가능한 연극과 삶을 
꿈꾸는 연극 인생학교 입니다. 연극만 하며 먹고 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적은 예산이라도 연극을 
좋아하는 분들이 같이 모여 더불어 즐기고 싶습니다. 
이전에는 연기자와 관객이 구분되어 있었다면 저희는 
'하고 싶은 사람 다 모여라. 시간 되는 사람은 무대에 
올라가고, 구경할 사람은 구경하자. 아무튼 같이 
해보자.'는 뜻으로 출발했습니다. 저희들이 추구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연극과 삶, 생활연극입니다.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하며 연극을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시민까지 모두 안아 같이 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꿈꾸는 자는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꼭 
연극배우가 되기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극이라는 것은 상상력, 창의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청년들이 사회를 막상 나왔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모를 때 연극을 통해서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 고민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놀이터, 중년들에게는 
청춘의 꿈을 다시 한번 펼칠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고 이제 시작합니다. 무대에 서고 싶은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Q. 이번 작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시다면?
'굿 닥터'는 이미 유명한 작품입니다.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프롤로그,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오디션, 
물에 빠진 사나이, 의지할 곳 없는 신세, 늦은 행복, 
에필로그'입니다. 창단 작품이기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욕심도 나서, 어찌보면 무리했습니다. 
올 연말에는 이것을 뮤지컬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작품 중 샘플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뮤지컬 초기판입니다. 보시고 좋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웃음)

예정된 7시 30분이 되기 전 이미 관객석은 가득찼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시민들ⓒ 김용만

120석이라고 들었는데 자리가 모자라 제일 앞줄에 
방석까지 깔았습니다. 저는 운 좋게 제일 앞에 앉아서 
관람했습니다. 7시 30분에 시작한 공연은 9시 3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감동과 재미가 넘쳤습니다. 서용수 
대표님께서 아마추어리즘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아마추어리즘이라 더 빛났던 것 같습니다.

연극 굿닥터 출연진ⓒ 김용만
  작품이 끝난 뒤 들어보니 이 날 무대에 섰던 출연진이 
화려했습니다. 중3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태봉고 
학생부터 학부모, 일반 시민분들까지. 단지 연극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동아리로 시작된 연극활동이 사회까지 
연결되었습니다. 취미로 했던 활동이 이제 직업이 
된 학생도 있고, 연극을 통해 만났던 인연이 작품으로 
만개했습니다.

'연극은 전문가만 하는 것이 아니다.'는 취지가 
와 닿았습니다. 공동대표 류주욱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하다가 졸업 후 무대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학부모님 중에서도 
무대를 동경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알아보니 제 주위 
성인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많이 계셨었어요. 
그래? 그럼 우리가 같이 모여서 그리운 것을 함께 
해보자!고 생각하여 사고를 친 거죠.(웃음) 당장은 
돈도 없고 연습공간도 없어 힘들지만 저희들의 
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셨잖아요. 
연극은 자신을 찾아가고 상대를 이해하는 특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함께 하는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CMS 회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공동대표인 <서용수 010-7279-5025>께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연극 굿닥터 연출진ⓒ 김용만

연극 굿닥터 출연진ⓒ 김용만
  '꿈꾸는 청년들의 연극 노리터 극단 숲 창단공연인 
'굿닥터'에는 태봉고 졸업생 6명과 재학생 2명, 
태봉고 졸업생의 학부모, 일반인 등 11명이 배우로, 
태봉고 졸업생 8명이 제작진으로 참여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프로'는 한분 뿐입니다. 하지만 
작품은 훌륭했습니다.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는 
것만이 좋은 작품은 아닐 것입니다. 관객이 감동하고 
공감하고 같이 웃고 같이 눈물흘린다면, 
그 작품 또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과 공간이 없더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작은 움직임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이제 이들은 첫발자욱을 내딪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모르지만 이들은 큰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원 뿐 아니라, 연극 뿐 아니라, 다양한 곳, 다양한 
장소에서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꺼리가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학교뿐 아니라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교사들도 학교를 벗어나 사회 속에서 아이들과 
시민분들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연극인생학교 '숲'이 보여준 가능성은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올 연말에는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시민극단 숲! 그들이 가는 길을 응원합니다.
<자발적 후원을 기다립니다. 후원의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서용수 010-7279-5025로 연락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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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우리나라에선 2018년 1월 4일에 개봉했던 작품입니다. 한국 누적관객수 3,712,653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흥행 1억달러 이상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유명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헌데 얼마전 SNS 상에서 어떤 분이 "제 최애 영화예요."라고 소개하셨길래 '대체 어떤 영화지?'라는 의문이 들었고 다음 날 보게 되었습니다.

우와...영상미부터 달랐습니다.

이건 대체 뭐야...

빛을 표현 한 것이 예술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봤더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빛을 아주 잘 표현하는 감독이라고 하더군요.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

결국 만나는 마츠하와 타키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채, 언젠가는 만날 것 같다는 느낌만 가진 채 살아가다 스치는 장면...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한번만 보기에는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해서 두번을 봤습니다. 처음 볼 땐 화면의 아름다움에 빠졌고 두번 째 봤을 땐 줄거리의 애뜻함에 빠졌습니다.


전 일본 애니 감독하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만 알았는데, 이번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바로 관련 작품을 찾아봤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이 작품 후기는 다음에 소개하겠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도 '너의 이름은'에 전혀 뒤지지 않는 화면과 스토리를 보여줬습니다.


애뜻한 청량감을 주는 영화, '너의 이름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찾아보니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가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해서 많은 분들의 성지가 되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관광산업을 이렇게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제발 땅만 파 뒤비지 말고, 영화, 연극, 문화 쪽 지원을 하면 좋겠습니다.)


삶이 단조롭게 일상에 지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씩 생각날 좋은 작품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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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연히 타로카드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타로, 나도 배워도 돼?"

"당연하지요. 배워보실래요?"


해서 매주 타로를 배웠습니다. 


타로카드를 보는 시선은 다양합니다. 저는 특별히 종교는 없지만 타로카드는 사람과 만날 때 훌륭한 이야기꺼리가 되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또 하나의 창구를 만들기 위해 타로카드를 배웠습니다. 배울수록 오묘한~ 타로의 세계에 빠져들어갔습니다. 2017년 매우매우 아마추어의 형태로 공부했고 2018년 학교로 돌아와 아이들과 타로로 만났습니다. 신기하게도 타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곤 타로에 대해 잠시 잊고 살았는데 15일 오후에 갑자기 아래와 같은 톡이 왔습니다.

오!!! 바로 답글을 보냈습니다.

저의 타로 스승이었던 목동(우리들만의 애칭입니다.ㅋ)이 저에게 첫 무료쿠폰을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1월 15일 오전 11시에 정식으로 타로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목동의 타로스승이신 분과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 분은 '타로리더 wiz'님입니다. 저의 좁은 인간관계에서 타로 최강자는 목동이었는데 목동이 배운 스승이라고 하니 그 실력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손 꼽히는 타로 전문가라고 하더군요.

간판도 심플합니다. '타로카드'!!! (창원여자중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확대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목동의 개인스튜디오라고 할 만합니다. 왠만한 방송 시설을 다 갖추고 있는 작업실이지요.

입구에 타로 카드점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쩌는 타로카드들!!!

타로카드를 믿는 분도 계시고 장난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고 타로카드의 과학성에 대해 심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유야 어떻든, 타로점은 미래와 원인이 궁금한 분들에게 또 다른 꺼리가 되는 것은 사실같습니다.


목동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답을 보내주었습니다.

듣기 좋은 말을 하는 타로리더는 많습니다. 

손님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장사의 요령일지도 모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과만 이야기하는 가게도 많습니다.

왜, 어떻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주지 않아도 장사는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 더 깊이, 한발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타로가 보여주는 미래를 읽고, 현재와 과거의 원인을 살피며

얽혀버린 문제를 풀어나갈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듣기 좋은 말보다 옳은 말을 하겠습니다.

이익보다는 도움을 추구하겠습니다.


마법처럼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지라도

선택의 기로에서 해답을 구하는 분들에게

길을 비춰줄 등불이 되겠습니다.


[안내]

TAROT : HERMIT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내담자의 고민을 깊고 세밀하게 조견하는 심층상담과 핵심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일반상담으로 구분하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영업시간 : 11:00AM - 07:00PM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 및 기타문의 : 010-3350-7422

제가 아는 목동은 큰 이익을 쫓고 사는 친구가 아닙니다.


반지하에서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지만 냉철하고 풍부한 지식을, 팩트체크를 확실히 아는 지성인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ㅋㅋㅋㅋ)


그가 타로스승님을 모시고 타로카드점을 오픈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타로카드에 대해서 그리 깊에 알진 못하지만 일반 타로리더와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소한 양심적이고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친구이기도 하지요.ㅋㅋㅋㅋ


이 가게는 창원 팔용동에 있습니다. 장소는 아래에 지도로 첨부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위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주시면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이 친구는 야행성이라 오전에는 전화를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1회 무료쿠폰을 받았기에 저는 조만간 선물을 사들고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혹시 미래가 궁금하십니까? 사건의 원인이 궁금하나요?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정답은 아니더라도 타로카드는 진실을 알려 줄 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타로카드만 보는 곳이 아니라 삶에 대한 답을 들을 지도 모릅니다.


창원 팔용동에 오픈한 타로카드점이었습니다.


혹시 가시면 '마산청보리 용샘'의 소개로 왔다고 하시면 음료수라도 한잔 드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목동이 하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198-19 | 타로카드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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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8년전...그러니 제가 15살, 중 2때 였습니다. 저는 당시 학교와 집 밖에 모르는 평범한 중학생이었습니다. 워크맨이 유행했을 때였지요. 주위 친구들이 팝송을 따라부르고 가수들의 노래를 부를 때도 저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가요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팬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손에 들어온 앨범, 신해철 2집 myself 였습니다.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잎을 넣고 정지 버튼을 수십번 눌러가며 한소절 한소절을 따라 적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것은 뜻도 모른 채 들리는대로 따라 적었습니다. 그리고 테잎을 몇 백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 앞에선 한번도 불러보지 못했습니다. 그 후 3년이 지났고 당시 유행했던 노래방에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첫 미팅...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여학생들 앞에서 부를 수 있었던 노래라고는 신해철 2집 뿐이었습니다. 나름 머릿속으로 가사를 재빠르게 검색했고 제가 세상에 태어나 남 앞에서 처음 부른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 노래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였습니다.


듣기만 했지 직접 불러본 적은 없었습니다. 가사에 색이 바뀌는 것을 따라 부르기 바빴고 가사의 뜻은 모른 채 박자 맞추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노래가 끝났고 친구들은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우와, 니 노래 잘 부르네."


저는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통해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2019년, 며칠 전 아내님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습니다. '퀸'이라는 영국 록밴드도 처음 접했습니다. 팝송은 저의 관심분야가 아니었습니다. 해서 저는 영화의 OST보다 영화 줄거리 자체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퀸 노래가 익숙한 곡들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곡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이럴수가, 나는 퀸을 모르는 데 이 노래는 들어봤어. 그럼 나도 퀸을 알고 있었던 거구나.'


신해철과 퀸은 저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신해철은 노래를 통해 저에게 삶이란 무엇인가? 어떤 삶이 나의 삶인가? 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던져주었고 퀸은 자신의 음악세계를 위해 세상의 멸시와 모욕을 참고 견디는 뮤지션의 삶을 보여줬습니다.


제 생각에 '보헤미안 랩소디'와 '민물장어의 꿈'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이유는 곡 자체의 훌륭함도 있겠지만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 그리운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들이 같이 살며 앨범을 발표하고 대중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때, 같이 손가락질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하게 그들은 떠났고 그제서야 두 뮤지션에 대한 그리움과 애뜻함이 살아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도 대중가요에는 무관심합니다. 음악방송을 유독 챙겨봤던 대학시절의 노래들이 지금도 제가 노래방 가면 부르는 유일한 곡들입니다. 모든 곡이 저에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사연이 있는 노래는 저에게 더 애뜻하게 다가옵니다. 이별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노래, 좋아했던 선배가 조용히 들려주던 노래, 친구들 앞에서 처음 불렀던 노래, 외로울 때 나도 모르게 입가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들은 지금도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신해철 2집 myself의 '나에게 쓰는 편지'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신해철은 24세때 이미 삶에 대해 이만큼이나 깊게 통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40이 넘어서야 삶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신해철과 퀸, 음악과 스토리는 다르지만 저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비슷합니다.


'그대,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자신의 삶을 후회없이 살고 있는가?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밖은 어둡습니다. 퀸의 'Love of my life'를 들으며 글을 적고 있습니다.


밤에 듣는 노래는 깊습니다.


앞으로 20년 뒤, 제가 쓴 글을 읽으며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합니다.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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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

'딩동'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문이 열렸습니다. 안에 딸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어, 어디가는 거야?"

"응, 엄마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데. 그래서 엄마 보러가."

"그렇구나. 잘 갔다와. 아빠 집에 있을께."

"응 아빠."

미소짓는 아이를 태우고 엘리베이터는 제가 있던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들리는 소리

"1층, 9층"


곧 엘리베이터가 올라왔고 타보니 이미 9층이 눌러져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아빠를 배려하여 1층과 9층을 누르고 내린 것입니다. 순간 뭉클했습니다.

딸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삶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그냥 살았습니다. 이미 딸아이는 배려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움과 함께 고마운 생각이 가득 찼습니다.


'아..우리 딸이 이렇게 자라고 있구나..사소할 수 있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있구나..고맙다. 고마워.'


'자식은 뜻대로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선생질을 하다보니 많은 학부모님의 한탄속에서도 흔히 들었던 말입니다.


'자식은 뜻대로 안된다..' 쉽게 뱉었던 말이지만 곱씹어 봅니다. '뜻'은 누구의 '뜻'일까요? 자식과 합의된 '뜻'인지, 아니면 부모님이 살아본 결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세워진 '뜻'인지가 헷갈렸습니다. 


부모는 자신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곳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며 하루하루가 달리 변한다고 세상은 외칩니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며 10년 뒤 사라질 직업군은 무엇 무엇이라며 공포를 조장합니다. 성실히만 살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아이들에게 되레 물었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성실하십니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럼 여러분의 부모님들은 행복해 보이나요? 돈을 많이 벌고 계시나요?" 아이들은 답이 없었습니다.

"과연 성실히 사는 것이 잘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아이들에게 바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곧잘 던집니다. 답을 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는 마음에서 입니다.


부모가 키워주고 싶다고 해서 아이가 그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부모가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뜻대로 안되요.'라는 마음 속에는 '내 뜻이 그래도 옳다. 내가 옳다.'는 어찌보면 지극히 주관적인 편견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 그대로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존중의 대상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서 대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었고 어른이 자라 노인이 됩니다. 많은 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잊고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치 못합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의지가 없어...'


세대를 평하는 말은 듣기 거북합니다. 어떤 시대에도 젊은 이들을 탓하는 노인들이 있어왔습니다. 그 노인들도 젊은이였습니다.


내 '뜻'이 옳은 것이 아닌, 우리의 '뜻'이 옳은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남을 보며 남이 하라는 대로 살다보면 내 삶이 없어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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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미드니오니 2019.01.07 22: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꼬맹이로만 생각했던 내 아이가 훌쩍 자랐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뿌듯하면서도 아쉬운..
    그런 복잡한 감정을 한 번씩 느낌니다.

  2. CT 2019.01.07 23: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냥 뭔가 일반화 해서 말하는게 싫어요.

  3. 홍진서 2019.01.12 08: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침이 아닌 본보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른도 아이도...
    '나'가 아닌 '우리'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지난 11월 14일 저녁, 경남지역에서 양육비  해결 모임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이 분을 만나기 전 저는 양육비로 고통받는 엄마와 아빠, 아이들이 이렇게나 많은 지 몰랐습니다. 보통 이혼하며 양육권과 양육비는 합의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이혼을 하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해서 양육자는 아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게 되고 고통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됩니다. 양육비 해결 모임에서 제게 연락이 왔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Q. 어떻게 이 일에 동참하게 되었습니까?

-구본창 대표님(배드파더스 사이트 관리자)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도 특별한 제재가 없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아이가 자라서 부모가 되고 내 아이 또한 당사자가 될 수 있기에 양육비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에서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엄마나 아빠의 수는 어느정도 됩니까?

-가구수로 따지면 100만 가구가 되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한 사례는 87%에 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양육비를 강제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현재 법적으로 강제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양육비 이행명령, 감치(과태료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과태료를 체납하는 고액 상습 체납자를 법원의 재판을 통해 과태료 납부시까지 일정기간 구금하여 과태료 납부를 간접 강제하는 제도)라는 법률적 절차가 있지만 이게 비 양육자들이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주소를 이전한다던지, 몸이 아프다는 증명서류를 내면 피해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행명령을 주소지에서 받지 않으면 기각이 되어 버리고 감치 판결까지 간다 하더라도 당사자가 없으면 경찰은 민사이기 때문에 수배를 못 내리지 못합니다. 강제성이 없다는 뜻이지요. 즉 초본에 있는 주소지에 그 사람이 없으면 감치이행 자체가 안됩니다. 

Q. 감치가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직접적 수단은 아니네요?

-양육비를 주지 않기 때문에 양육비를 받지 못한 분들은 감치라도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감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 지는 것도 아니며 설사 감치한다고 해도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감치에서 풀려나려면 법원에서 판결한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나 사실상 지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소한 아이를 생각한다면 감치명령을 받기 전에 양육비를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Q. 그렇다면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면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요?

-법으로는 비양육자가 전문직장이 있거나 정확한 재산이 있을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서 어느정도 집행이 가능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양육비를 지급받기 힘든 구조인 것이 현실입니다.

Q. 오늘(11월 14일) 재판 결과가 나왔다는데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늘 재판하신 분은 20년동안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한 분입니다. 양육비를 주지 않으려고 비 양육자가 의도적으로 재산을 숨겼고 주소지도 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고급밴을 탄다거나 수상스키 동호회를 운영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20년간 양육비를 한번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해서 양육자가 20년동안 계속 재판을 해왔습니다. 이행명령 신청과 감치가 반복적으로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결국 감치까지 간다 하더라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주소를 감춰 감치자체를 시킬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7번째 감치 재판이 있었습니다. 해당 판사님 말씀으로는 이것이 과연 법리적으로 맞는 행동이냐?고 질문하셨다고 합니다. 이행명령과 감치, 이행명령과 감치 이것을 7번이나 반복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맞는 일인가? 너무 소모적인 일 아닌가?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이미 성년이 되었는데 왜 양육비 문제에 집착하냐고 이분(양육자, 엄마)에게 말씀하셨고 이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분같은 경우 20년 동안 양육비 이행관리원을 87번 찾아갔고 약속했던 양육비를 받기 위해, 재판만 제가 알기로 10번을 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양육자가 주소를 숨기고, 재산을 숨겼기에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양육자의 경우 비양육자가 재산을 숨기고 있는 것을 현재 장인어른께서 인터뷰 해주신 내용을 통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 압류절차까지 진행 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진행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판사님께서 양육비의 의미,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엄마와 아이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양육비 해결을 위한 남부지역 회의 모습>


Q. 그렇다면 앞으로 양육비에 관련된 제도나 정책이 어떻게 바뀌기를 희망하시는지요?

-지금 제가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과 일하면서 느낀 점은 양육비가 처음 한번, 두번, 세번 밀리기 시작하면 지급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적립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처음부터 양육비 지급이 미이행되지 않도록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냥 법이 아닌 실효성, 강제성이 기본이 되는 법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외국처럼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면허증 정지, 여권 정지 등 국가가 강력하게 진행해주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 아이를 방임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를 학대했다고 봅니다. 따라서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이기에 아동학대처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양육비를 지급하고 싶어도 지급할 수 없는 부모님들도 계실 것이다. 당장 현재 상황이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럴 경우,국가 대지급 제도를 시행해서 미리 양육비를 주고 국가가 개인에게 구상권 청구를 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Q. 배드파더스 사이트가 있습니다. 저도 들어가 봤는데요. 상당히 많은 아빠들이 있었고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배드파더 사이트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2016년부터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분들의 신상을 공개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개인 신상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명예훼손, 개인정보법 위반 등으로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개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해서 2년간 준비해온것을 이번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시행해보니 두달만에 거의 200명 가까운 양육비를 받지 못한 분들이 등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밝힐 사실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분에 대한 등재는 제보자가 원한다고 바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판결문이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는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만 제보와 싸이트 등재가 가능합니다. 저희들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옴을 원치 않습니다. 보통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하면 아빠라고들 생각하시는데 엄마들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나쁜엄마라고 하는 데 그분들 등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판결문과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만 싸이트에 등재가 가능합니다.

<양육비 안주는 아빠 엄마 얼굴을 볼 수 있는 배더 파더스 싸이트 바로가기-클릭>


Q. 현재 몇 명정도 등재되어 있는가요?

아빠는 180명 정도, 엄마는 15명 정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Q. 사이트에 보니 양육비 지급이 해결되면 즉시 삭제한다고 되어 있던데 사실인가요?

-미지급된 양육비가 해결되었다고 양육권자가 확인을 해주면 사이트에서 바로 삭제합니다. 예전에는 양육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야만 철회했었는데 지금은 같이 협의 중이신 분들에 대해서도 섣불리 올리지 않습니다. 협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협의 후 양육비 지급건이 해결되면 삭제하고, 협의가 안되면 다시 올리는 식으로 싸이트 관리는 되고 있습니다.

Q. 배더파더스 사이트에 보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의 얼굴 사진, 사는 곳까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는지 동의할 것 같진 않은데 사이트를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라고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드파더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 것은 이것이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조치를 해도 나타나지 않으니, 불법사이트를 운영해서라도 그 분들이 세상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운영합니다. 명예훼손 고소, 고발을 하려면 본인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주소를 찾을 수 없는 나쁜 아빠, 나쁜 엄마를 세상에 나타나게 하려고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상황도 있습니다. 명예훼손이 진행 중인 사례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초상권과 명예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비 양육자의 초상권과 명예보다 우리 아이들의 생존권이 더 우선이라고 확신합니다. 싸이트를 운영하며 협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구본창 운영자분을 살해하겠다는 연락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분명 힘든 일이지만 양육비를 받지 못해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인 분들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싸이트를 운영하며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제보자가 미혼모인 경우입니다. 미혼모의 경우 미성년자이기에 법적인 서류가 미비합니다. 그 분들을 등재할 때는 굉장히 조심스럽고 서류 증빙이 쉽지않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안타까우면서도 속상합니다. 고소가 들어간 사례가 있다고 하셨는데 재판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줬는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판결이 난 사례는 없습니다. 구본창(배더파더스 사이트 관리자)씨가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다니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현재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가 사이트에 자신을 제보한 양육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경우도 두 건 있습니다. 

Q. 생각보다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가구수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한 가구당 아이가 한명이라도 100만명의 아이, 2명이면 200만명의 아이가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뜻인데 이 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이혼을 할 때 합의한 양육비를 받지 못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불우하게 자랄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아이들과는 인터뷰 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제가 만나고 있는 애들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아예 여건이 되지 않아 심리치료 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심리치료를 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부모로부터 한번, 두번의 버림을 받았고 양육비를 주지 못하는 아빠, 엄마를 만나지도 못할 뿐더러 경제적으로도 열악해 상처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Q. 말씀을 듣고보니 한부모 가정중에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양육비를 한번도 받지 못한 양육권자가 87%에 달한다고 하셨는데, 이분들의 삶은 실제로 어떤가요?

-제가 만난 애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양육자가 한명이다 보니 방치된 아이들이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분 중에 아빠도 계십니다. 그 분의 경우도 양육비를 받지 못하니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애를 혼자 키워야 하니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애들이 방치가 되니까요. 일을 하는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수입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자연스레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양육비가 엄청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혼할 때 약속되었던 양육비만 매달 지급되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빠의 수입이 어느정도 선은 유지되다 보니 복지 혜택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들이 오히려 더 힘들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Q.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 해주십시오.

-얼마전에 도의원님을 만났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양육비는 처음부터 아예 미이행 할수 없도록 강력한 법안이 있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헤어지는 것을 아이들이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회원들을 만나며 해당 판결문들을 읽어봤습니다. 판결문에 애들 의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직 부모, 당사자들의 의견 뿐이었습니다. 부모들이 합의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상황들을 국가에선 정말 강력하게 부모들이 책임을 질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지급하고 싶으나 지급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선 국가 대 지급제도도 도입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취재와 보도를 많이 해주십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양육비 미지급건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보다는 자극적인 사례들을 중심에 두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분들을 만나보면 하나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언니 같이 가주세요." 왜냐하면 혼자 가기 무섭기 때문입니다. 비양육자를 만나러 갈 때 경찰은 민사라고 해서 대동해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양육비 미지급은 개인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문제입니다. 민사로만 처리되는 것도 그래서 아쉽습니다. 우리끼리 모여서 비양육권자를 만나러 가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개인사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비용차원에서만 생각한다고 해도 사회에서 이 아이들을 안아주지 못했을 때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어 혹시라도 부적응자가 되어,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때의 사회적 비용이 훨씬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자들도 만나봤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분들도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양육을 못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희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부모뿐 아니라 어른들로부터,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보호받고 자랐음을 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어른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향후 활동 계획은 어찌 되는지요?

-11월 16일 오후 3시에 양육비 책임을 지지 않는 비양육자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는 아동학대 고소에 대한 집단 접수를 서울지방검찰청에 할 것이다. 집단 고소가 아닌 집단접수를 하는 이유는 경찰서에 개인이 찾아갔을 때 접수 자체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해서 서울 지방 검찰청에 동시에 하려고 합니다. 11월 24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배더파더 사이트에 등재되어 있는 200여명의 비양육자들 사진전을 열 계획입니다. 더하여 양육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처벌법 도입에 대한 100만 서명운동이 하고 있습니다. 100만 서명인 이유는 현재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가구가 100만 가구이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11월 24일에는 헌법재판소에 우리 아이들이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으니 이 헌법에서 재판을 해달라는 헌법소원을 접수 준비 입니다.  헌법소원 청구인이 현재 200명 모였습니다. 애초 목표는 청구인 수가 330명 모집이었습니다. 이유는 변호사비용이 330만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1인 1만원으로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변호사분께서는 사정을 아시고 330만원 안줘도 된다고, 모이는 사람만 함께 하자고 하셨으나 저희가 330명을 꼭 모아서 헌법소원을 준비하려 합니다. 올해 11월 말 여성가족부에서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 라던지 국가 대 지급제도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 결과를 보고 저희가 촛불 문화제가 아닌 촛불 집회를 준비 중입니다.

<서명을 받고 있는 모습>


인터뷰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아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른들의 잔인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받고 있을 양육권자들과 아이들의 현실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이 힘든 싸움을 앞장 서서 하고 계시는 구본창 대표님과도 인터뷰를 했습니다.(구본창 대표님은 실명과 전화번호 공개에 동의하셨습니다.)

Q. 배드파더스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양육비 문제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양육비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았고, 사이트에 제보하는 엄마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두 딸의 아빠로 우리 딸들에게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되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양육비 지급 판결 후 10명 중 8명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Q. 배드파더스 사이트의 성과는 있는지요?

-200여명의 비양육자들이 등재 되었고 현재 35건이 해결되었으며, 협의중인 사례도 많습니다. 이 싸이트가 없었다면 시작조차 안되었을 일입니다. 힘든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허나 최근 저는 각종 고소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생존권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Q.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대책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대책은 없습니다. 국가가 나서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구본창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말씀에 안타까움과 절실함이 느껴졌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엄마한테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며 아빠한테도만도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입니다.


저출산이 사회문제라고 인식된 지 오래입니다. 국가에서는 아이들을 더 낳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젠 아이들의 출산에만 정책이 모아져서는 안됩니다.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양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혼은 일어나선 안될 일이 아닙니다. 살기 위해 이혼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상처를 떠 안아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1월 중순 쯤 JTBC 뉴스룸에서도 양육비 미지급에 관한 보도가 나온다고 하고 12월 7일 추적 60분 에서도 680g으로 태어나 아빠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아이가 현재 5살이 되어 월 25만원이라는 양육비를 한번도 주지 않은 아빠를 찾아 나선 이야기를 방송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에게 아빠는 양육비를 주지 않은 못된 아빠가 아닙니다. 단지 아빠가 보고 싶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얼마전 제주도에서 3살 모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사건 후 아이아빠가 나타나지 않고 마지막 식사가 우유와 빵이라는 사실로 양육비를 받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가슴아픈 추측을 해 봅니다.

더 이상 부모들의 이혼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계가 위협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주소지를 옮기고 재산을 숨겨 양육비를 주지 않아도 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상처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찾아 주는 것, 어른들의 몫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을 따뜻히 안아주고 예쁘게 자랄 수 있게 도와 주는 어른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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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살이 솔솔 2018.11.17 10: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멋진 당신,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힘내요♡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입니다!
    강력처벌 하라!

    • 마산 청보리 2018.11.17 10: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고맙습니다. 저는 단지 글로 옮겼을 뿐입니다. 애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ㅜ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2. 아자아자화이팅 2018.11.17 1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양육비미지급은 아동학대입니다. 법개정이시급하구요..아이의 생존권이 달린문제입니다.

  3. 힘내아자아자아 2018.11.17 10: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양육비 법안 시급합니다
    양육비 미지급자들을 아동학대죄로 처벌하라!!!!!

  4. 잘살자 2018.12.27 23: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7년전 이혼하고 당시 3살 7살 두아이 키워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양육비 한푼 받은적 없습니다.
    싱글파더...ㅠㅠ

  5. 토마스맘 2018.12.28 12: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양육비 미지급자를 신상공개ㆍ면허정지ㆍ여권정지ㆍ아동학대로 처벌하는 법개정이 시행되어야합니다

  6. 아이 2019.01.07 1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정폭력으로 양육재판신청 후 아이가 아빠와 같이 있다는 이유로 졌습니다
    남편이 벌금300만원을 법원에 제출할만큼 강력했는데도 말이죠. 현재 법이 한탄스럽습니다

    현재 양육비 잘보내주고 있구요
    판견난후 바로 재혼하더라구요 어린 딸아이가 엄마가 둘인게 혼란스럽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12월부터 현재까지 전화,면접교섭이 안됩니다
    제번호만 수신거부합니다 이행재판을해도 약간의 벌금과 경고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법적으로 보호 받는 부분이 어렵습니다
    가정폭력피해자이지만 양육비는 당연하지만 이런경우의 강력한 법적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7. 휴슬로우푸드 2019.01.12 08: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응원합니다

  8. 2019.03.15 10: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9. 아레나 2019.07.25 07: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이전 배드파더스 자원봉사자 입니다. 제 카톡 아이디를 지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카페에서 활동 정지를 당해서 자원봉사 그만둔지 반년이 지났는데 이걸 보고 아직도 제게 연락이 와서요. 지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남 마산에 우산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유치원생 포함 전교생이 74명, 선생님들은 20분 정도인 작은 학교지요. 저희는 아이들을 일부러 작은 학교에 보내고 싶었습니다. 최소한 작은 학교는 샘들이 아이들을 다 알 확률이 높고, 아이들도 한반으로 생활하다보면 더 깊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만큼 싫은 친구와도 계속 만나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 또한 관계로서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산초등학교는 매년 개교기념일 전날 학예발표회를 합니다. 개교기념일이 11월 1일이니, 10월의 마지막 날 학예발표회를 하는 셈입니다. 작년에도 다녀왔고 후기를 적었습니다.

작년 학예회도 훌륭했지만 올해 학예회도 특별했습니다. 따뜻하신 많은 샘들의 정성과 아이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 학예회가 달라진 점 한가지, 작년 제일 앞자리의 '내빈석'표시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대신 '사진촬영석'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학교에서 학부모님들을 배려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자! 그럼 즐겁고 유쾌했던 학예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진동종합복지관에서 했습니다. 시작시간은 5시로 작년에 비해 30분 당겨졌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것이 많으니 5시에 시작해서 7시 30분 쯤 끝난 것 같았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시간이 어찌 가는 지 모르겠더군요.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다른 학년 아이들 공연도 보고 있자니 다들 너무 귀엽고 의젓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이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열심히 준비했던 것을 가족들 앞에 선보이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학생회 회장, 부회장 아이들이 사회를 봤습니다. 준비해 온 대본을 보며 또박또박 읽는 것이 대견했습니다.

유치원생들의 첫 공연, 어찌나 귀엽던지요. 웃느라고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네요.^^

다음으로 3, 4학년 아이들의 세계 민속춤 공연, 저 속에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학교에서 뭘 연습하는지 다 말했는데 이젠 한마디도 스포일러하지 않았습니다. 해서 더 감동적으로 보았습니다.^^

5학년 아이들의 '가을 밤의 클래식' 합주 공연입니다. 리코더를 포함, 다양한 악기들로 협업하는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일반 학부모님들과 같이 앉으셔서 아이들 응원하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긴 시간 준비한 샘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샘들까지 배려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학년 아이들의 '신나는 소고춤', 의상도 깜찍했고 아이들의 표정도 깜찍했습니다.^^

역시 6학년! 6학년 아이들의 '핸드벨은 사랑을 싣고' 연주였습니다. 핸드벨의 소리가 은은하게 너무 좋더군요.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3학년 아이들의 '신 토끼와 거북' 연극, 목소리를 미리 녹음한 상태에서 몸짓으로 연기했습니다. 호흡이 거의 맞더군요. 제가 알던 '토끼와 거북'이야기와 약간 달랐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인형탈을 쓴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요정들의 나들이' 공연이었습니다. 유연하고 귀여웠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귀여움이 빛나는 무대였습니다.

사회자들은 진행하랴, 사회보랴, 공연하랴, 정말 바빴습니다. 중간 중간 교감샘께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잡고 아이들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교감샘의 따뜻한 마음도 듬뿍 느껴졌습니다.

4학년 쿵쿵짝 한마음 공연입니다. 컵타였어요.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다음으로 5, 6학년 아이들의 '아라리요' 라인댄스가 있었습니다. 전통의상을 입고 같이 춤을 추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댄스, 아 진짜 귀여움 뿜뿜!!! 학부모님들과 샘들의 웃음소리에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이렇게 이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다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2학년 아이들의 '해피 스마일' 치어댄스 공연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훌륭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의상이 걸렸습니다. 너무 어른들을 흉내낸 듯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댄스 중간 중간 속살이 보이고 남학생은 모두 바지, 여학생은 모두 치마인 것이 불편했습니다. 아마 다른 학교 학예회도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아이들의 축제 주인공은 아이들 그 자체가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 파견나가신 우산초등학교의 멋진 샘께서 경품추첨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가족은 올해도 경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우산 학예회에서 당첨되면 3년이 운이 좋다고 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26명의 아이들이 함께 연주한 사물놀이는 압권이었습니다. 같이 호흡하며 맡은 악기를 열심히 연주하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귀에 너무나 익숙한 '사랑을 했다.'를 연주할 땐 객석에서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구경온 선배들의 떼창도 재미있었습니다.


박수 치고 환호성 지르다가 타이밍을 놓쳐 모든 사진을 다 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은 충분히 담았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 아이들의 영상편지와 부모님 이름 부르는 통화내용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제 아이는 아니라도 우리 아이들의 표정과 감정을 읽으니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우산초 학예회는 단지 웃고 즐기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저 같은 경우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써, 다시한번 아이들을 생각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성인이 됩니다.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자라면서 거칠어 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거칠어짐은 순수했던 아이의 존재에 어른들의 조바심과 욕심히 하나 둘 얹히면서 나타나는 현상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점차 키가 자라고 생각이 자라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 해도 행복한 일입니다. 


저 또한 한번씩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살기도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사고 없이 온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사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리를 빌어, 학예회를 준비한다고 수고하신 여러 샘들과 없는 시간 쪼개가며,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해준 우산초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으로 2018년 우산초 학예회는 더욱 빛났습니다. 단지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행사준비를 하며 아이들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올해는 저희 어머님과 장인, 장모님과 같이 참석했습니다. 부모님들도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너무 좋아들 하셨습니다. "전국노래자랑보다 재밌다!!" 라는 최고의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년에도 학예회를 할 것이고 내년에도 구경 갈 것입니다. 아이들의 작품 완성도보다는 순간순간 열심히 하는 아이들과 내 아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격려하는 오시는 부모님들과 만나서 인사드리는 의미가 큽니다.


작은 학교라서 가능한 일입니다. 작은 학교라서 더 빛나는 행사였습니다.


경남 마산에는 우산초등학교라는 작고 이쁜 학교가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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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지역의 건강한 마을 공동체, 푸른내서주민회가 창립 20주년 맞이 기념백서를 출간했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푸른내서주민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푸른내서주민회 회장님께서 저를 초대하셨습니다. 와서 들을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말이지요. 고마웠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빼서 참석했습니다.

기념백서와 자료집을 받았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의 20년 발자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열정있는, 대단한 분들이셨습니다.

2부로 심포지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신 분들도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자칭 푸른내서주민회 흑역사의 주인공 남재우 전 회장님이 사회를 맛깔나게 진행하셨습니다. 현 회장 이민희 회장님의 주민회 소개와 이야기도 유익했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김혜정님의 앞으로의 주민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도 좋았습니다.

"주민회가 좋은 일, 허드렛일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꾼을 길러내야 합니다.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훈 작가님의 다양한 공동체의 사례들 소개와 마을공동체를 위한 제언도 새겨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사회자도 멋졌습니다.^^

기념사진 찰칵! 푸른내서주민회의 또 다른 힘, 내서에 살고 계시지 않은 분들도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뒷풀이도 했습니다. 저는 뒷풀이는 참가하지 못했고 사진만 인용합니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훈훈했던 날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진동에도 이런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마을이 건강해야 주민들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푸른내서주민회가 20주년뿐 아니라 100년, 200년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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