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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동에 독립서점 <산책>이 있습니다. 창동에 가서 <산책>에 들리면 저는 책을 꼭 사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가서 책을 샀습니다. 제목은 <청춘기록>입니다.


산책에 대한 소개는 이전에 글로 썼었습니다.

이 책은 11월말에 샀으나 오늘에서야 읽었습니다.

첫 페이지를 펴고 깜짝 놀랬습니다. 아래와 같은 작가님의 손편지글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작가님께서 대표님께 일부러 드린 책같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산책 대표님께 톡을 보내 여쭈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대표님은 모르시고 계셨습니다. 포장된 책은 뜯어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가져도 될지 여쭤보니 그래도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런...저는 작가님의 친필싸인이 있는, 남에게 쓴 손편지가 있는 책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묘한 감정이..^^;;


첫 페이지부터 설레는 마음을 안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이 책은 옥시후님이 지으신 책입니다. 부제를 소개합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 떠나던 나이 스물아홉, 그날 나의 일기


독립서점에 있는 책들은 다들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읽었던 책들은 그랬습니다. 독자를 위해 쓴 책이 아닌 자신을 위해 솔직히 쓴, 그래서 더 공감되고 아픔이 느껴지는 책들이었습니다. '청춘기록'은 충분히 일반 서점에 나와도 될 법한,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자랐고, 교복을 벗자마자 대학을 가고 졸업을 했다.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서둘러 취직을 하고 돈을 벌었다. 그게 일반적인 거라고, 효도고 성공이라 했다. 그런 '보통'의 삶을 다른 말로 '안정적인' 삶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하지만 가슴이 뛰지도, 간절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았다. 숨을 쉬는 이유도, 인생의 의미도, 나의 가치도 찾지 못했다. 소소함에 행복도 찾아보고, 주변인들의 바람직한 평가에 안도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틈을 비집고 들어서는 공허함은 가라앉지를 않았다.


나는 다만, 살기 위해 살아가는 하루살이 같은 존재가 아니라 삶에 있어 적어도 하나의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 가치를 찾지 못한 나를 발견했다. 아니, 나 스스로도 찾지 못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나는, 진정한 나를 찾고 싶어졌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필요하다면 돈을 쓰고 필요하다면 시간을 쓰고 필요하다면 이 땅을 떠나도 좋다고 생각했다.


스물넷 이른 겨울, 파리로 향했다.(본문 중)

이 책은 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묘하게도 글의 내용과 사진이 어울립니다. 글을 읽고 울컥하고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작가님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이 책을 쓰며 이 사진을 넣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글과 사진을 번갈아 보며 작가님의 아팠던 청춘이 느껴졌습니다. 한장 한장을 넘기는 데 따뜻하게 아팠습니다.

꿈을 꾸는 이는 꿈을 존중할 줄 알고, 꿈일 이룬 이는 꿈꾸는 이를 응원할 줄 안다. 지금은 몽상가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 그 꿈 언저리에 닿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할지도 모를 일이다. 당장, 오늘의 무거운 하루 안에서 고이 품어 놓은 누군가의 희망을 '사치'라 치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크고 작은 꿈 앞에서 아직 어리고, 젊고, 무한한 존재가 아닌가.

한 문장, 한 문장이 와 닿았습니다. 흔히들 젊은 이는 늙은 이의 말을 옛날 생각이라 무시하고 늙은이는 젊은이들을 철 없다고 걱정합니다. 그들도 젊은 시절이 있었으며, 그들도 늙은이가 됩니다. 자신의 과거를 기억치 못하고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합니다. 작가님은 스물 아홉에 이 책을 썼습니다. 제가 작가님보다 생물학적으로 나이는 많지만 책을 읽으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습니다. 배운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어리석고,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절로 느꼈습니다.

한때, 날 위하는 누군가의 마음이 너무 흔해서

길 가다 개미 밟듯 못되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했다.


몇몇은 스쳐 가고,

또 한 번쯤 미친 듯 빠져 보고서야 깨달은 사실 하나.


모든 걸 다 걸어 주던 그 마음이

어쩜 인생에 한두 번 올까 말까 하는 귀하디 귀한 선물이라는 것.


그 후로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살아온 세월 동안

나이가 들고 다듬어지며

다시 고마운 누군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함께하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났다고.

너무 어려서, 서툴러서 헤아리지 못했던 귀한 마음이.


그 고운 마음을 함부로 내팽개쳐 버린 못된 나를 용서해 달라고.


뒤늦은 비겁한 사과를 이제라도 받아 주길.

보고 있다면... (본문 중)

작가님은 한국에서의 상처, 경험을 잊기 위해, 회복하기 위해 외국 여행을 많이 다닌 듯 합니다. 그 곳에서 또 다른 만남, 생각을 통해 자신을 잔인하리만큼 성찰하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작가님의 일기장을 몰래 엿본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한 책이고 아픈 책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의 청춘기록들이 떠 올랐습니다.


오늘을 사는 젊은 분들에게, 아파야 청춘이라고 외치시는 분들에게, 청춘을 앞 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청춘은 누구나 주어지지만 어떻게 경험하느냐는 다릅니다.


이 책은 청춘에 대해 좋은 고민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내가 남과 다르듯, 남도 나와 다릅니다. 나의 경험만 가지고 상대를 평하는 것은 실례일 지 모릅니다.


청춘들이 오늘을 잘 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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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시후 2019.01.03 1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청춘기록 작가 옥시후입니다. 산책 대표님께 드린 책이 판매가 되었군요😅 너그러이 양해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음으로 읽어 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걸어오신 길에 존경을 담아 보내며. 늘 건강하고 푸르르시기 바랍니다. ㅡ옥시후 올림ㅡ

    • 마산 청보리 2019.01.03 1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우압!!! 이런 영광이!!! 작가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책 잘 읽었구요.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줬습니다.^^ 좋은 한해 되시길요.^^

창원에 본거지를 둔 사회봉사단체,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 난생처음 배낭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순 우리말입니다. 이름이 참 이쁩니다.^^


2018년 겨울방학 때 출발하는 것이 18번째이며 횟수로는 2003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즉 올해가 18번째 이며 횟수로는 16년째...정말 대단합니다.


다녀온 나라도 어마어마합니다. 일본 2번, 중국 5번 이상, 베트남 2번 이상, 태국, 타이완, 캄보디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같이 갑니다. 교육기관이 아닌 사회봉사단체에서 청소년들과 해외로 배낭여행을 16년째 진행 중인 것 자체도 엄청납니다.


올해는 대만으로 가는 데 제가 초대받았습니다. 이유가 영광스러웠습니다. 대만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글쓰기 강사로 초대받았습니다. 실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2회차로 계획된 모임입니다. 11월 24일, 마산 창동에서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설샘께서 기본 내용에 대해 간략히, 그리고 재빠르게 설명 중이셨습니다.

다음 제 차례, 아이들에게 제가 글쓰는 비법(?),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했습니다. 직접 쓴 글도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첫 모임이라 그런지 부모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연수 받는 동안 부모님들은 따로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12월 8일, 2회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창동에 있는 독립서점인<산책>이었습니다. 시간 맞춰 갔는데 역시! 설샘이 기본적 준비사항 등에 대해 다시금 안내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장점 30가지 적어오기, 대만에서 주의할 점, 빨래, 청소, 폰사용, 편의점 이용방법, 교통 이용 등 대만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겪게 될 일에 대해 적당한 협박과 유머로 재미있게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 대만 여행 지도를 가지고 설명하셔서 현실감이 더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자신에 대한 칭찬노트입니다. 읽어보니 내용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여행일기'라는 작은 책자를 아이들이 갖고 있었습니다.

'오장군의 발톱', 김재한 감독님은 준비과정을 영상에 담으시느라 바쁘셨습니다. 저에게 스마트폰 카메라용 광각렌즈도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전문가!^^

드디어 제 시간!!! 두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어색함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저 혼자 생각이지만 반가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1차시때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습니다. 자유주제로 A4 반장 정도 분량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내내 김재한 감독님은 촬영 중이셨습니다. 왠지 이 순간들이 모여 후에 책과 영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설레였습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검사했습니다. 8명 정도 아이들이 글을 써왔습니다. 자기 이야기부터 연예인 소개, 시로 표현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읽으며 바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글의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보다는 글의 좋은 점,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고 든 생각, "오!!!! 글 좋다!

아이들의 글은 생각만큼 훌륭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글을 읽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을 때마다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굳이 제가 따로 지도할 것이 없었습니다.  글을 못 쓰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메일주소와 페북을 가르쳐 주고 글쓰기에 관해 궁금한 거나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습니다.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도 약간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야, 진짜 괜찮은 책이 나오겠는데요?^^ 아이들의 글이 너무 이뻐요."


개인적으로 '꽃들에게 희망을'을 좋아하고,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도 응원합니다. 귀한 아이들의 특별한 도전에 글쓰기 선생으로 초대받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저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배낭여행을 신청한 아이들은 겨울방학이 되고 나면 짐을 쌀 것입니다. 가족없이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15박 16일 동안 외국을 나가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단지 외국에 놀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어른들이 기대하지도, 기획하지도 못했던 경험을 하고 올 것입니다. 배움이 크든, 자신을 돌아보든, 기쁨을 맛보든, 상처를 받든, 어떻든 아이들은 자라서 올 것입니다.


솔직히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자신들의 휴일을 반납하며 일을 준비 중이신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이 고맙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비록 저는 이번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언젠가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팀에 합류해서 같이 떠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나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미흡하지만 아이들에게 제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아이들의 여행 경험담이 담긴 책이 꼭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설샘과 김샘! 당신들 정말 멋져요.^^


마지막으로 설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우린 모두 각자 인생이라는 스케치북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살아왔던 청소년 시절, 어떤 색연필을 들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그 시절 즐겁고 행복했나요? 전 그저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배낭여행으로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며 때론 활짝 웃고 때론 진심 당황하는 모습들 말입니다. 어색해 하면서 조금씩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여행에선 만날 수 있답니다.


근데 울 라온제나 청소년들은 절 더러 "마왕"이라 부릅니다. 눈빛 반짝이며 여행기간 내내 골탕먹이는 연구만 한다고요. 단지 전 궁금할 뿐입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멋진 청소년 인지를 알고 있는지를, 그래서 자기 칭찬 30가지를 첫만남때 숙제로 내줬습니다.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찾아주는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숨겨진 그들의 장점을 찾아냅니다. 자녀들과 성적, 영수, 대학 빼고 다른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론 장래희망 직업도 말고요.


내가 갈 수 있을까? --> 모험심

내가 한번 해볼까? ---> 자신감

날 따르라!!!         ---> 리더십

좌충우돌, 여행은 오리무중 ---> 임기응변

영어를 1도 못해요!! ---> 생존 영어 습득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라온제나와 함께!!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사랑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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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만났습니다.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추천받아 방문했습니다. 오동동 '라무진'입니다.

위치는 대충 이 정도 입니다.^^;;

들어오면서부터 손님이 많은 것을 보고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양고기는 양꼬지만 먹어봤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있었지만 저는 그리 역하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세팅은 깔끔했습니다. 소스에 청량고추를 섞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오!!! 3인분으로 기억합니다.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지만 동행한 분이 다행히 저녁을 먹고 오셔서 넉넉히,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구운 양파와 대파가 별미였습니다.

대파에 이런 맛이??? 아마 양기름이 스며들어 더 고소했던 것 같습니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일하시는 분께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더군요. 해서 더 잘 구워진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 소스와 함께 먹은 양고기 맛은....캬!!!!>0<

어느샌가 고기를 다 먹었습니다. 식감도 좋고 맛도 훌륭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나더군요. 양고기 냄새가 힘든 분께는 충분히 추천드릴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싸다고 느꼈지만(돼지고기 비교) 그 정도의 가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양고기구이를 좋아하시는 분, 맛있는 양고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오동동 '라무진'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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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에어컨만 켜고 냉방병에 TV, 폰만 하는 일상이 더 불편합니다. 사람은 움직여야 하기에 주말에는 뭐하고 놀지 고민했습니다. 우연히 페친님의 페이지에서 멋진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동동 문화광장!


바닥분수가 장관이었습니다. 눈으로 봤고 운영한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주말에 바로 출발했습니다.^^

오!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합니다. 매시각 정각에서 30분간 운영하고, 30분 쉬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운영시간이 40분 가량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40분 물나오고, 20분 쉬는 형태였습니다. 욕심같아서는 50분 나오고 10분만 쉬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곳은 낮에도 좋았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이쁠 것 같았습니다. 안내판처럼 경찰관 집중 순찰지역이기를 기대합니다.

이곳에는 큰 야외공연장이 두군데나 있습니다. 바로 마주보고 말이지요. 무대 이용 방법에 대해선 알아보지 않았으나 자유 버스킹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문화생활 확대의 한 방법입니다. 창동 골목에서 버스킹하는 청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 버스킹만 보장되어도 이곳은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물놀이 시작!!!^^

2018. 6. 7일 수질검사 적합판정 공문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8월 11일이니 두달 전 내용이었습니다. 8월달에는 안하는 지, 8월달에도 또 한다면 시민들이 더 안심할 것 같습니다.

마침, 제가 갔던 날 <마켓 노랑머리앤>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알아보니, 8월 10일, 11일 이틀간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또, 제가 협업(?)하는 애기똥풀이 함께 하는 마켓이더군요. 똥 장난감 한개 구입했습니다.^^ 애기똥풀 황지연 대표님께 <노랑머리앤> 마켓에 대해 물었습니다.

"매달 진행하려고 합니다. 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하고 좀 다른 마켓을 진행해 보자고 해서 빨강머리가 아닌 노랑머리로 했습니다. 그리고 문화와 접목해 보려고 버스킹 공연을 같이 하고, 지역 축제 등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역시!!! 이미 애기똥풀에서 버스킹공연까지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황지연 대표의 말은 계속되었습니다.


"몇 개의 단체가 모여서 창원문화네트워크라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그 중에 파티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주 금요일 공연봉사를 하는 길모퉁(조성모대표)이랑 애기똥풀이랑 프리랜서 기획가(장대근감독)랑 세 팀이 함께 오동동상인회랑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계획으로는 매달 마지막 주 금, 토 저녁에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계속할까 싶어요. 아직 정확히 결정난 것은 아니고요.^^" 지역에 건강한 사회적 협동조합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노랑머리앤에 관심있는 분들 참고하세요.^^

돌아와서, 오동동 문화광장 바닥분수는 지역 최고의 분수입니다. 규모로 보나, 물의 시원함으로 보나, 정말 최고더군요.^^

오동동 문화광장의 또 하나의 장점! 비둘기가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도시의 비둘기가 비위생적이라며 걱정하시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비둘기는 신기하고 귀여운 동물입니다. 혼자 다 먹을 음식을 비둘기와 나눠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운대의 갈매기떼가 생각나더군요.^^. 오동동 비둘기들이 참 온순했습니다.

오동동 문화광장이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지요. 화살표 오른편이 바닥분수 있는 곳, 왼편은 공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바닥분수 뿐 아니라 비둘기를 쫓으며 이 길을 자유로이 뛰어 다닙니다. 그런데 이 곳으로 차들이 오고 갑니다. 사진 오른편 화살표를 보시면 공용주차장입구입니다. 문화광장 지하는 공용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즉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장 안쪽으로 차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잠시 머물렀지만 아이들이 대부분 뛰어 노는 이 곳까지 차들이 침투(?) 하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의 진입을 막을 수 없다면 최소한 차들이 속도를 낼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해 주십시오. 도로를 'S'자로 만들던지, 연속 과속방지턱을 조성해서 차가 진입하기 힘들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가 다니기 너무 좋은 길입니다. 이 길도 양 옆으로 주정차량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뒤에서 오는 차를 못보고 길을 뛰어 건넜습니다. 부모님들이 잠시 폰에 한눈 팔때 사고가 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저는 이 길의 위험함을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정책 결정 관계자님이 계신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십시오. 이 길에 차가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더하기 이 곳에는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용주차장이 있음에도 인도에 주차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습니다. 

최소한 아이들이 뛰어 노는 시간대만이라도 차들이 못 다니게 해 주십시오.

정말 많은 아이들이 뛰어 놀았습니다. 부모님들도 마음 편히 아이들을 풀어 놓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창동에 또 바닥을 파 뒤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창동에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바닥 때문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창동 상인만을 위해 예산이 쓰이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찾기 쉽게,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게, 사람들이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바닥면의 재질을 보고 놀러가지 않습니다.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저는 오늘 오동동문화광장에 가서 감동도 했고 아쉬운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다음에 갔을 때는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선언적으로만 외치지 말고 실제 사람이 먼저인 행정을 보여주십시오. 세금 내는 것 자체가 아깝진 않습니다. 다만 세금이, 사용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국회의원 특활비 등에 쓰이는 것이 화가 나지, 아이들을 위해 쓰이는 세금은 기분 좋습니다.


제발, 기업 회생이나 특정 지역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공적예산을 집행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기업을 살리면 기업만 살고, 지역을 살리면 지역만 삽니다. 우리모두가 사는 것은 기업과 지역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입니다.


바닥분수장에 놀다 와서 오만소리를 다 합니다.ㅋㅋㅋ


오동동문화광장은 자주 들릴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 우리동네 자랑을 할 수 있게 주정차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세상이 바꿨다는 것, 행정을 보고 확신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창원의 행정이 사람이 먼저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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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전박사 2018.08.13 11: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분수가 있어서 시원하고
    아이들놀기에도 너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집주변에 있으면 많이 갈것 같아요!

2018년 2월 20일, 마산 창동에 있는 애견카페 '포'에 갔습니다. 

지난 주 우연히 창동에 갔다가 간판을 봤지요. 

딸아이가 요즘 강아지를 좋아해서 언젠가 와 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이 오늘이었습니다.^^


사실 2주 전 경남대 앞 댓거리에 있는 애견카페를 갔었어요. 

근데 그 곳은 입구부터 강아지들이 너무 짖고, 

대형견들이 있어서 무서워서 못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유쾌하지 않은 냄새도 나더군요.


지인 중 한 분이 창동에 있는 애견카페는 아이들과 한번씩 간다고 해서 오늘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창동에 있는 독립서점 '산책' 맞은 편 건물입니다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어요. 2층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1인 1음료 주문인데요. 

아래 사진에 메뉴판도 있지만 가장 저렴한 메뉴는 6,000원부터입니다. 

몇 시간이라도 놀 수 있으니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외부음식은 반입 금지입니다.

오! 입구에 들어서니 우아한 고양이가 앉아 있었어요. 

고양이는 정말 사람을 아는 척을 안하더군요. 

신경쓰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하는데, 우와! 정말 매력있었어요.^^. 

고양이의 시크함에 빠져버렸습니다.ㅠㅠ

간식을 팔더군요. 

이곳에서 간식을 사서 고양이와 강아지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참! 이 글의 제목이 '애견카페 이래도 되나요?'죠. 

그 이유는, 이곳의 특별한 특징때문인데요. 

그것이 뭐냐!! 바로 애견카페인데 고양이가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강아지들이 고양이 보고 짖던데, 

애견카페 포 에서는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공생(?)을 하더군요. 

강아지들이 고양이를 보고 짖지 않았고, 

고양이들도 우아하게 강아지들 사이를 지나다녔어요. 

어찌 이게 가능한지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고양이들이 엄마가 같이 있고 

어릴 때 부터 같이 키워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메뉴판입니다. 음, 지금 다시 보니 식사가 될 만한 것이 없군요.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였는데, 

그럼 들어왔다가 나가서 밥을 사먹고 오면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 겠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헉! 아메리카노 양이!!!^^. 

애견카페 포의 또 다른 특징, 사장님이 노부부였어요. 

보통 애견카페는 젊은 분들이 운영을 많이 하신다던데 

사장님외에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지 여쭤보니, 

본래 이 애견카페를 따님이 운영하셨는데 

따님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두분이서 운영하신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이 들어 많이 아끼신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니 아이들도 왠지 편안해 보였습니다.^^

강아지도 많았고, 고양이들도 많았어요. 

이곳은 만 4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몇 마리는 이곳에서 지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고양이와 강아지의 행동이 정말 다르더군요. 

강아지들은 사람들 곂에 붙어서 앵기고, 비비고 하던데, 

고양이들은 사람을 못보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누가 있던 없던, 지 할일만 하더군요. 

그런 고양이들이 왠지 매력적이었어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고양이, 강아지들이 테이블 위로 점프해서 올라옵니다. 

음료 뚜껑을 열고 두시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강아지들과 논다고 떠들어도 이 놈은 계속, 편하게, 쭈~욱 자더군요. 왠지 멋있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틈만 나면 바닥 청소를 하셨습니다. 

강아지들이 쉬를 바닥에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닥이 반짝반짝하지요? 

청소를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여쭤보니, 

만 나면 바닥을 닦는다고 하십니다.

한쪽에 사료와 얼음물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이 놈들은 간식만 줄기차게 받아 먹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간식을 좋아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강아지, 고양이의 이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다 못 보여 드려서 안타깝네요.

애견카페의 마지막 특징!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딸아이는 처음 갔지만 언니랑 동생들을 그 자리에서 사궜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강아지 쓰다듬으며, 

야옹이 따라다니며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하더군요. 

나중에는 저희들끼리 강아지를 안고 앉아서 놀더라구요. 

왠지 동물을 통해 아이들이 친해지는 느낌.^^


11시쯤에 가서 1시 30분쯤 나왔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태권도를 가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왔던 거구요. 

만약 태권도를 안 갔다면 계속 놀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나올 때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다음에 또 오자. 그 때는 우리반 친구 XX, XX도 함께 오자. 

아빤 일보러 가도 돼. 난 친구들이랑 여기서 놀고 있을께."


오! 좋아.^^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잠시 생각해보니, 

애견카페에 있는 동물들은 산책도 못하고, 계속 실내에 갇혀 지내는 건 아닐까? 

밤에는 돌봐주는 사람없이 저희들끼리만 자는 것은 아닐까? 

갇혀 사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일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 같은 느낌..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주인을 만나 보살핌을 받는 것일수도 있겠구나. 

그래, 최악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강아지 두 마리의 이름을 외웠습니다. 

집에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빠, 장군이는 이런걸 좋아하고 저런 걸 좋아해. 

욕심쟁이 있었지, 그 애는 이랬어. 

작은 애 있잖아. 그 애는 이런저런 걸 좋아해. 

나 아까 고양이한테 살짝 물렸어. 놀랬는데 밉진 않았어. 간

식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간식을 주니깐 계속 따라와, 나는 다 주고 없는데, 미안하더라고."


조잘조잘대는 딸아이가 귀여웠습니다. 

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느끼는 것만 해도 고마웠습니다.


처음 갔지만 성공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나름 준비를 해서 갈 예정입니다.


저도 딸아이 옆에서 강아지들과 고양이를 쓰다듬어봤는데, 우와, TV에서 보던 때와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손 끝의 따뜻한 느낌...이 아이들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손 끝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갈 때는 딸아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갔는데 나올 때는 동물에 대한 생각까지 달라지더군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 

왜 반려견, 반려묘가 인기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마산 창동에 위치한 애견카페 '포'를 추천합니다.


동물은 사랑입니다.^^


<이 글은 그 어떤 청탁도 받지 않고 내 돈 내고 직접 가서 경험한 것을 솔직히 적은 글임을 밝힙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63-10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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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인 우리가 남이가! 

그 속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말이 많은 쥬디들!

ㅋㅋㅋㅋㅋ

의기투합하여 첫번째 녹음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지난 2월 14일, 31회 녹음을 했습니다.


쥬디들이 31회까지 진행되어 오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마웠던 것은 청취자 분들의 응원과 격려였습니다.

<애기똥풀 황지연 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쥬디들이 새겨진 머그컵>


저희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의 컨셉은 편안함입니다. 

대부분의 메이져 팟캐들이 서울에 있는 현실에서 지역에서 3년이나 진행하고 있는 팟캐는 우선 드뭅니다. 

게다가 다운로드 수도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름 대안언론임에 자부심을 가지면서 공중파 방송에서 다루지 못하는 부분들, 

사람들이 알면 좋지만 다루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과감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나름 팬층도 두텁습니다.^^;


그런 쥬디들이 2018년 3월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집니다.


우선, 녹음장소가 바뀝니다.

이전에는 창원시 남양동에 위치한 MC한율 벙크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녹음했지만, 

2018년 3월 1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창동에 위치한 창원 유일의 독립서점인 '산책'에서 녹음을 시작합니다.  

<마산 창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산책' 입구>


'산책'은 제가 평소 자주 들리는 곳으로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산책'은 오랜만에 들렸는데 역시나 아름답고, 편안하고, 훌륭했습니다. 책방도 좋지만 사장님과 팀장님이 너무 좋으십니다.^^

이번 31회에는 특별한 게스트분을 모셨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편에 앉으신 분이 주인공입니다. 아시겠는지요?

2014년 6.4 지방선거 창원시 마산 합포구  '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이옥선'시의원 이십니다. 

그 옆에서 메모지를 꺼내고 진지하게 듣고 있는 이는 인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시지요. 

전홍표박사입니다.

이옥선 이원은 저도 먼 발치에서 지나치다 뵌 적은 있었지만 

이날처럼 가까이에서 오랜 시간 이야기해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근 2시간 정도 털었습니다.

이 날의 컨셉은 '정치인 이옥선'이 아니라 '인간 이옥선은?' 이었습니다.

2시간에 걸친 녹음 후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팀과 이옥선 의원이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표정들이 좋아보이나요?^^


음...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 녹음 때 쥬디들 멤버들이 상당히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시의원님도 처음 뵙고, 정치인을 상대로 토크를 이어가는 것은 어떻든 부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송 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옥선 시의원은 3선째인, 시의원으로서는 정말 프로였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시정활동상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이옥선 시의원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갱상도 지역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쥬디들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주저마시고, 아래 링크를 눌러 방송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재밌으시면 '구독'과 '좋아요. 하트' 꾸~욱! 눌러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는 어떤 광고나 후원없이 철저하게 멤버들이 

사비와 개인 시간을 들여가며 녹음하고 함께 노는 방송입니다. 

그렇다고 내용도 없이 우리끼리 노는 방송은 아닙니다.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시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초대해 이야기 듣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몰랐던 알짜베기 정보를 공유하고, 

게다가 지역의 맛집도 메뉴별로 매주 소개하는 알짜베기 방송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쥬디들에서 다룬 주제는 꼭 그 다음 주, 전국 메인 뉴스에서 다룹니다. 

우리 쥬디들을 서울의 특급 언론사들도 듣는다는 것을 저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겸손할 뿐입니다. 

그런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이전 사례를 보내드릴 의향도 있습니다.

쥬디들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갱상도 지역 팟캐스트 쥬디들의 방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3월 1일 이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창동 '산책'(가베소극장 3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런데 참가비가 있습니다. 

참가비는 '산책' 에서 책을 한권씩 사 주시고 가져가서 직접 읽으시면 됩니다.^^


책도 사고 생방도 듣고, 지역의 유명 연예인급인 쥬디들도 만나서 친해지는 1석 3조의 특별한 기회!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쥬디들, 많은 응원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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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간 헌책과 함께 하셨던 영록서점 박희찬 대표가 지난 해, 2017년 11월 23일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63세, 상속자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120만권에 달하는 책들과 여러 자료들의 행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 후 영록서점에서 책과 자료들을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창동으로 향했습니다.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창동은 골목이 참 예쁩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 나름의 규칙이 있는 정다운 길입니다.

최근에는 골목길을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글 대신, 알파벳이 적혀있다면 유럽의 한 골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길입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이정표도 잘 되어 있습니다.

창동 허새비 이선관 시인 유품 전시관도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창동예술촌 입주공간 현황표

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군요.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골목해설사 분들 사무실과 공용화장실,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이 곳은 어떻게 사용되는 지 궁금하군요.

저는 이곳을 아고라 광장이라고 알고 있는데, 야외 공연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창동 예술촌 아트센터 바로 위에 영록서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보니 새로 인수하신 분으로 보이는 분들이 정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우와, 아주 오래된 고서적부터

옛날 만화책들

무협지들

시대를 풍미했던 책

추억 돋는 책들까지...정말 책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날 1층만 돌아봤습니다. 2층은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무조건 싸게 책, 테이프, CD, LP판을 팝니다!!'라는 문구가 있는 걸로 봐서 2층에는 책이 아닌 다른 물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소견으로 영록서점에는 책은 정말 많았지만 쇼핑하기에는 불편한 구조였습니다. 검색해 볼 수 도 없고, 책들이 너무 많아 바닥에 쌓여있는 등, 원하는 책을 골라서 사기에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다만 가서 맘에 드는 책을 고르실 분들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책장의 간격도 좁아서 눈높이에 있는 책들 말고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엄청난 책들을 수납하기 위해선 별 방법이 없었겠지만 책을 사려는 입장에서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의 중고서점을 상상하며 갔던 저는 솔직히 좀 놀랬고, 책을 한 권도 사지 못했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이지 영록서점을 디스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인수해주신 분이 나타나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폐기되기에는 자료들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고서적, 추억의 LP판, CD, 테이프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보물창고라고 생각됩니다. 


영록서점 방문 뿐 아니라 골목길을 걸으시고, 맛집도 탐방하실 분들께 창동 마실코스를 추천합니다. 


이번 주말 창동에 나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즐기고 놀 꺼리가 많습니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은근히 틈새 가게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창동이 더 잘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그자리에 계속 있어주면 좋겠습니다. 왠지 창동하면 마산의 역사, 마산의 과거라는 향수가 짙습니다. 혹시 더 이상하게 변하기 전에, 이번 주말 창동에 가보시지요. 예전의 감흥은 아니겠지만 추억을 돋우기에는 충분한 곳입니다.


더 이상 골목길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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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개인적인 일이 있어 창동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안되는.

덧붙여 차도와 인도의 높이 차가 나지 않는, 이상한 길을 봤습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인도를 걷는 보행자가 더 위험해진다는 뜻입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인도와 차도의 높이가 뒤로 갈수록 없어집니다. 즉 평평해 진다는 뜻입니다.

결국 높이가 거의 같아집니다. 이런 길은 보행자가 절대적으로 위험해 진다는 뜻입니다. 차가 인도를 쉽게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바닥에 분명 두 줄의 노란 실선이 그어진 곳입니다. 바닥 두줄의 노란실선은 주정차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곳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전한 불법 주정차들...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경남도민일보 10월 11일자 기사에 따르면 안상수 창원시장도 창동의 공사현장을 보고 격노했다고 합니다. 이 공사는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였습니다. 즉 공사명으로만 보면 보행자를 위한 공사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된 현장을 가보면,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니라 이전에 비해 '차도 바닥재만 바뀐 거리' 공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보행자의 안전은 확보되지 못하고, 불법주정차와 과속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주정차 단속 현수막인줄 알았는데 불법노점상 금지구역 현수막이더군요.

코아양과 양옆으로 횡단보도가 두개있습니다. 최소 횡단보도 양 옆 10m부분에는 주정차를 해선 안됩니다. 보행자의 시야도 가리고 운전자의 시야도 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 옆 불법주정차는 흔했습니다. 그리고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위에 과속 방지턱을 조성하든지, 아니면 횡단보도 자체를 험프식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청주 완전도로처럼 차도를 'S'로 조성하고 차도 옆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공사를 기획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보기엔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공사>는 실패작인 것 같습니다. 걷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안전하게 걸을 수도 없는 길입니다. 창원시는 왜 청주처럼 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려면 차들이 불편한 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차들도 변함없이 다니고 사람들도 걷고 싶은 거리는 불가능한 주문입니다. 최소한 차들이 서행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가능하면 차들의 통행자체가 줄어들게 정책을 개편했어야 했습니다. 이 길에는 수 많은 택시와 버스가 다니는 길입니다.


게다가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은 불종거리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불법주정차를 계속 용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창동 살리기?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는지 저는 계산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돈이 너무 막 쓰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지요.

제가 이전에 썼던 창동 관련 포스팅입니다. 

이 글에 보면 사진속의 위치에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나 제가 알기엔 트릭아트 조성 사업에만 2,000만원 정도가 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가보니 트릭아트가 있던 자리의 바닥을 뜯어내고 다시 새로운 블록을 깔아두었더군요. 자신의 돈이면 이렇게 함부로 막 쓸 수 있을까요?

창동에는 차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때, 사람들은 자연스레 모일 수 있습니다. 일부 상인분들? 왜 예산을 일부 상인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나요? 왜 모두의 만족을 위한 정책이 아닌 자기 가게의 매출만을 생각해서 불법주정차까지 용인해 달라고 주장하는 상인들을 위해 구도심 살리기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나요? 창동에서 사람들이 떠난 것에 상인들의 책임은 전혀 없는 걸까요?


솔직히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창동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대체 얼마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그 혜택을 보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지, 분명한 것은 시민들은 별 혜택을 보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창원시에서는 창동을 살리기 위해 주차장이 없다 하여 공영주차장을 두개나 갖추었고, 예술인들 월세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창동에서 장사하는 것이 특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곳에서도 수많은 영세 상인분들이 계십니다. 창동의 몇몇 상인들은 세월호 집회, 탄핵 집회 등 정치적 사안이 있을 때도 시민들과 충돌을 많이 했으며 이제는 불법주정차까지 용인해 달라고 합니다. 대체 왜 그들을 위해 시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합니까?


창원시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주장하는 분들에게는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같이 창동을 살리자는 분위기를 원합니다. 지자체, 시민단체, 시민들의 참여과 협치로 창동 뿐 아니라 창원시 전역이 걷기 좋은 길,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원합니다. 


불법주정차를 용인한다는 것은 보행자의 안전은 무시하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요구는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안전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창동을 살리자는 것은 창동 상인을 살리자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창원시민을 위해, 추억이 깃든, 골목의 향수가 있는 모두의 공간을 살리자는 뜻일 것입니다.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사업이 실패한 이유는 제가 언급했습니다.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변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동 거리와 불종로에 차들이 다니지 않는다면 당장은 불편해 보이더라도 아마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살아있는 동네가 될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걸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합니다. 도시에서는 마음 놓고 아이들과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창동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가게에 들어오는 분들뿐 아니라 창동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평화로운 미소를 띄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창동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합니다. 이래죠, 저래죠, 라며 칭얼대고 떼를 쓰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할 때 귀여운 행동일 수 있습니다.


덧붙여) 대부분의 창동에 계시는 분들은 창동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자신의 이익보단 모두의 공간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그나마 창동을 향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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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창동을 일이 있는 경우, 주로 나갔습니다.(술자리 등.^^;;) 조카들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동생네가 창동에 놀러 간다고 해서 큰 딸과 함께 갔습니다. 뭐 3D 게임기도 있다 하고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창동에 내가 모르는 데가 없는데, 뭐가 재밌다는 거야. 따라나 가보자.' 

항상 지나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보지 않았던 곳입니다. 

야사노(yasano)였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입구에 있던 3D 레이스, 의자가 막 날아다닙니다. ㅋㅋㅋ. 신나더군요. 

아이들 2,000원 어른 3,000원으로 기억합니다.

배팅하는 곳, 화면에서 공이 나오고 공을 치니 게임하는 듯한 착각이, 저는 파울이 많이 나왔습니다.ㅜㅜ. 

최고 점수 350점.

피칭하는 게임도!!! 포수가 원하는 코스로 던지는 것이 요령, 속도도 나왔습니다. 

저의 최고 구속 65km, 야구 안하길 잘한 것 같아요.^^;;

다트 게임

핸드폰 충전하는 곳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용은 없더군요.

2층과 3층 모두 게임장입니다.

코인 노래방도 있고

이 곳은 친구들이 와서 바닥에 앉아서 놀아도 될 듯.^^;

슈팅 게임, 오락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있습니다.

추억의 DDR!!! 펌프라고도 했던 기억이, 간만에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이 게임 대회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단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아이들은 조심 조심.

이 게임도 단순하지만 중독성 강하지요. 3판을 내리 했습니다.

게임을 다 한 후 창동거리로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곳을 안내했지요. 바닥에 그려진 트릭아트, 

신나게 놀았습니다. 사진 찍으면서도 창동 정책에 대한 강한 불만이 들었는데요. 제발, 


 주말만이라도 창동 주 거리에 차량통행을 금지시켜 주세요! 

- 걷기 좋은 거리가 되게 해주세요. 

- 아이들 손을 안 잡아도 부모들이 걱정하지 않게 해 주세요. 

- 누구든 차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이 놀게 해주세요.ㅠㅠ.. 

- 제발 차량통행을 금지시켜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갔습니다. 휴식공간과 간단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있고요. 

걷다가 피곤하실 때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아고라 광장은 공사 중이었어요.

창동에서 산 뱀 인형, 쫀득쫀득한 것이 느낌이 요상한. 

딸 아이는 엄청 좋아하더군요.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신기한 장난감이 많은 창동.

출출했습니다. 부림시장에 갔죠. 부림시장하면 떡볶이죠. 

유명한 곳에 갔는데 제가 입맛이 변해서 그런지 그닥 맛있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식은 튀김...저는 튀김의 생명은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 튀김은 차갑고 바삭거리지도 않았어요. 튀김은 실패.ㅠㅠ.

창동 아지매를 피할 수가 없더군요. 이 날 창동 투어 중 두번이나 만났어요. 아이들에게 친절한 창동 아지매, 모든 손님에게 친절한 창동 아지매 였어요. 창동 아지매 김경년 이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 나무가 희망나무야. 여기에 아빠도 있다."

"어디, 어디, 이야, 아빠가 있네."


희망공간 입구에도 아빠 이름이 있으니 신기해 하더군요. 별 것도 아닌 데 뿌듯했습니다.^^;


아이들과 놀기에 부족함이 없는 창동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창동 죽었다. 창동 죽었다.'며 걱정하시는 데, 걱정만 하지 마시고 창동에 가셔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입으로 비판하는 것은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지역에 필요한 것은 대책없다는 비판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주말에 제가 본 창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살아있는 창동이었습니다. 

당연히 과거의 영광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마산의 인구수가 줄었고 창원, 진해가 성장했으니까요. 


과거 마산의 영광을 추억하시는 분들은 마산의 공장들이 다 나가서 마산이 죽었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마산이 침체된 이유는 공장이 나가서가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사업 때문입니다. 

마산만을 매립해서 공장만 유치할 것이 아니라 깨끗한 바다, 쾌적한 공원을 조성하면 사람들은 모입니다. 

마창대교를 기준으로 돝섬쪽은 사람이 없지만 건너편쪽인 귀산쪽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공장 많은 곳이 아니라 가족들과 안전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쾌적한 곳을 원합니다. 공장만이 사람을 먹고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업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장이 많으면 뭐합니까? 

노동자들에게 조차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공장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창동에 차 없는 거리를 살려 주십시오. 

빈 터에 아파트를 짓지 말고 공원을 조성해 주십시오. 

가포초등학교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공사중입니다. 그곳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내 집 마련의 기회"


마산 지역에 아파트가 없어서 사람들이 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내 집이 없는 것입니다. 

집 값이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보고 사업을 추진해 주십시오. 

계속 아파트만 짓는 난개발을 허가해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마산은 침체될 것입니다. 

어느 한 곳의 집중적인 성장이 아니라 골고루 천천히 성장하는 길을 찾아주십시오.

사람이 살기에, 상식적인 상황에서 살기에 적합한 도시가 되는 길을 찾아 주십시오.


저는 마산을 사랑합니다. 창동도 사랑합니다. 지역을 더욱 사랑합니다. 

지역을 사는 방법을 더 이상 개발에서 찾지 말기를 바랍니다. 

유럽이 잘 사는 것? 공장이 많아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십시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공장이 많은 곳이 아니라 자연이 살아있고 쾌적한 곳입니다. 

저는 무식해서 4차산업혁명이고 뭐시고를 알 지 못합니다. 

그냥 자연이 살아야 사람도 살 수있다는 것만 압니다. 

친환경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함께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꿈꿉니다.


제가 창원시장이 된다면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

이상 마산 청보리였습니다.


제발, 창동에 주말이라도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주십시오.ㅠㅠ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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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간만에 창동을 찾았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

골목이 있는 창동, 창동의 골목은 참 좋습니다.

방문객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도시재생센터건물입니다.

자유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더군요. 평일에는 많은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책들.

성인을 위한 책들

수유실과 화장실도 있습니다.

밖은 더웠으나 실내라서 그런지 시원했습니다.

바닥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창동예술인 프로젝트

물도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아고라 광장이 있습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꺼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동거리길입니다. 바닥에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더군요. 정확하진 않으나 제가 듣기론 바닥에 그림 그린 이 사업에 2,000만원 정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창동거리길로는 차량들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동에선 걸어다녔고 그게 창동 거리의 매력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차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창동거리는 사람의 거리가 아니라 차들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쇼핑이나 공연을 즐기러 온 사람들은 길 가장자리로 붙어 걸어야 하는, 불편한 길이 되었습니다. 위 그림도 마찬가지 입니다. 포토존이지만 엄밀히 말해 차도입니다. 차들이 다니는 길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 2,000만원이라...물론 좋은 의도의 사업이겠지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시는 창동거리에 차가 다니지 않는 날은 오지 않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창동거리에는 차들이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3. 15를 기념하여 창동에 희망나무가 생겼습니다. 315명의 글귀를 모아 그려진 나무입니다. 저의 글도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국장님의 꿈이 경찰관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 공간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단지 구석진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창동 아지매 김경년님께서 이 공간을 공유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재미있는 발상을 하시게 되지요. 

왼편에 계신 분이 창동 아지매 김경년님이십니다. 솔직히 이 분만큼 창동을 사랑하고 창동을 위해 헌신하는 분도 드물지요.

창문 밖에 있는 나무가 희망나무입니다. 시간이 지나 이곳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오호라! 간판이 생겼습니다.

공유공간이라 함은, 이 공간을 활용하고픈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같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쉽게 말하면 누구나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동에 오셨다가 다리가 아프시면 잠시 앉으셔서 쉬셔도 되고, 기타와 우쿨렐라가 있기에 연주를 하시며 노셔도 됩니다. 하루종일 라디오가 켜져 있어 적적함을 달랩니다. 처음보는 분과도 자연스레 말을 나누며 친구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곳은 월요일 저녁에는 평생교육팀이 이용하고 목요일 저녁에는 지역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팀의 공개 녹음이 있습니다.

누구든 오셔서 전화하시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오시는 창동 아지매입니다.

헉! 벽면에 이렇게 멋진 그림이!!! 창동을 다니시다 보면 똑같이 생기신 분이 큰 목소리로 돌아다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해도 다 대답하시고 어떤 부탁을 해도 다 들어주십니다. 장난을 함부로 치면 어떤 욕을 들을 지 모릅니다. 욕도 아주 잘하시지요.ㅋㅋㅋ


올해가 창동 예술촌이 생긴 지 5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창동 예술촌 5년 동안 남은 것은 무엇이고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창원시에서는 구심의 대명사로 불리는 창동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많은 예산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다고, 장사가 잘 안된다고 창동의 많은 상인들이 투정을 합니다.


창동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장사를 하려면 사람의 마음부터 사야 합니다. 창동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잘 살게 할 의무가 창원시민들에게는 없습니다. 일부러 창동까지 가서 물건을 구매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손님들이 없다고 앉아서 투정만 하지 마시고 한번 왔던 손님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올 수 있게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창동상인들의 사회적 행태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세월호 집회를 할 때 집회를 막았던 창동 상인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소녀상을 세울 때 장소문제를 삼았던 창동 상인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왜 창동상인분들은 집회하러 오는 시민분들, 잠재된 소비자분들하고 싸우는 것입니까? 왜 상인분들끼리 니편, 내편으로 나눠서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입니까? 왜 창동 상인들은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고민하지 않고 당장 눈 앞의 밥그릇에만 그렇게 몰두하시는 겁니까? 그러면서 장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창동예술촌에 입주하신 예술인 분들의 상황 또한 열악합니다. 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건물마다 수도시설과 화장실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환경은 열악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예술혼을 위해, 호기심을 가지고 오시는 학생들, 시민분들을 위해 애를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만큼이라도 지탱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창동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창동상인분들 조차 단합되지 않습니다. 창동 예술인들 조차 단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동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창동>이라는 이름 때문입니다. <창동>이라는 추억을 기억하시는 지역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에게 창동은 조금이라도 더 돈을 쓰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과거의 장소, 젊음의 장소, 추억의 장소입니다.


창동이 살아나기 위한 묘책은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창동을 찾는 장년층 분들에게는 기분좋게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청년들에게는 매력적인 동네가 되어야 하고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동네가 되어야 합니다. 골목에서 소리 높이며 어른들끼리 싸우는 동네가 아니라, 창동이라는 이름의 중요성으로 이뤄지는 행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드높은 곳이 아니라 오시는 분들이 누구든,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가진 분이든 기분 좋게 오고, 오는 것만 해도 반갑게 맞아 주어야 합니다.


가게에 앉아서 손님들이 안오냐고 장사 안된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카드 사용이 당연히 되며, 가족들과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어떤 가게를 들어가도 시원한 물 한잔 마실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면 됩니다.


마음을 사지 못하는 곳에서 물건을 팔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안아주지 못하는 곳에 사람들이 다시 오기 만무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창동만 살아도 안되고 창동만 죽어도 안됩니다. 창동에 오시는 분들은 손님이면서 동시에 주인이기도 합니다.


제발, 창동이라는 이름을 넘어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품었으면 합니다. 이미 창동은 모든 이들이 아는 곳입니다. 길을 다시 깔고, 그림을 다시 그린다고 해서 사람이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창동은 소극장, 독립서점, 공유공간, 카페, 소굴, 목공소, 학문당, 부림시장 먹자골목, 청년몰, 수선거리, 다양한 옷가게, 갤러리 등 매력적인 공간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상인들끼리도 서로서로 가게를 추천하고, 손님분들과 미소로 화답할 수 있을 때, 창동의 따뜻함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을 때, 사람들의 발걸음은 절로 연결 될 것입니다.


이제 창동에 더 이상의 예산 투입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만 해도 엄청납니다. 이제 상인분들과 예술인분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내 가게, 내 작품이 아니라, 우리 가게, 우리 창동이라는 공감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지역의 매력은 절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창동의 상인들과 예술인들이 시의 지원을 업지 않고 자신들의 단합과 노력으로 시민들을 초대할 날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함께 살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동이 그런 곳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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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 부활 2017.05.29 07: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생 공단도시 창원에 빼앗긴 마산시 역사성 지역성 행정지명 복원이 먼저겠죠.
    통합 창원시가 아닌,마산시 지명복원 되어야 진정한 근대도시 마산의 부활.

  2. 마산 청보리 2017.05.29 1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어떻든, 사람 사는 세상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