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연히 타로카드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타로, 나도 배워도 돼?"
"당연하지요. 배워보실래요?"
해서 매주 타로를 배웠습니다.
타로카드를 보는 시선은 다양합니다. 저는 특별히 종교는 없지만 타로카드는 사람과 만날 때 훌륭한 이야기꺼리가 되더군요.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또 하나의 창구를 만들기 위해 타로카드를 배웠습니다. 배울수록 오묘한~ 타로의 세계에 빠져들어갔습니다. 2017년 매우매우 아마추어의 형태로 공부했고 2018년 학교로 돌아와 아이들과 타로로 만났습니다. 신기하게도 타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곤 타로에 대해 잠시 잊고 살았는데 15일 오후에 갑자기 아래와 같은 톡이 왔습니다.
오!!! 바로 답글을 보냈습니다.
저의 타로 스승이었던 목동(우리들만의 애칭입니다.ㅋ)이 저에게 첫 무료쿠폰을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1월 15일 오전 11시에 정식으로 타로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목동의 타로스승이신 분과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 분은 '타로리더 wiz'님입니다. 저의 좁은 인간관계에서 타로 최강자는 목동이었는데 목동이 배운 스승이라고 하니 그 실력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손 꼽히는 타로 전문가라고 하더군요.
간판도 심플합니다. '타로카드'!!! (창원여자중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확대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목동의 개인스튜디오라고 할 만합니다. 왠만한 방송 시설을 다 갖추고 있는 작업실이지요.
입구에 타로 카드점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쩌는 타로카드들!!!
타로카드를 믿는 분도 계시고 장난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고 타로카드의 과학성에 대해 심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유야 어떻든, 타로점은 미래와 원인이 궁금한 분들에게 또 다른 꺼리가 되는 것은 사실같습니다.
목동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답을 보내주었습니다.
듣기 좋은 말을 하는 타로리더는 많습니다.
손님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장사의 요령일지도 모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과만 이야기하는 가게도 많습니다.
왜, 어떻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주지 않아도 장사는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 더 깊이, 한발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타로가 보여주는 미래를 읽고, 현재와 과거의 원인을 살피며
얽혀버린 문제를 풀어나갈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듣기 좋은 말보다 옳은 말을 하겠습니다.
이익보다는 도움을 추구하겠습니다.
마법처럼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지라도
선택의 기로에서 해답을 구하는 분들에게
길을 비춰줄 등불이 되겠습니다.
[안내]
TAROT : HERMIT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내담자의 고민을 깊고 세밀하게 조견하는 심층상담과 핵심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일반상담으로 구분하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영업시간 : 11:00AM - 07:00PM (매주 월요일 휴무)
예약 및 기타문의 : 010-3350-7422
제가 아는 목동은 큰 이익을 쫓고 사는 친구가 아닙니다.
반지하에서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지만 냉철하고 풍부한 지식을, 팩트체크를 확실히 아는 지성인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ㅋㅋㅋㅋ)
그가 타로스승님을 모시고 타로카드점을 오픈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타로카드에 대해서 그리 깊에 알진 못하지만 일반 타로리더와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소한 양심적이고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친구이기도 하지요.ㅋㅋㅋㅋ
이 가게는 창원 팔용동에 있습니다. 장소는 아래에 지도로 첨부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위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주시면 친절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이 친구는 야행성이라 오전에는 전화를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으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1회 무료쿠폰을 받았기에 저는 조만간 선물을 사들고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혹시 미래가 궁금하십니까? 사건의 원인이 궁금하나요?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까?
당신이 원하는 정답은 아니더라도 타로카드는 진실을 알려 줄 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타로카드만 보는 곳이 아니라 삶에 대한 답을 들을 지도 모릅니다.
창원 팔용동에 오픈한 타로카드점이었습니다.
혹시 가시면 '마산청보리 용샘'의 소개로 왔다고 하시면 음료수라도 한잔 드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목동이 하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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