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꿈키움학교 48

경남의 대안학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2월 2일~3일, 창녕 부곡에서 2016년 경남대안학교 협의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대안학교의 교장샘, 샘, 학부모분들 8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각 학교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간디고등학교, 김해대안학교 준비팀, 원경고, 지리산고, 영화고, 음악고, 대안교육네트워크팀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메인 강연은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의 '학교협동조합'이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학교 이야기였는데요. 정말 태봉고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움 이상의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당장 힘이되어 드릴 순 없..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면접하는 날

개인적으로 10월 22일,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우선 NC 다이노스가 LG트원스와의 1차전에서 9회말 역전승했습니다.ㅠㅠ.. 정말 영화 같은.. 게다가 10월 22일에도 NC가 LG를 2:0으로 이겼습니다.ㅠㅠ (대박, N미주알 화이팅!^^;;) 다음으로 오늘까지 금연을 잘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4일째. 매일 밤 자기 전에 오늘도 흡연욕구를 잘 참았다고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하며 잡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해 면접날이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면접을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9시쯤 출근하여 면접에 관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경남..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학교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합니다. 다양한 선생님들이 함께 계시고 다양한 학부모님들이 함께 생활한다고 봐야 정확할 것입니다. 교육이 일어나야하는 장소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에 정의는 워낙 다양하기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이뤄진다고 답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이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본다면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그나마 건강한 학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감동적인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도 어떤 일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저와 한 친구를 속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도 내심 안타까웠고 별 말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에 오니 게시판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 있는 게시판은 학교 구성원..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일시 : 2016년 9월 8일 저녁 6시~ 장소 : 경남꿈키움중학교 1층 시청학실 참가 :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관심있으신 분 누구나 우선 경남꿈키움중학교는 2014년에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올해가 3년째이고 올해 첫 졸업식이 열립니다. 기숙사 전경입니다. 테라스가 있는 멋진 기숙사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공동체 회의'입니다. 전교생과 전교사가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회의를 합니다. 민주적인 진행을 원칙으로 하며 학생회에서 진행합니다. 위 사진은 방학 후 개학하여 '방학 나누기'라고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한 반에 15명, 한 학년이 ..

가정통신문을 적었습니다.

저는 지역의 공립대안중학교에서 선생질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질도 10여년을 넘게 했으니 어찌 보면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가르치는 것은 전문가, 프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년, 매순간, 아이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여 아이들을 탓하는 순간 꼰대가 되겠지요. 꼰대가 되는 순간 아이들을 가르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잔인한가요?^^ 올해는 중 3 담임을 맡았습니다. 3년전 개교한 학교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이 말은 올해의 3학년이 첫 졸업생이라는 뜻입니다. 뭐든 처음은 설레면서도 묘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의미있는 학년입니다. 1학기가 끝이 났고 생활기록부를 학생편으로 나눠줬습니다. 부모님들께 저의 생각을 적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아래..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제 2회 축제를 했습니다.(2편)

정말 많은 학생들이, 학부모님들이 긴 시간 준비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의 축제가 일반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을 굳이 찾아보라면 교육 3주체(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준비한 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부스운영과 공연을 함께 하며 부모님들께서도 부스운영을 함께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부스운영과 공연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외부의 국악 공연도 함께 했었습니다. 이 때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 준비와 도우미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의 책구입에 보태셨습니다. 학부모회에서는 일반 손님들을 위해 김밥과 어묵을 준비하셔서 모든 손님들께 무료로 제공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정말..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제 2회 축제를 했습니다.(1편)

지난 11월 14일 토요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제 2회 대동제가 실시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내용이 많이 풍성했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작년에는 학생이 1학년, 3반 뿐이었고 올해는 새로 1학년이 2반 들어와서 총 5반, 더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완성학급이 되는 내년에는 축제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이번에 개최된 학교의 대동제에 관해 2편에 걸쳐 내용을 정리하려 합니다. 이번 글은 대동제가 열리기 전까지 아이들의 준비내용입니다.축제 전날 학교에 공연 관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행사 기분이 나더군요.전교생은 60여명이지만 내용은 정말 풍성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오전에 부스 운영, 오후에 공연위주의 행사였습니다.부스 중 ..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선생님을 모십니다.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길에 위치한 경남 꿈키움 학교에서 2016년 새 선생님들을 모십니다.학교를 잠시 소개하자면. 위 사진은 DBS(경남꿈키움중학교방송부) 아이들 입니다. 방송부 아이들은 2015년 청소년 영상축제 '지금 우리의 가슴이 뛴다.'에 작품을 출품하여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고 있죠.지난 10월 30일에는 마산의 이그나이트 행사가 있어 일반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여 또 다른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글 : 2015/11/03 - [사는이야기] - 세상을 향한 상큼한 점화! 마산 이그나이트"세알내알"이라는 시사동아리 아이들입니다. 매주 모여 시사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로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2학기에는 심포지움을 열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 2..

경남꿈키움중학교 새가족 이야기

지난 10월 24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신입생 선발을 위한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10월 5일에서 16일 까지 원서접수를 했고 학교에서는 신입생 전형위원회를 설치하여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셨습니다. 글을 읽으며 "이 아이 정말 안 됐다. 우리가 꼭 받아서 가르쳐야 겠다."며 말씀 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1차 서류전형 후 10월 24일 학생과 학부모 면접이 있었습니다.선생님들이 미리 출근하셔서 새 가족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처음에는 일렬로 되어있던 면접실을 아이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둥글게 재 배치 했습니다. 자리의 재배치가 별 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초등학교 6학년이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면접입니다. 얼마..

지리산 천왕봉만큼 높은 우정

지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경남꿈키움학교 학생들은 이동학습을 다녀왔습니다. 1학년은 제주도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으로 2학년은 지리산 천왕봉 및 둘레길 탐방이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학교에서는 이 일정을 소개하기 위해 나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2학년과 함께 지리산으로 출발했습니다.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가장 신난 부분은 바로 '폰'게임이었습니다. 서로 '내가 방 만들어났다. 들어온나. 내 팅깄다. 다시 초대해 주라.'싸면서 정신없이 게임을 하더군요. 게임을 통해서도 아이들이 협력하고 적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지리산에 도착했고 둘레길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룰루랄라.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걸었습..

경남꿈키움학교 입학설명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지난 9월 19일(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신입생 입학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휴일이었고 어느 정도 참석할 지에 대해 걱정도 많았습니다. 입학설명회가 올해 최초로 열렸기 때문입니다.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지난 주 내내 입학설명회 준비로 바빴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 들이 와 주셨습니다. 이 날 행사는 태봉고등학교 박영훈 교장선생님의 특강(어떤 마음으로 대안학교를 찾지?)입학설명회질의 응답 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경남꿈키움학교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왕샘(교감샘)께서 1부 사회를 보셨습니다.교장샘께서도 인사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영훈 교장샘께서는 대안학교가 왜 필요한지, 아이들의 성장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말씀 주셨습니다. 이 날 생각보다 많은 ..

중학생, 세상을 향해 외치다!

지난 9월 17일(목)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경남꿈키움학교의 시사동아리인 '세알내알'의 주제 발표회가 열렸는데요. '세알내알'이라는 뜻은 '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는 뜻입니다. 세알내알은 올 3월달에 만들어졌고 1학기에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모여 한 주의 시사에 관해 토의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활동을 하다보니 우리가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와 나눠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2학기에 주제발표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을 시작으로 근 한달간 자신들이 선정한 주제에 관해 자료를 수집했고 발표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많은 고민과 좌절을 했습니다. "선생님, 내일 발푠데 어떻해요. 결론을 못 잡겠..

중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경남에 있는 기숙형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학교에는 세알내알이라는 시사동아리가 있습니다. 이미 몇차례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2015/07/17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봉하마을로의 특별한 외출 2015/08/05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놀면서 하는 게 진짜 공부다! 특히 8월 5일자 방학 중 캠프에서 2학기에 심포지움을 개최해 보자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중학생들이 하는 것이니 심포지움이라고 명명하기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심포지움이란?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토론회입니다. 세알내알에서 하는 심포지움은 보통 말하는 심포지움의 형태와는 좀 다릅니다. 우선 아이들은 전문가가 ..

경남꿈키움학교가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진주 이반성면 길성길에 위치한 한 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 관한 글을 여러번 포스팅했습니다. 2015/09/01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아이들과 선생님이 같이 노는 학교 2015/08/24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꿈키움 학교의 방학 이야기 2015/08/17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아이들은 스스로 자랄 수 있습니다. 2015/08/05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놀면서 하는 게 진짜 공부다! 2015/07/19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넌 왜 1등을 못해!" 2015/07/18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감동적이었던 마지막 회의 2015/07/16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15/07/15 - [꿈키움이야기..

아이들과 선생님이 같이 노는 학교

요즘 경남 꿈키움 학교 아이들이 빠져 사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닌 보드게임인데요. 2학기가 되어 보드게임이 동아리 시간과 대안교과 시간에 배정되면서 아이들이 게임에 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게 무슨 재미가 있을까?" 아이들이 밥먹고 모여서 정신없이 하는 것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한순간, 하찮은(?) 생각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들 노는 것을 구경하든 선생님들께서 함께 노는 것을 보고 나서입니다.게임을 할 때의 첫번째 원칙!! 1. 계급장을 떼고 하자! 이 원칙은 철두철미하게 지켜집니다. 이 원칙을 어긴 게이머는 그 순간, 노매너로 퇴출되고 맙니다. 각자의 두뇌와 운에 맡겨서 게임을 하는 것이죠. 매력적인 원칙입니다.두번째 원칙! 2. 매너게임을 하자! 자신의 패가 잘 풀..

준이와 함께한 마지막 수업.

준이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학교 개교 때 입학하여 2학년때까지 잘 다닌 학생이었습니다.학교의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잘 지내던 학생이었습니다.헌데 2학년이 되어 전학을 가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준이와 이야기를 했고 어떻게든 준이가 힘겨워 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 나누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준이는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서 전학을 결심한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 일꾼 수련회때 저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저 전학가요." "그래? 음... 그래 니가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솔직히 선생님은 니가 왜 전학을 결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구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이유들을 하나씩 ..

꿈키움 학교의 방학 이야기

지난 월요일(8월 17일) 개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쩍 자라서 돌아왔습니다.방학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기간입니다. 단순히 노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노는 것도 어찌 노느냐가 중요하듯이 한달의 기간을 어찌 보냈는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혼자만의 방학일수도 있는 것을 꿈키움 아이들은 첫 날 다 같이 모여 방학 때 있었던 일에 관해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 때 뭘하고 보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다음 방학 때에는 뭘하고 싶은 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가족들과 놀러 간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고 답하더군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다양한 연수를 받고 오셨습니다. 아이들과 더 알차게, 재미있게 만나기 위해 ..

아이들은 스스로 자랄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에서 14일, 이틀 간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일꾼수련회가 열렸습니다. 각 반 반장, 부반장, 학생회 일꾼들, 기숙사 일꾼 등 15명의 아이들이 모여 2학기 학교 행사에 대한 준비와 공동체 회의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단지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밥도 아이들이 직접 지어먹으며 생활을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13일 오전에는 2학기에 있을 가장 큰 행사인 꿈키움대동제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학생회 일꾼들은 진지하게 회의에 임했습니다.회의에 몰입하고 나니 배가 빨리 출출해 졌습니다. 아이들은 카레라이스를 준비했습니다. 조별로 다양한 퓨전 음식들이 등장했습니다. 요리를 하는 중에도 아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장난을 치며 유쾌한 모습이었습니다...

놀면서 하는 게 진짜 공부다!

지난 3일, 경남꿈키움학교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세상을 알고 내를 알자)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고성, 고성이 집인 학생의 집에서 오전 10시에 모두 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약이 있었던 한 학생만 제외하고는 모두 왔습니다. 해서 저를 포함 총 6명이 모였습니다. 장소와 사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의 부모님께서 직접 아이들을 챙겨주시고, 말로만 듣던 솥뚜껑 삼겹살까지 직접 구워 주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세알내알은 2학년 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날 이 모임을 위해, 문산, 마산, 김해, 고성, 각지에서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을 실어주신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일등을 기증(?)해 주시어 풍족하게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점심 먹고 깜짝 등장하신..

"넌 왜 1등을 못해!"

지난 9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2015, 나를 키우는 3UP' 발표가 있었습니다. 3UP이란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시행하는 특별한 교육과정으로서 꿈, 몸, 끼, 3가지를 향상시키는 교육활동입니다. 관련글 : 2015/06/01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꿈키움학교의 신나는 3UP 프로젝트 이야기 5월달에 2박 3일간 실시했고, 1학년은 "지역알기, 목공체험, 자아성장프로젝트"의 3가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체험했습니다. 지역알기란 마산 지역을 돌며, 지역골목의 필요성, 지역의 언론알기, 무상급식운동 체험, 문화체험등을 한 활동이었고 목공체험은 학교에 있는 목공소에서 지도선생님과 함께 목공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자아성장 프로젝트는 베이스 캠프를 마련한 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밥도 직접..

감동적이었던 마지막 회의

1학기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지난 8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1학기 마지막 공동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공동체 회의란 매주 수요일 5교시에서 6교시에 걸쳐 행해 지는 꿈키움학교의 최고의사결정회의입니다. 전교생과 전교사가 참여하여 그 주의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학생회에서 주관을 하고 진행을 합니다. 학기 초에는 회의 직전에 주제가 안내되고 바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허나 이런 방식은 회의의 질적 성장에는 방해가 되었습니다. 해서 1학기 중순 부터는 월요일에 학생회 일꾼회의(간부회의)를 거쳐 일꾼들이 먼저 논의하고 회의를 준비한 후 수요일에 전교생과의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그 후 개인적 참여해서 조별 참여로 변화를 시도하는 등,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기숙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9시에 수업을 시작하여 빠르게는 3시 50분, 늦게는 4시 40분이면 모든 정규 수업이 끝이 납니다. 이 후 아이들은 자율 동아리 활동이나 개인적인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방과후 수업을 신청해서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해서 아이들은 학원을 가지 않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못갑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3층에 올라가서 탁구를 치며 노는 아이들, 2층 북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 아이들, 컴퓨터실에 가서 과제를 준비하는 아이들, 교무실에 와서 선생님들과 노는 아이들, 강당에 가서 배드민턴이나 배구를 하며 노는 아이들, 반에 모여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등 다양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할 게 ..

이런 수행평가도 있어요.

지난 7월 6일~7일, 이틀간 사회 수행평가 발표를 했습니다. 사회 수행평가 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조별로 1박 2일간 여행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여 계획서를 만들고2. 실제로 1박 2일간 여행하는 과정을 조사하여 발표하기 보통 일반학교에서의 수행평가는 지필평가를 칠 때 함께 서면으로 치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이 직접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을 과제를 함께 해 보고 싶었습니다. 3월달에 이미 공고를 했습니다. 각 반에서 수행평가 조를 짜고 계획서를 나눠주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을 준비했고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긴 시간 동안 사회 수행평가 준비만 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발표 기간이 다가오자 서두르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 실에 조별로 앉아 회의하며..

아이들속으로 들어간 박종훈교육감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집무를 했습니다. 아이들 속으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경남교육을 다시금 되새이겠다는 뜻으로 시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진산학생교육원과 한 건물을 쓰고 있습니다. 건물의 반은 진산교육원이 나머지 반은 경남꿈키움학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공간은 분리되어 있으나 같은 운동장, 같은 급식소를 사용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9일 오전에 출근하시는 박교육감을 만나 인사를 드렸습니다. 29일 당일에는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생활을 하시고 기숙사에서 주무셨습니다. 박교육감께서 이 곳을 오신 이유가 진산교육원에서의 아이들과 생활이기에 경남꿈키움학교에는 긴 시간 할..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시간, 4분

지난 6월 20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 날 교육은 '사단법인 수상인명구조교육 협회'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심폐소생술을 알아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모형인형과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등을 배우니 왠지 안심이 되었습니다. 응급환자의 60%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가족들이 최초 목격자일 확률이 많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나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은 꼭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람이 의식을 잃은 후 4분 안에 처치가 있어면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4분이 경과되면 뇌에 손상이 불가피해져서 의식을 차리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힘겨워 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4분이라는 말이 나..

콩고물 빙수와 함께한 특별한 만남

"선생님 저 좀 태워주세요!""좋아. 단 이번만이다.""네, 오예!" 매주 금요일 오후 경남꿈키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금요일 오후에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귀가해도 되나 한번씩 부탁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집이 마산인 까닭에 마산, 창원, 진해 아이들이 주로 부탁합니다. 학기 초에는 자주 태워주었지만 최근에는 잘 태워주지 않았습니다. 함께 차를 못타는 아이들이 있어 왠지 모를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상황이 좀 특별했습니다. 평소 알고는 지냈으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하진 못했던 다운이(가명)가 부탁을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학교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긴 했으나 끝이 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다운이도 저와의 대화에 부쩍 흥미를 보였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저랑 다금이..

메르스 광풍, 수련회가 취소되었습니다.

6월 8일에서 10일까지 경남꿈키움학교는 남해로 수련원을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수련활동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활동이 취소되고 정상수업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큰 문제는 급식소의 밥이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하면 8일에서 10일까지 급식소에 밥이 준비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취소가 되어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일지가 가장 큰 고민꺼리였습니다. 이 때 다행스러웠던 것은 학교에 텃밭이 있다는 것과 상추와 여러 작물들이 많이 자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사회의를 마치고 선생님들과 함께 상추를 따러 갔습니다. 마침 등교하던 우리학교 히어로 김X주 학생도 함께 상추를 뜯었습니다.이른 시간 선생님들과 학생이 함께 상추를 뜯는 과정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선생님 라면 끓여먹어요.^^

지난 금요일 우리 학교 한 학생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예정된 방문은 아니었습니다. 사천교육지원청에 리더십 강의를 하러 가는 길에 동행했던 학생입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배가 고팠습니다. "다금아(가명), 배 안 고파?""조금 고픕니다.""선생님이 맛있는 거 사줄께. 뭐 먹을래?""모르겠어요.""너거 집 근처에 먹을 곳 있나?""음, 돈가스 집도 있고, 그런데 술집이 더 많아요.""뭐? 푸하하하" 집으로 오는 길에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깊은 대화는 아니었습니다. 일상다반사,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진주에 거의 다 온 무렵, 다시 말이 나왔습니다."안 되겠다. 샘도 너무 배가 고프네, 샘이 요리해줄께. 너거집에 재료들이 뭐 있노?""모르겠어요. 엄마가 요리해 주시는데,..

꿈키움학교의 신나는 3UP 프로젝트 이야기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동안 경남 꿈키움 학교에서는 3UP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3UP 프로젝트란 진로체험활동으로서 "꿈, 끼, 몸" 3가지를 향상시킨다는 뜻입니다. 1학년 학생들은 지역알기프로젝트와 자아성장프로젝트, 목공예반을 진행 했습니다. 2학년들은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 미리 가보기, 아버지 직장체험,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1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지역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학년들은 개인적으로 3UP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진행했으며 1학년들은 선생님들께서 대동하여 진행했습니다. 지역알기 프로젝트, 첫날에는 마산 창동 지역 알기활동을 했습니다. 창동 구석구석을 골목가이드이신 김경년 선생님의 안내로 구경하며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오후에는 행운을 부르는 편자만..

체육대회도 교육입니다.

지난 16일, 경남 꿈키움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 3주체가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의 특별한 의미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종목, 경품, 부스설치, 단체 티 디자인 및 판매 등 학생회와 동아리 소속 아이들이 모두 함께 했습니다. 물론 체육대회를 기획함에 체육선생님께서 준비물 준비와 세부적인 내용은 함께 준비했습니다. 말 그대로 구성원들이 함께였습니다. 체육대회 전날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아이들의 준비모습입니다. '세알내알'아이들은 네팔돕기와 세월호 기금마련을 위한 뱃지를 팔기로 했습니다.디자인도 모두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것입니다.행사부 아이들은 단체티 판매와 경품준비, 초대장 등 다양한 꺼리를 준비했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 시사동아리'세알내알'에서 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