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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체육대회 2023년 5월 31일,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합동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2020년,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2021년 개교한 각종학교 입니다. 각종학교는 국어, 역사만 정규시수의 50%만 이수하면 되는 즉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높은 학교 입니다. 졸업하면 학력이 인정되고 학생이 원할경우 대학진학도 충분히 가능한 학교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올해 1기 학생들이 졸업했는데 졸업생의 90% 이상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각종학교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선 학급수가 똑같습니다. 한 학년 정원이 15명입니다. 즉 전교생이 45명이 학교입니다. 해서 체육대회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금곡고 학생회와 보물섬고 학생회 학.. 더보기
김해금곡고등학교라는 이름 우리학교 개교할 때부터 함께 하신 이승주샘께서 쓰신 글입니다. 승주샘 동의하에 올립니다. 우리학교 간판 달리는 것을 보고 쓰신 글입니다. 같이 나누고 싶어 소개드립니다. ----- 김해금곡고등학교라는 이름 교사 이승주 2022.12.8 2022년 12월 8일 ‘김해금곡고등학교’ 이름을 드디어 학교건물 벽에 걸었다. 개교한지 거의 3년만이다. 보통 개교한 학교는 1~2개월 내로 학교명 간판 작업을 한다. 행정실에서 간판업체를 선정해서 대충 위치를 정한뒤 학교 벽면에 붙이면 그만이다. 그리고 학교건물 벽에 붙어 있는 학교명 간판은 이정표로 혹은 랜드마크로… 그냥 그렇게 바라보는 이들에게 소비된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3년이 걸렸다. 간단하게, 쉽게, 평범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우리는 왜 그렇게 돌아 돌아 왔.. 더보기
김해금곡고등학교 3학년들의 특별한 논문 발표 2022년 12월 14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30분까지, 김해금곡고등학교 강당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해금곡고 1기(현 고3, 최초의 졸업예정자들!)들의 논문발표회가 그것입니다. 지난 9월 19일에 논문 예비 발표를 했었고 오늘은 결과물을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관련글 : https://yongman21.tistory.com/1543(김해금곡고등학교 1기들의 논문 예비발표 이야기) 김해금곡고등학교 1기들의 논문 프로포절(예비발표) 이야기 오늘 (2022년 9월 19일) 5교시부터 6교시까지 금곡 1기, 현 금곡고 3학년 학생들의 논문 프로포절 행사가 있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올해 첫 졸업식을 합니다. 졸업할 때 논문을 쓰는 것은 많 yongman21.tistory.com 시.. 더보기
입학 후 3달, 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음...뭐랄까...입학 후 3달이 되어 갑니다. 아이들은 적응을 하기도, 고민을 하기도, 힘겨워 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3달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칭찬할 일이 있을 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아이가 걱정될 때, 아직 전화를 받지 못한 분도 계시고 전화를 많이 받은 분도 계십니다. 전화가 오지 않은 것은 제가 그 친구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학교가 대안학교지만 아이들이 해 내는 과제, 발표, 활동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번씩 입장 바꿔 생각하면, 저는 학창시절, 지금 우리 아이들만큼 열심히(?)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수업시간 앉아있고, 시험치고, 우울한 성적표 받고, 부모님 반응 걱정하고..그냥.. 더보기
김해 금곡무지개 고등학교에 오다! 2022학년도부터 김해금곡고등학교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금곡고등학교는 2020년도에 개교했습니다. 예전 교명은 금곡무지개고등학교였습니다. 제가 알기론 2022학기부터 교명이 바뀌었습니다. 금곡고등학교는 올해 3년 차가 되었고 드디어 완성학급이 되었습니다. 마침 금곡고등학교에서 사회과를 뽑았고 제가 지원해서 운 좋게 뽑혔습니다. 2022년! 금곡고등학교에 온 첫 해! 저는 3기(1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담임은 참 재밌습니다. 아이들과 직접 만나고 싸우고 놀며 정을 듬뿍 쌓아가는 자리입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샘을 만날 때 설레고 두근거릴 겁니다. 샘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만날 아이들 생각에 전날부터 잠을 조금 설쳤습니다. 2022년 1월 10일부터 1월 11일까지 1박 2일간 신입생들은 학교에 나와 .. 더보기
경남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중학생들의 대안은? 경남의 교육계가 시끄럽습니다. 경남학생인권조례때문인데요. 찬성과 반대측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 12월 7일자 경남도민일보에 보면 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중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참고로 일반중학생들은 아닙니다. 대안중학교 중2학생들의 생각입니다. 사회시간에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찬/반 토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에 대한 내용은 이미 소개드렸습니다.2018/11/22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실제 중학생들이 느끼는 경남 학생인권조례는?첫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과 대안까지 마련해 보자고 2차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2차시 수업 현장입니다. 찬/반 팀 애들이 각자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반대측 입장의 아이.. 더보기
어느 대안학교의 평범한 일상이야기.^^ 쉬는 시간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믹스 커피를 타서 운동장에 나갔습니다. 아이들의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야! 이쪽이잖아.""더 세게 던져야지!""나이스!!!!"가까이 가 보니 원반(?) 던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1학년 체육시간이었습니다.체육샘의 지도하에 아이들이 운동장에 널찍널찍하게 서서 힘차게 원반을 던지고 받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원반을 주고 받는 모습이 이뻤습니다.^^수업이 5분 정도 일찍 마쳤습니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합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들린 큰 목소리!! "자리뽑기 하자!!!" 이 반 아이들은 샘 없이 매달 자기들끼리 자리를 뽑습니다. 칠판에 자리 배치도를 그려두고 번호를 적어두었더군요. 랜덤으로 나와서 번호표를 뽑습니다. 당연히! 환호성과 탄식 소리가 동시에 들립.. 더보기
학교에서 김장 배추 묶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 각종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노작과 자연반'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농사 짓는 반이지요. 우리학교에는 오는 애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나서 자란 아이들입니다. 농사 짓는 것을 지켜본 아이들도 적은 편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보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개교이래 '노작과 자연'반은 계속 활동을 해 왔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시는 샘들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텃밭옆에서는 현재 대형(?) 평상 공사가 한참입니다. 이제 골격 공사는 끝났고 칠만 하는 되는 단계입니다. 목공반 아이들은 평상 공사를 돕고 있습니다.두둥!! 노작과 자연반 아이들 등장!!!'노작과 자연'반을 지도하고 계시는 김정기샘과 구태화샘이십니다. 전공이 뭘까요?^^ 수학샘, 영어샘이.. 더보기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샘을 만나다. 지난 10월 5일, 금요일 오후, 경남꿈키움중학교 샘들은 남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샘을 만났습니다. 꿈중에서 자체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대안교육 연수 프로그램 덕분인데요. 이 날의 강사는 산청 간디고 교감, 태봉고 교장을 거쳐, 2018년 현재 남해 상주중학교 교장샘으로 계시는 여태전샘이셨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저에게는 인생의 멘토 같으신 분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는 경남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중학교이면서 각종학교입니다. 해서 국어, 사회만 법정시수의 50%만 이행사항이고 나머지 교육과정은 자유로이 짤 수 있는, 아주 유연한 학교입니다. 그래서 학교 철학과 샘들의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해서 이 날, 여태전샘의 강의에 샘들도 눈이 반짝 거리며, 들었습니다.이운하교장샘께서 여태전 샘을.. 더보기
대안학교, 특별한 곳이 아닙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소개합니다. 경남 진주에는 꿈키움중학교가 있습니다.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학교의 일상을 소개합니다.3학년 아이들이 체육 시간 단체 줄넘기를 하며 놀고 있습니다. "꼬마야 꼬마야 뒤를 돌아라. 돌아서 돌아서 땅을 짚어라." 노래하며 같이 놀고 있었습니다. 줄을 돌리는 애들도, 뛰는 애들도, 구경하는 애들도 표정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9시에 1교시가 시작해서 아이들이 오전에 자유시간이 있습니다.저의 수업시간 사진입니다. 저는 매 단원이 끝나고 나면 스피드 게임을 하며 단원을 정리합니다. 조별로 5문제씩 풉니다. 이 중 2문제는 교과서 문제, 3문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문제를 꾸립니다. 설명하는 친구도, 맞히는 친구도 진지하고 재밌습니다. 구경하다 보면 웃긴 사항이 계속 벌어집니다. 대.. 더보기
2019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입학설명회를 했습니다. 지난 9월 6일 저녁 6시,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청각실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했습니다.학교에는 5시쯤부터 신입생 가족분들이 오셨습니다. 저도 가족 몇 팀을 모시고 학교 구석구석을 안내해드렸습니다.^^재학생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교문에 몰려나가 들어오는 분들께 인사하고, 주차안내하고 난리더군요.^^. 아이들도 손님들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교장샘께서 먼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관에 대해 설명하시고 그 후 학생대표인 이전 학생회장 수진이가 올라와서 학생이 본 우리학교에 대해 소개했습니다.학부모가 들려주는 꿈키움 이야기로 현재 학부모회장님께서 말씀 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어 소개합니다."꿈키움중학교는 유토피아가 아니예요. 좋은 학교가 아니예.. 더보기
경남꿈키움중학교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팜플렛을 참고해주세요.^^경남꿈키움중학교는 2014년도에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학급당 15명, 3학급, 총 45명을 모집합니다.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 전형을 선발하는데요. 사회통합전형은 국민기초수급자(법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법정), 차상위계층 대상자(법정), 다문화가정 자녀, 새터민 자녀, 소년소녀가장, 청소년 보호시설 재원자, 학업중단 학생(중학교 중도탈락 및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 학교 적응이 힘든 학생(원적교 담임교사 추천한 자)가 대상입니다. 교육다양성 전형은 체험위주의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자, 대안학교(인가 및 미인가학교)출신자 중 지원.. 더보기
양산 웅상 사회적 협동조합 카페 이음 방문기 지난 8월 15일, 가족들과 양산에 있는 웅상지역 사회적 협동조합 의 문화공간 "카페이음"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보시죠.카페 이음 외관입니다. 상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거대한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인문적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분들의 모임과 실천으로 시작한 모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열악한 환경을 상상했는데 막상 와 보니 상당히 이뻤고 깔끔했고, 좋은 카페였습니다.사회적 협동조합 디자인도 이뻤습니다.^^카페 '이음'이라는 공간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문화적, 교육적 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남자 화장실 표지글, 전 개인적으로 화장실의 남녀, 그림 표시를 보며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를 입은 형.. 더보기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대안교육 협의회 지난 6월 14일, 산청간디고등학교에서 대안교육협의회가 있었습니다. 경남에 있는 대안교육협의회에 대해서는 이전에 소개글을 썼었습니다.2015/04/18 - [교단일기&교육이야기] - 경남에 발족한 대안교육협의회를 응원합니다.원칙적으로 두 달에 한번씩 열립니다. 경남의 인가 대안 중 고등학교가 대상학교들입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산청간디고등학교, 합천원경고등학교, 지라산 중, 고등학교, 고성음악고등학교, 밀양영화고등학교입니다. 해당학교 중 장소를 바꿔가며 주제를 가지고 개최합니다. 이번 달 장소는 산청간디고등학교였고 주제는 학생 생활지도입니다. 저는 간디고등학교를 2년만에 방문했습니다. 숲과 어울린 자연스런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2016/04/10 - [교단일기&교육이야기].. 더보기
대안교육? 대안학교? 별 거 아닙니다. 대안교육? 대안학교? 별 거 아닙니다. 여전히 '대안'이 붙으면 '문제아 집합소'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학교 다니는 데 가장 힘든지를 물어보니 대부분의 답은 이랬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 다녀요. 대안학교에요." 라고 말하면"니가? 니가 왜 대안학교 다녀? 일반학교 다녀도 충분히 잘 하겠는데?" 아이들은 이 지점에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합니다.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지겹구요. 대안학교라고 하면 문제아라고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난다고 합니다."샘, 우리학교가 훨씬 재밌어요. 근데 저는 저와, 친구들을 정상이 아닌 것 처럼, 문제아로 보는 시선이 짜증나요." 대안교육, 대안학교, 별 거 아닙니다. 저희들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합니다.사회 수업시간입니다. 저는.. 더보기
학생자치, 공동체 회의를 통해 가능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특별한 회의가 있습니다. '공동체 회의'가 그것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교시와 6교시, 연속 2시간 진행됩니다. 학교마다 교칙이 있습니다. 꿈중교칙에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최고 의결기구는 공동체 회의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샘들이 모두 똑같이 한표를 행사하는 의결기구로서 아이들만의 회의가 아니라 꿈키움 공동체 모두의 회의입니다. 2018년 3월 15일, 올해 첫 공동체 회의가 열렸습니다.2, 3학년은 매년 해 오는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새내기들은 공동체 회의라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졌을 겁니다. 첫 회의다 보니, 학생회 일꾼 소개로 시작했습니다. 각 부서별 일꾼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각오를 밝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소개가 끝날 때마다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더보기
공립대안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나는 체육대회.^^ 지난 토요일(5월 20일)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입니다.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매년 아이들은 토요일에 체육대회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만 대회를 진행할때는 모두들 신나하는 요상한 학교입니다. 올해는 제가 도교육청에 파견 나온 관계로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날에는 꼭 참석하고자 노력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참여했습니다. 꼭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감상하시지요.^^경기 시작 전 간단한 의례를 하고 몸풀기 체조를 했습.. 더보기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세월호 3주기 추모제 지난 4월 13일 진주 이반성에 있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세월호 3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했고 희망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했던 자발적인 행사였습니다.세월호 관련 영상을 시청중인 아이들명성현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장에게 물었습니다. 추모제를 실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추모행사를 우리학교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월호는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형, 누나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신입생들과 우리 모두가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년 세월호 추모행사를 하고 있는데 목적이 있나요? 첫번째는 당연히 세월호 희생자분들에 대한 추모를 위함이고 두번째는 우리 청소년 들도 잘못된 현실을 바꿀 힘을.. 더보기
경남꿈키움 중학교 1기 졸업식 이야기(2편) 1편, '졸업주간 이야기'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사실 2편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쓸려고 했으나 '졸업식은 어찌 되었나요? 2편은 언제 나와요? 아이들이 정말 해냈나요?' 등 독자분들의 문의가 너무 많아 바로 올립니다. 지난 편에 소개드린 바와 같이 졸업식이 있었던 12월 29일, 그 주는 '졸업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행사를 치뤄냈습니다. 2017/01/13 - [꿈키움이야기(대안학교)] - 경남꿈키움 중학교 1기 졸업식 이야기(1편) 그 한 주동안 샘들의 개입은 거의 없었습니다. 꿈터에서 잘때 혹시 아이들이 불편해 할까 싶어 제가 같이 잤구요. 준비물 사러간다고 해서 계산을 위해 제가 동행했습니다. 그 외에는 아이들이 방송해서 친구들, 후배들한테 안내하고 프로그램 만들어내고, 진행.. 더보기
경남의 대안학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2월 2일~3일, 창녕 부곡에서 2016년 경남대안학교 협의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대안학교의 교장샘, 샘, 학부모분들 8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각 학교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간디고등학교, 김해대안학교 준비팀, 원경고, 지리산고, 영화고, 음악고, 대안교육네트워크팀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메인 강연은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의 '학교협동조합'이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학교 이야기였는데요. 정말 태봉고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움 이상의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당장 힘이되어 드릴 순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