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평]'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을 읽고. 중 2담임만 15년, 프로 교사의 이야기. 따뜻한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아니 따뜻한 학교의 이야기라고 해야 되겠네요. 20년 정도 교직생활을 하셨으며 그 중 15년 정도를,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대책이 없다는(?) 중학교 2학년 담임을 해 오신 오은주 선생님의 실제 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많은 공감과 감동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외로워서, 사랑이 부족해서, 엇나가는 아이들, 보고만 있어도 외로움이 전해져서, 지각한 것을 혼내려다 그냥 어깨만 두드리고 “일찍 와” 한마디만 하고 만다.’ 오은주 선생님은 참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입니다. 아이들에 관한 고민이지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아줄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