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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 인생 이야기, 오늘도 자람을 읽었습니다.

이자람. '이름이 참 이쁘구나.'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읽다보니, '어 이 분, 내가 아는 분이네?'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내 이름 예솔아!'라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자람씨는 예솔이를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셨습니다. 어린 시절, 본인이 원치 않게 유명해지며 득보다 실이 많았던 이야기, 타인은 모르고 오직 본인만 아는 아팠던 이야기를 담담히 소개합니다. 판소리를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스승님들께 어떤 배움을 받았는지, 무대에서 쓰러질뻔한 순간, 고등학교 자퇴, 전세계 순회공연, 당돌했던 대학시절 등 본인 삶의 궤적을 꾸밈없이 솔직히 풀어냅니다.이 책을 읽는 이들은 10대의 나와20대의 나와30대의 나와지금의 나와이후의 나들일 것이라  생각하며책을 준비한다.내가 읽었던 모든 책 속 문장이..

팔호광장의 '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을 읽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약으로만 치료되나요? 라는 부제를 띤 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알고 싶니 마음, 심리툰' 팔호광장이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쓰고 그린 웹툰입니다.그림체도 가볍고 내용도 가벼워 보여 머리도 식힐겸 고민하지 않고 책을 펼쳤습니다.제 글과 그림들이 누군가에게 혹시라도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의도하는 마음이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몰랐던 이에겐 지혜가심심한 이에겐 재미가괴로운 이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프롤로그부터 따뜻했습니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 그런지 많은 전문용어, 개념이 나옵니다만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예시와 깔끔한 설명이 돋보입니다.죄책감의 기원, 반복 강박, 방어기제, 투사적 동일시, 인지부조화, 고통의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