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레베카'라는 단어는 익숙했지만 원작이 1938년에 출간되었는지 몰랐었습니다. 그 후 1940년 히치콕 감독이 '레베카'라는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최근까지 뮤지컬로 엄청난 히트를 치고 있는 작품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제목 보고 '레베카? 응? 익숙한 단어인데? 뭐지?'라는 생각에 가볍게 펼친 책이었습니다.감히 말하는데 제가 올해 읽은 책 중에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스포를 하지 않게 최대한 절제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레베카'는 사람이름입니다.맨덜리라는 지역, 대저택이 주무대입니다. 읽으며 왠지 모를 공포와 궁금증과 답답함, 여주인공에 대한 동정과 슬픔, 분노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흔한 사랑이야기 인줄 알고 읽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랑은 과정이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