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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아주 훌륭한 진주갈전초등학교 스쿨존

한달 전이군요. 지난 12월 13일 경남교통방송(TBN) 김 PD님과 함께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는 새로 조성된 신도시입니다. 스쿨존이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진주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도 아주 넓었고 차도에 불법주정차량이 없었습니다.사진의 화살표 지점에 보시다시피 횡단보도와 인도가 만나는 지점에는 인도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훨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을 배려한 구조)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볼라드가 설치된 것은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차들의 인도 침범을 방지합니다. 어떤 곳에 가보면 인도가 낮아지면 저 곳에 차들이 걸쳐서 불법주정차를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차들의 인도 침범을 원천적으로..

졸업식 때 연극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

지난 12월 29일 금요일에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2014년도에 개교한, 경남 최초의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2회 졸업식이 그것입니다.저는 딸아이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2기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그리고 꿈키움만의 졸업식을 보고 싶었습니다. 1부 앞 부분만 봤습니다. 2회 졸업식에서는 졸업하는 2기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했더군요. 위 사진은 랩하는 아이들입니다.졸업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매년 축제 때마다 들었었지만 이 날의 연주는 가히 최고였습니다. 댄스 공연도 있었습니다. 언제 연습을 했는지,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앗! 깜짝 코너같았습니다. 졸업하는 2기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주셨더군요. 2기 아이들은 국토순례에 갔을 때 부모님들의 영상편지를 봤다고 합니다. ..

허영만의 만화일기를 읽었습니다.

허영만,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 치고 이 분의 성함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 , , , , , , , 등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히트 작품을 그려내신 분입니다. 게다가 작품들 중 영화한 된 작품도 많습니다. 작품성이 인정받았다는 뜻이겠지요. 그의 만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공부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가 의도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허영만작가님의 만화를 읽다보면 왠지 책을 재미있는 책을 읽는 듯한 뿌듯함이 있습니다. 허영만작가님의 작품은 깊이가 있습니다. 기자 못지 않는 취재력이 그의 큰 능력입니다. 사실을 재대로 구현하려는 세세한 그림 또한 그의 장기입니다. 제가 마산에 살고 있는데 식객에 보면 마산 아귀찜 골목이 나옵니다. 그 책을 들고 그 곳에 가서 비교해보니, 이럴수..

여전히 이 땅에 살고 있을 82년생 김지영.

현재 [알라딘]에서는 '달려라! 책'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책을 읽고 싶으면 응모를 합니다. 단! 다 읽고 나서 누구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전달이 완료되면 아동도서기금 2,000원이 적립됩니다. '82년생 김지영'에 대해서는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쥬디들에서 김기자님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당시 김기자님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습니다."밤중에 이 책을 읽었어요. 다 읽고 나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자고 있는 신랑에게 괜히 화풀이를 했었어요. 저만 이렇게 산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억울한 마음과 함께 서글픈 생각이 들었어요." 궁금하던 찰라, [알라딘]에서 을 노회찬 의원이 추천한 책이라면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응모를 했고 1천명의 독자 중 한사람으로 선정되었습니..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간만에 17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을 읽었습니다. 간단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페미스트라, 페미스트라, 이거 뜨거운 감자아냐? 남성들을 무시하고 여성들만 옹호하는 자들아냐? 성평등이라는 전제 아래 남녀 역차별을 요구하는 자들이 쓴 책아냐?' 그리 깔끔하지 않은 마음으로 첫 페이지를 넘겼습니다.그로부터 3시간 후, 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여성들의 문제인가? -2017년 7월 27일, 인터넷매체 에 인터뷰 영상이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나온 초등학교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왜 학교 운동장엔 여자아이들이 별로 없고 남자아이들이 주로 뛰놀까? 이상하지 않아요?" "페미니즘은 인권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가정이나 사회나 미디어에서..

사드가 배치된 소성리, 그곳에선 어떤 일이?

지난 12월 27일,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작당'에서 영화 공동체 상영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진행을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팀에서 맡았기에 참석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영화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드가 배치된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가 배경인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고도 '아, 사드 이야기겠구나.'라고 쉽게 예상했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했으니 뻔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작당'은 처음 가 봤습니다. 솔직히 놀랬습니다. 상당히 넓고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사진의 오른편에 서 계신 분이 작당의 공간지기이신 하강혁님이십니다. 음악과 영화 등 문화에 애정이 많으신 분 같았습니다. 상영시간이 90분쯤 되는 영화였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상상했던 영화가 ..

[2017 티스토리 결산] 티스토리 결산의 때가 돌아왔습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쓰던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신기하게도 '올해는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폭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티스토리 결산]입니다. 저는 2016년도에 저 혼자 감동을 받았기에 올해의 결산을 더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2017년 1월 4일 티스토리에선 블로그 결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얼릉 접속하여 확인했지요.^^ 티스토리 메인화면에 떡!! 하니 자리잡은 '결산 하러가기' 한 줄 소개글을 적으라고 합니다. 수정하지 못한다는 말이 은근 부담을 주더군요.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문장을 쓸 수도 있었지만 전 솔직히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식상한가요?^^;오! 그리고 올해엔 블로그의 각 특징들을 깜찍한 그림으로 표현했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마..

경남대 앞 댓거리에 생긴 성인용 놀이터.

경남대 앞 댓거리에 재미난 성인용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이름하야 실내 양궁장.^^이 날 술자리가 있어 남자 셋이 술을 한잔했습니다. 우리들은 건전하기 때문에 2차는 당구장을 갔었지요. 당구를 치고 나오는 데 3차는 어디갈까? 하다가 한 동생이 '우리 양궁하러 갈래?'라고 하는 겁니다.'댓거리에 양궁장이 오데있노?'하며 웃어 넘겼지요. 그런데 헉! 양궁장이 있는 겁니다.순간 신기하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남자 셋은 그렇게 양궁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이름도 간단했습니다."쏜다! 실내양궁장"가격도 타 실내 양궁장에 비해 저렴했습니다. 20발에 5,000원, 2게임 즉 40발에 8,000원, 저희는 당구처럼 2게임을 해서 총 점수가 가장 낮은 자가 게임비를 계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한발..

상당히 잘 되어있는 진주 배영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12월 6일, 진주 배영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배영초등학교는 어제 포스팅했던 신진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환경은 상당히 달랐습니다.학교 옆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은 없으나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자체가 과속방지턱의 역할을 하기에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인도도 폭이 충분히 넓습니다.하지만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는 여전합니다.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코너부분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을 세워두었습니다.불법주정차량들.불법주정차량들...교차로 부분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와 중앙부분 붉은 색 바닥이 눈에 띕니다.사거리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불법주정차가 너무 심한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12월 6일,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상가지역 바로 옆에 학교가 있었습니다. 즉 학교 바로 옆에 식당, 술집 등이 많았다는 뜻입니다.학교로 오는 길입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양 옆으로 불법주정차량들이 버젓히 있습니다. 사람들은 차들 가운데로 다닙니다. 양 쪽에서 차가 온다면 보행자는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학교 측면길입니다. 인도가 있고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분명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골목골목마다, 길이 있는 곳에는 불법주정차량들 뿐입니다. 이럴바에 주차를 길 가운데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양옆으로 보행자들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학교 앞 입니다. 인도확보가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