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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잘하는 법, 인형 잘 나누는 법.^^

제가 인형뽑기가 취미라는 것은 그 전 포스팅에서도 소개드렸습니다.2017/11/02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고수되는 법 대공개!2017/11/04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고수되는 법 대공개!2017/11/06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노하우 공개!지난 글에는 소개드리지 못했지만 인형뽑기를 잘하시고 싶은 분들께 정말 최강의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1. 좋은 기계를 만나야 합니다. 좋은 기계란 인형을 BEST로 잡았을 때 최소한 입구 쪽까지는 들고 오는 기계입니다. 안좋은 기계는 처음 인형을 잡고 올라오며 스르륵 놓는다던지, 아니면 들어서 이동할 때 스르륵 놓는 기계입니다. 이런 기계는 처음부터 피해야 합니다.2. 인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

골목길이 이쁜 창동, 그곳의 영록서점.

46년간 헌책과 함께 하셨던 영록서점 박희찬 대표가 지난 해, 2017년 11월 23일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63세, 상속자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120만권에 달하는 책들과 여러 자료들의 행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 후 영록서점에서 책과 자료들을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창동으로 향했습니다.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창동은 골목이 참 예쁩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 나름의 규칙이 있는 정다운 길입니다.최근에는 골목길을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글 대신, 알파벳이 적혀있다면 유럽의 한 골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길입니다.방문객들을..

경남대 앞의 새명물, 만화카페 깨비툰을 소개합니다.

경남대 앞을 우연히 지나다가 만화카페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간판이 상당히 컸습니다. 저는 이전에 창원 상남동에 있는 만화카페인 '누버서'만 다녔습니다. 규모나 서비스나, 뭐 '누버서'는 실패한 적이 없었지요. 하지만 저에게 한 가지 단점은...거리가 멀다는 것.ㅠㅠ..근 한 시간을 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 가까운 경남대 앞 댓거리에 만화카페가 생겼다니!!! 꼭 가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2일! 드디어! 딸아이와 함께 경남대 앞 만화카페 '깨비툰'에 갔습니다.이럴수가!!! 저희가 첫 손님이었다는..ㅠㅠ. 이런 우연이, 하필 간 날이 오픈날이었어요. 캬!!!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저와 딸아이 둘만 만화책을 원없이 골라봤어요.^^. 스텝분들도 참 친절하시더군요...

한입 가득 고소한, 아빠표 계란감자국^^

날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뜨끈하고 고소한 감자를 한입 가득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삶은 감자 먹기에는 심심하고 '뭐를 먹지?' 하다가 계란감자국을 끓여보자!고 결론 지었습니다.시원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무우를 준비했고요. 양파,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기 전 청어새끼인 솔치와 다시마로 미리 육수를 끓여 두었습니다. 한참 끓을 때, 솔치와 다시마를 건져냈습니다. 크게 쓴 무우부터 퐁당~뽀글뽀글 끓을 때, 감자도 퐁당, 파도 퐁당부글부글 끓을 때 미리 풀어둔 계란 3개를 자연스레 원을 그리며 넣었습니다.짜잔!!! 아빠표 계란 감자국 완성! 간은 어간장과 소금으로 했습니다. 간장을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나기에 조금만 넣었습니다. 참 끓을 때 '생강'도 조금 넣었습니다. 계란 감자국으로 ..

엄마들을 위한 행복한 놀이터, 애기똥풀을 아시나요?

지난 1월 2일, 창원에 있는 애기똥풀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애기똥풀은 창원의 어머니들 사이에선 나름 유명한 엄마들의 모임입니다. 애기똥풀? 처음에 저는 풀의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심오한 뜻이 있었습니다.애기똥풀이란 애기를 기똥차게 잘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이 참 좋더군요.^^위치는 창원 외동초등학교 옆 상가 2층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외동초등학교가 보이고 도로에 엘로카펫이 보이는 군요.2층입니다.입구에 들어가니 이쁜 커피샾이 있었습니다.가격도 착했습니다. 맛은? 더 착했습니다.^^한쪽벽면에 진열장이 있었습니다. 뭔지 물어봤더니 칸칸을 엄마들께 분양한다고 하시더군요. 즉 손재주 있으신 어머님들, 소소하게 물건을 만드시는 어머님들께서 자기가 분양..

미혼이신 분, 결혼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하지나 작가입니다. 작가님은 대학 졸업 후 5년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회사에서 보고서를 쓸 때마다 그래프의 숫자보다 색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감을 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은 모두 작가님이 직접 그린 것입니다. '자토'는 필명으로서, 작가님이 결혼 전 자취생활을 10년 했기에 스스로를 '자취토끼'로 칭했고 그것의 준말입니다. 자토라는 단어의 뜻도 재미있었습니다. 자토님은 을 내기 전 는 책을 썼습니다.저는 을 먼저 읽었습니다. 책이 하도 따뜻하고 좋아서 바로 다음 날 자토님의 또 다른 책인 를 샀습니다. 다른 분들께는 를 먼저 읽으시..

잘 되어 있지만 위험한 북면 감계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1월 3일, 북면에 있는 감계초등학교 스쿨존을 다녀왔습니다. 감계초등학교는 주거단지 옆에 조성된 학교였습니다. 이곳도 진주 혁신도시처럼 계획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눈에 인도가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인도가 잘 되어 있지요? 학교를 등지고 찍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원안에 볼라드 위치가 애매했습니다. 왜 인도 한 복판에 설치되어 있을까요? 저의 상식으로는 인도 끝, 사진의 화살표 부분에 볼라드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문 앞에 있던 볼라드 입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 부분이 꺽이더군요. 즉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제 기능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수리든, 교체가 필요합니다. 창원시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 스쿨존이나 교통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

창원시의 자랑, 아름다운 가게 사파점을 소개합니다.

창원에는 다양한 자랑꺼리가 있습니다. 문화재, 맛집, 역사, 문화, 바다, 산 등 셀수가 없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창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함께 나누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곳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창원시 사파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사파점'을 소개합니다.아름다운 가게 사파점은 사파성당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저는 아름다운 가게 용호점을 주로 애용했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마실가는 기분으로 걸어서 다녔었습니다. 해서 나갈 때 옷과 들어올 때 옷이 달랐었지요. 직장 동료들이 궁금해 하더군요."밥 먹으러 나갈 때 저 옷 아니었는데? 옷 사왔어요? 우와! 비싸 보이는데요?""역시 눈이 있으시네요. 이거 얼마게요?"지난 여름, 저는 양복이 얼마 ..

훌륭하지만 어른들이 부끄러웠던 진주 무지개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12월 13일,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이었습니다. 특이점은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고 차도가 좁았습니다.왕복2차선입니다. 불법 주정차를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차도가 좁으니 자연스레 서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곳은 아파트가 아닌 주택지역으로 보였습니다. 곳곳에 공사 중인 건물이 있었습니다.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보이고 안전펜스와 인도가 보입니다.'불법 주정차 연중 단속 현수막' 진주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차도는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내리막길 중간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전펜스도 튼튼합니다. 내리막길 과속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

"선생님, SEX와 Gender은 뭐가 달라요?"

'나의 첫 젠더 수업'을 읽었습니다. 김고연주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김고연주님은 부모님의 성을 같이 사용하십니다. 현 서울시 젠더자문관이시고 청소년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논문을 바탕으로 , 를 출간했습니다. 청소년의 삶과 고민에 관심이 많아 , , 등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를 활발히 집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우연히 만났으나 읽는 순간, 이 책은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부터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씌인 책입니다. 인생은 흔히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들 해요...나를 찾는 여행에서 중요한 사실이 두 가지 있어요. 첫째, 이 여행을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 곧 혼자서는 결코 내가 누구인지를 찾을 수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