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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배워야 할 중학교 학생회 선거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생회 임기가 2학기에서 다음 해 1학기까지입니다. 보통 학교들은 3월 신학기부터 그 해 마지막까지 하는 데, 꿈중의 임기가 학기를 걸쳐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1학년들에게도 투표권을 주기 위함입니다. 즉 1학기 동안 선배들을 잘 보고 본인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라는 뜻입니다. 학교 입장에선 약간 번거럽지만 아이들의 호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꿈중은 선거를 통해 4명의 대표를 뽑습니다. 학생회장, 부회장, 기숙사 사생장, 부사생장입니다. 현 2학년이 회장을, 1학년이 부회장을 합니다. 지금까지 선거를 민주적으로 잘 치뤄왔으나 올해 학생회 선거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시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선관위에서 선거를 진행하도록 한 것입니다.선거관리위원회 아이들은 각반 반..

수고했다! 여영국! 사랑한다! 여영국!

지난 7월 13일, 저녁 5시, 마산 창동에서 여영국 도의원 의정활동 돌아보기 행사가 있었습니다.행사 제목이 거창해서 그렇지 사실은 여영국 의원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잠시 여영국 의원에 대해 소개드리자면 제 9대, 10대 경상남도 도의원을 지냈고 이번 2018 6.13 지방선거에서는 아깝게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경남도의원 재임시절 유일한 정의당 도의원이었기에 혼자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는 빛났습니다. 그가 빛났던 이유는 자유한국당 일색이었던 경남도의회에서 8년동안 진주의료원, 무상급식 폐지, 박종훈 교육감 소환 허위 서명 사건 등에 목소리를 내며 홍준표 도정을 견제했었기 때문입니다. 여의원은, 당시 야당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이 제철이다! 아빠가 삶아준 맛있는 옥수수.

옥수수, 요때 삶아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집에 생옥수수가 있더군요.예전에도 옥수수를 삶은 적이 있었습니다.2014/07/04 - [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아빠표 옥수수^^그 후 옥수수를 삶지 않았네요. 저번에 삶을 때의 아쉬웠던 점인 껍질을, 이번에는 벗기지 않았습니다.^^깨끗이 씻어서 압력밥솥에 넣었습니다.물을 3/4 정도 채웠습니다. 그 위에 설탕 한스푼과 소금 반 스푼을 뿌렸습니다.강불 10분, 약불 10분, 칙칙폭폭 후 치~~~~익 소리끝난 후 불을 껐습니다.오 탱글탱글해졌어요.^^'톡' 부러지는 맛있는 옥수수.^^ 시중에 파는 것 만큼 달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마침 학교와 유치원 다녀온 애들이 맛있다고 엄지 척! 해주더군요.^^ 이 맛에 요리합니다..

[진동맛집]베트남 퓨전요리 전문점, SO MOT을 소개합니다.

진동에 새로운 식당이 생겼습니다. So MoT, 찾아보니 베트남 어로 "제 1의"이라는 뜻이더군요. 검색해보니 원 단어는 이었습니다.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옆 번화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2층입니다.실내 인테리어도 베트남 색이 풍깁니다. 깔끔합니다.우와!!! 손님들이 모두 베트남분들이셨어요.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한국인이 없었어요.ㅠㅠ. 그만큼 현지 음식에 가깝다는 뜻이겠지요.^^메뉴도 다양합니다. 테이블마다 3가지 소스가 있었습니다. 여쭤보니 제일 왼쪽 소스는 매운 것, 가운데 소스는 달콤했습니다. 가장 오른 쪽 메뉴는 마늘짱아치 맛이었습니다. 새콤하더군요.새우볶음밥입니다. 아이들도 맛있어 했습니다.베트남 만두, 차죠입니다. 신기하게 저희 아이들은 만두를 좋아하지 않지만 차죠는 잘 먹더군요..

중학교 사회, 이런 방학숙제 어때요?

드디어 방학입니다. 학교에는 선사시대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 "교사들이 미칠 때 쯤 방학이 시작되고, 부모님들이 미칠 때 쯤 개학한다." 저는 위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ㅋ 저는 사회를 가르치기에 아이들에게 방학 숙제를 제시했습니다. 한때는 방학 숙제를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실컷 놀으라는 의미였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방학은 제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숙제만 없을 뿐, 더 바쁘게 학원을 다니는 애들이 다수였습니다. 해서 달리 생각을 했습니다. "잘 놀 수 있는 방학숙제를 내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샘이 방학 숙제를 낼려 합니다. 단! 의무는 아닙니다. 하고싶은 친구만 하면 됩니다." "뭔데요. 샘?"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여행가기입니다." "여행요?" "네..

웃고싶어 봤는데 눈물흘린 영화, 김씨표류기

를 봤습니다.2018/07/13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이런 반전에 반전이? 한국영화 를 봤습니다.상당히 재미있었고, 자연스레 정재영 출연 영화를 찾게 되었습니다. 정재영 영화 중 못봤던 영화, 를 만났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가 흥행에 실패한, 즉 재미없는 코미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별 기대없이,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으로, 웃고 싶어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다 본후, 마지막 장면을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마지막 화면이 다 올라간 후,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당신은 뭘 위해 살고 있습니까?" "인생에 참 의미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영화 <오장군의 발톱> 개봉일 확정!!!

영화 오장군의 발톱에 대해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2017/12/30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전쟁에 대해 다시 일깨워 준 2017/12/05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영화 관람료가 라면이라고?2016/02/0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오장군의 발톱, 그 촬영현장에 다녀왔습니다.2016/01/11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시민 펀딩으로 촬영중인 영화, 오장군의 발톱.2015/10/16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안녕 투이'의 김재한 감독, '오장군의 발톱'으로 돌아오다.찾아보니 상당히 많이 했네요. 제가 투자자로 참여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은 김재한 감독의 작품으로서 전쟁의 무의미함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담담..

이런 반전에 반전이? 한국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봤습니다.

정재영, 박시후, 2012년 11월 8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당시 2,700,000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던 영화였지요. 당시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2018년 7월,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박시후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썩 내키진 않았습니다. 이 글에선 박시후씨의 개인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습니다. 영화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음...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사전 정보 없이, 별 기대없이 봤던 영화인데,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단 하나, 배우 정재영씨 였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고 후회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역시 '정재영'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 빛났던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박시후의 눈빛연기, 고인이 되신 김영애님의 연기, 그 외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일본영화, 행복한 목욕탕을 봤습니다.

행복 목욕탕... 저의 지인이신 공공미디어 단잠의 대표 허성용감독님께서 추천하셨던 영화입니다. 그 분의 추천평입니다. 이 영화 보실 분은 꼭 혼자 보세요.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행복목욕탕입니다. 지난 5월달에 포스팅하셨던 글입니다. 유독 혼자보라는 글이 맘 속에 있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고 저절로 '행복 목욕탕'이 떠올랐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집에서, 혼자 봤습니다. 12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4번 정도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제가 감히 내용을 평할 순 없고요. 단지, 음,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큰 울음이 나오는 장면에선 숨을 쉬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가슴 아팠습니다. 명대사도 많이 나옵니다. 다..

창원 홈플러스 키즈카페 상상노리에 갔습니다.

창원에 갔었습니다. 시간이 되서 아이들과 함께 창원 홈플러스 키즈카페, 상상노리에 갔습니다.음...우선 첫 느낌은 '좁은 공간에 뭔가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했다.'는 것입니다.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비눗방울 놀이터입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더군요. 한 타임에 6명인가? 이름을 적으면 시간이 되면 불러서 진행하는 공간이었습니다.아이들이 신나할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간이 짧다는 것, 고마웠던 점은 비눗방울 놀이 후 도우미 분께서 아이들 손씻고 닦아주는 것까지 챙겨주신 점이었습니다.^^오락실에 있던 게임기도 있었고요.대형 곰인형, 바람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깡총 깡총 뛰어도 안전했습니다. 뒤에 큰 공기바퀴도 인기있더군요.기차도 있었습니다.이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