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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것?

경남꿈키움 중학교는 매주 월요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주열기에 대한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2018/03/1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전교생이 발표하는 학교개학 후 매주 월요일 아침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특별한 발표로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는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 한명씩 발표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1학년과 2학년 아이들은 반 친구들을 소개했습니다. 반친구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아이들은 편하게 발표를 경청합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세웁니다.3학년 친구는 곤충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실제로 곤충을 키우기도 하지요. 이 친구의 발표주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이었습니다. 호응이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본..

금연은 성공 후 늘어난 체중, 저는 이렇게 관리했습니다.

2017년 9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담배피면 빨리 죽는데, 빨리 죽고 싶어? 오늘 학교에서 금연 교육 받았단 말이야.” 이 말을 들었을 때 솔직한 심정은 ‘학교에서 뭘 그런 걸 가르쳐서.’였습니다. 이 날 이후 딸아이는 제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날 때마다 코를 막으며 눈살을 찌푸렸고, 저도 나름 양심의 가책을 심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마침, 육아 휴직하느라 회사도 쉬게 되었고 결심했습니다. “그래, 일을 안 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으니 이번 참에 진짜 담배 한번 끊어보자!”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만 금연 시도는 꾸준히 실패해 왔기에 동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여 도움을 받으며 금연을 이어갔습니다. 나름 잘 끊었고 6개월 후 보건소로부터 고비는 넘겼으며 이제 관리만 잘..

아파트에서 토끼 키우기

우연히 토끼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집에서 키우는 토끼 이야기를 썼고 그 이야기는 DAUM 메인에도 떠서 엄청난 반응이 있었습니다.2018/01/25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너무 귀여운 아기 토끼 키우기.^^당시 귀여웠던 토끼들이 새끼를 낳았습니다. 지금은 새끼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베란다에 키웠습니다. 허나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베란다에서 토끼를 키우기 힘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에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켜면 더운 바람이 베란다에 가득 찹니다. 토끼들은 생각보다 더위를 많이 타기에 사람이 시원하려고 토끼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회의를 했고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토끼를 베란다에서 방으로 옮기자! ..

배고플 때 최고 간식, 아빠표 삶은 감자.^^

감자의 계절입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밭에서 캔 감자가 있었습니다.[마산청보리의 함께 사는 세상]-감자를 직접 캔 아이들이리 저리 감자를 이용한 요리를 했었습니다. 주말이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허나 저녁시간을 거르면 밤에 야식을 할 가능성이 높기에 조금이라도 뭘 먹어야 했습니다. "아빠가 감자 삶아줄까?" "응!! 아빠가 해 주면 맛있어." 딸래미의 이 말에 또 홈빡 속았고 저도 모르게 감자를 씻고 있었습니다. 감자를 삶기 전, 감자 맛있게 삶기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감자를 깎지 않으면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깨끗히 씻을 자신이 없어서 껍질을 깎았습니다. 저의 감자 삶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감자가 반쯤 잠길 정도로 물양을 조..

비오는 날 별미! 김치참치전이지요.^^

예전에 엄마가 없을 때 아빠가 참치김치전을 만들어 준 적이 있습니다.2017/10/26 - [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 비 오는 날 별미! 아빠표 참치김치전^^당시에는 부침가루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빠표 참치김치전은 참치, 김치, 계란만 사용되었지요. 약간의 소금간 포함해서요. 이번에는 엄마표 김치참치전입니다. 비 오는 날, 아내님께서 김치참치전을 준비하시더군요. 옆에 가서 말했습니다."내가 구울께."그리곤 제가 구웠습니다. 솔직히 이 말을 했던 이유는 말이나 따나 아내님께서 "괜찮아. 내가 할께. 고마워.^^"를 예상하고 했던 말인데...아내님께서는 제 말을 듣고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자리를 비켜 주셨습니다.아내님이 준비한 찌짐입니다. 저는 김치를 그냥 넣었지만 아내님은 김치를 씻어서 준비했더군..

독립서점에서 사서 읽은 책, 참 좋았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독립서점이 있습니다. 당시 취재해서 글을 올렸습니다2017/05/22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우리동네에도 독립서점이 생겼어요!!저는 매주 독립서점 '산책'에 갑니다. 책도 종종 샀습니다. 독립서점은 재미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다양한 디자인의 책들이 많습니다. 책의 내용도 무궁무진하여 재미있습니다. 욕이 많이 들어간 책도 있지만 책을 쓰신 분이 자신의 생각과 겸험을 자유롭게 엮은 책들을 만난다는 것은 분명 설레는 일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책을 만났습니다.라는 책입니다. 요니킴님께서 글과 그림을 직접 그린 책입니다. 저자 소개가 간단합니다."여행을 좋아하는 집순이, 머물고 있는 자리가 너무나도 익숙해지면 어디든 떠납니다. 거기서 마주한 낯선 풍경이 다시 익숙해지는 시..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장마 대비 모습

텃밭 선생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용샘! 담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데, 급히 할 일이 있어요." "뭐지요?" "감자 캐야된다. 감자" "아 그래요? 그럼 우리 아이들하고 같이 캐면 되겠네요." "그럼 좋지요." "애들아 정기샘께서 감자를 캐야 된다는 데 같이 하자." "네!!!" 우리는 학교 텃밭으로 갔습니다.감자를 캐 본 아이들도 있었고 처음 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네 팀으로 나눴습니다.1. 감자뽑는 팀(단! 꽃이 핀 것은 뽑으면 안된다.)2. 캔 감자에서 뿌리에 있는 감자를 분리하는 팀.3. 감자를 뽑은 곳의 흙을 뒤져 숨어있는 감자를 찾는 팀.4. 뽑은 감자를 한 곳으로 모으는 팀.처음에는 속도가 느렸지만 한 이랑을 팔 때쯤 되니 제법 속도가 붙었습니다.정기샘, 노작반을 지..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들, 적석산을 오르다.

지난 6월 21일,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들은 산행을 떠났습니다. 학년별로 따로 갔는데 저는 1학년들과 함께 갔습니다. 1학년들 코스는 적석산이었습니다.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사실 너무 더웠습니다.ㅠ_ㅜ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적석산의 명물이지요.출발!!!나무가 많아 시원한 그늘 밑으로 기분좋게 올랐습니다.적석산은 492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닙니다. 돌이 쌓여있는 산이라 하여 적석산이라고 합니다. 높이에 비해 볼것이 많은 좋은 산입니다.벌써 정상에 다다랐습니다.아이들은 힘들다 힘들다 해도 잘 오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르면 험한 길도 즐겁습니다.정상에 오른 기쁨!!!현수교입니다. 흔들다리지요.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친구들은 후덜덜했지만 지나고 나서는 재밌다고 다시 건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기념 점..

창원 진동의 새명물, 광암해수욕장 개장한다.

2002년 이후 수질악화로 폐장되었던 진동 광암해수욕장이 16년만에 재개장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이 좋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암해수욕장 관련 포스팅을 며칠 전 했었습니다.2018/06/2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안상수 창원시장이 잘한 일, 광암해수욕장 재개장입니다.2018년 6월 1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창원시는 관내 유일의 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7월 7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폐장은 8월 19일이다. 특히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 대표 가족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개장기간,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변영화상영, 주말 가족노래자랑, 광암해수욕장 추억사진전 등의 다양한 가족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산 청보리, 밀양 영화고등학교를 방문하다.

지난 6월 19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미리 가보는 고등학교 탐방 프로그램으로 밀양 영화고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밀양영화고등학교는 2017년 3월 1일에 개교한 학교로 2018년 현재 최고 학년이 2학년입니다. 학생수는 전교생이 60명쯤 됩니다. 학년당 2개 학급이고 각종학교입니다.위 건물은 기숙사인 '별무리관'입니다. 기숙사안에 노래방과 헬스장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학교 건물입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 1, 2, 3학년 아이들은 영화고 3층 북카페에서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개교한지 2년째라 그런지 공사 중인 곳도 있었고 북카페도 정리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북카페에 책이 별로 없음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아이들이 설명을 듣는 동안,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