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314

아내말을 잘 들었더니, 이런 것이 생겼습니다!

"여보, 나 방금 마쳤어. 집 가는 데 시간 좀 걸릴 것 같애. 애들한테 저녁해서 먼저 먹고 있어. 냉장고에 XX 있으니까, XX챙겨서 XX랑 같이 먹이면 돼" "응, 조심히 운전해서 와." 아내가 늦게 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애들 저녁꺼리까지 친절히 알려주며 저녁을 먼저 먹으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한쪽 귀로 흘렸습니다. 흘린 이유는 과한 자신감이지만, 저는 제가 아내님보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더 잘 해 먹인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시라 뭐시라 했는데 다 ~~~ 무시하고,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마침, 맛있게 익은 김치와 대패 삼겹살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김치찌게 먹을래?""네!! 아빠!! 좋아요!!""나도나도!!" 그래, 오늘 저녁은 김치찌게야! 냉동실을 열었습니다. 짜잔!! 이게 뭘까요..

지역공동체의 희망, 진해 웅동의 '청만행웅'을 소개합니다.

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에 있는 주민 공동체 입니다.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웅동"이라는 뜻 입니다. 은 2016년 1월 9일 창립총회를 했습니다. 창립당시 포부를 소개하자면 2016년도 웅동2동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체험 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및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년이 된 중견 조직(?)입니다. 2017년에는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남방송에서도 취재를 했었습니다. 2018년 들어 에서는 소강의를 기획했고 그 첫번째 장을, 영광스럽게도 제가 열게 되었습니다. 2월 5일 오전 10시, 강의 장소인 진해구 웅동에 위치한 카페에..

창원시에서 밤하늘 별이 잘 보이는 곳! 아시나요?

창원 진동리 유적지에 대해 며칠 전에 포스팅했었습니다. 2018/02/0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창원 진동리 유적지, 훌륭하지만 아쉽습니다. 훌륭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사용하기에는 썩 편리하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미흡하나마 개인적으로 제시했었습니다. 마침 낮에 조깅을 못해서 밤에 조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진동리 유적지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우와...아래 사진들을 보시죠.조명이 커지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하늘에 별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경남의 대도시인 창원시에서 밤하늘에 별을 보기는 실로 힘든 일입니다. 공업화와 바꾼 슬픈 현실이지요. 창원시 진동리 유적지에서는 밤하늘의 멸이 총명하고 밝게 잘 보였습니다. 하늘을..

창원 진동리 유적지, 훌륭하지만 아쉽습니다.

저는 요즘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제가 경험한 조깅의 좋은 점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이곳도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들린 곳입니다. 참, 사람 마음이 신기한 게 집 근처에 있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치 않는 습성(?)이 있지요. 왠지 먼 곳에 있는 것은 더 멋져 보이는...저만 그런가요?^^ 제가 사는 진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유적지가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이라고 합니다. 있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달리면 5분 거리인데요. 조깅을 하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이 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우와. 우선 규모에서 놀랐습니다.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입구가 총 세곳입니다. 유적지 내 오토바이 자전거는 출입금지입니다...

한 달에 8kg빼기, 노하우 공개<용샘의 다이어트 2편>

어제 한달에 8kg빼기, 유산소 운동과 식단조절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별 것 아니었지요. 먹는 것 다 먹고, 단 저녁 후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물을 많이 마셔서 배고픔을 안 느끼려고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하루 40분 이상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지방만 없애는 다이어트는 50%의 성공이었습니다. 결국, 궁극의 목적은 살이 안 찌는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방법이 있느냐! 지방이 빠진 자리를 근육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물론 선수들처럼 복근이 보이는 멋진 몸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 몸을 만들려면 또 엄청난 인내와 노력을 해야 하는 데,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습니다.ㅋ 전 단지 지방이 빠진 자리에 표가 나든 안 나든 근육이 지금보다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들..

한 달에 8kg 빼기, 노하우를 공개합니다.<용샘의 다이어트 1편>

돈 안 쓰고 뱃살 빼는 최고의 방법을 소개합니다.그것은 바로.... 조깅!!! 입니다!!! 조깅에 필요한 것은 의지와 시간입니다. 의지가 99%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이어트를 한번 씩 했습니다.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허리가 아프거나 몸이 힘들때마다 다이어트를 했지요. 사실 저는 다이어트 할 때마다 성공했습니다. 마음 먹고 운동하고 먹는 것 조절하면 5kg 정도는 쉽게 감량했습니다. 하지만 살이 빠지고 나면, 목표 체중에 도달하고 나면 자만하게 되지요. 운동을 안하고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럼 다시 원상태로.^^;; 몇 번을 되풀이 했습니다. 이번 다이어트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담배를 끊고 3개월 정도 지나니 5kg정도가 늘었더군요.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장 가기에는 귀찮고 해서 이번에는 ..

웹툰 원작의 천만 관객 영화, 신과 함께를 봤습니다.

'신과 함께'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나 극장은 거의 가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어리고 육아에 매진하다보니 당연한 결과지요.^^. 헌데 딸아이가 1월 25일! 목요일에 개학을 했습니다.ㅠㅠ(야호!!!)는 유명한 명언이 있지요.개학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딸래미가 없었습니다. "어? 우리 딸 어디갔어?""여보 오늘 개학이잖아.""그래?""우와 우리 놀러가자!!!"아내와 갑자기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아내가 먼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고 사람들이 재밌다고 강추하던 를 보러 갔습니다.등장인물이 누군지도 모르고 갔습니다. 차태현씨가 나오더군요. 차태현씨는 워낙 1박 2일 이미지가 강해서 어울릴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역시 연기자야.'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

너무 귀여운 아기 토끼 키우기.^^

아내 회사에서 토끼를 키웁니다. 6마리 정도는 되어 보였어요. 그 중 유독 약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밥 먹을 때도 구석에 있다가 다른 친구들이 다 먹고 가면 그제서야 나와서 밥을 먹던 토끼, 제가 보기에도 안쓰러웠어요. 근데 그 토끼가 다치게 됩니다. 아내는 다친 토끼를 그냥 보지 못했습니다. 해서 동물 병원에 데려갔고 치료를 하게 되었지요. 치료하는 과정에서 다른 토끼로 부터 격리하여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어요. 어쩔 수 없지 집에 데려오게 되었지요. 저는 사실 탐탁치 않았습니다. 동물을 키우는 것이, 생명을 키우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고 쉽게 판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결국 그 토끼는 건강을 회복했..

인형뽑기 잘하는 법, 인형 잘 나누는 법.^^

제가 인형뽑기가 취미라는 것은 그 전 포스팅에서도 소개드렸습니다.2017/11/02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고수되는 법 대공개!2017/11/04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고수되는 법 대공개!2017/11/06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인형뽑기 노하우 공개!지난 글에는 소개드리지 못했지만 인형뽑기를 잘하시고 싶은 분들께 정말 최강의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1. 좋은 기계를 만나야 합니다. 좋은 기계란 인형을 BEST로 잡았을 때 최소한 입구 쪽까지는 들고 오는 기계입니다. 안좋은 기계는 처음 인형을 잡고 올라오며 스르륵 놓는다던지, 아니면 들어서 이동할 때 스르륵 놓는 기계입니다. 이런 기계는 처음부터 피해야 합니다.2. 인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

골목길이 이쁜 창동, 그곳의 영록서점.

46년간 헌책과 함께 하셨던 영록서점 박희찬 대표가 지난 해, 2017년 11월 23일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63세, 상속자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120만권에 달하는 책들과 여러 자료들의 행방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 후 영록서점에서 책과 자료들을 다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창동으로 향했습니다.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창동은 골목이 참 예쁩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속에 나름의 규칙이 있는 정다운 길입니다.최근에는 골목길을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글 대신, 알파벳이 적혀있다면 유럽의 한 골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길입니다.방문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