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314

마산청보리, CJ경남방송, 생방송에 출연하다!

2018년 6월 13일, 제 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이 날 당연히 저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투표권을 가지고 난 뒤 한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를 했었습니다.(저 자신에게 박수를. 짝짝짝!!^^) 투표는 당연히 해야하는, 행사하고 싶은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특별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방송출연 때문이었습니다!!! 짜잔!!그것도 자그마치 유권자 대표로!!ㅠㅜ...제가 유권자 대표라니요. 자리를 빌어 경남의 유권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사실 선거있기 며칠 전, CJ경남방송의 작가님으로부터 섭외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는 직업 관계상 처음에 선거관련 방송이라 출연에 난색을 표했지만 질문이 정치색을 묻는 것이 아니라 단지 유권자의 ..

감자를 직접 캔 아이들.^^

할아버지께서 밭이 조금 있으셔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자주 가서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감자를 캘 때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아! 저는 이 날 방송에 출연하느라 같이 못가고,(ㅠㅠ) 아내님께서 가셨습니다.감자는 작년에도 캤었습니다. 땅을 조금만 파도 후루룩 나오는 감자에 신나했던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고사리 손으로 감자를 캡니다.^^으쌰으쌰! 키즈카페에서 노는 것만이 최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감자다!!!! 우와!!! 저 표정을 보세요.^^ 이 날 캐온 감자를 집에 가져왔더군요. 이전에 비해 감자 요리를 대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냥 사 먹는 것과 직접 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노동의 귀함도 경험했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들이 흙..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재미있게 하는 법.^^

간혹 가다 집에 일찍 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저는 아이들과 함께 집밖으로 나옵니다. 왜냐고요?놀기 위해서죠.^^ 제가 사는 아파트는 원칙적으로 지상에 차가 없습니다. 모든 차가 없는 것은 아니고요. 택배차량, 긴급차량, 이사차량 등은 들어옵니다만 일반 자동차는 지하로 들어갑니다. 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그나마 괜찮은 곳입니다. 지난 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날이 더워지며 낮도 길어졌습니다. 딸아이랑 말썽꾸러기 꼬맹이랑 나왔는데 딸아이랑 캐치볼 하는 중 꼬맹이가 없어졌습니다. 헉! 어딨지?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 앞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누나 없이는 놀지 못했는데 어느 새 누나 없이 놀더군요.^^ 별 것 아니지만 왠..

아이들의 건강한 경제교육, 이곳에서 시작하십시오.

지난 6월 9일, 내서 삼풍대공원에서 푸른내서알뜰장터가 열렸습니다. 체험, 프리마켓, 먹거리, 칼도 갈아주는 빅 서비스가 있는 재미난 행사였습니다. 예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었습니다.2017/08/18 -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 푸른내서알뜰장터를 아시나요?이전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참가했다면 이번에는 판매자 입장으로 참여했습니다.무엇을 팔았느냐!!!바로 인형입니다.^^ 저의 유일한 취미였던 인형뽑기의 결과! 집에 인형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아내님께서 어명을 내리셨습니다. "인형 정리 하면 좋겠어요."해서 아이들과 인형을 팔러 나왔습니다.1개 3,000원 2개 5,000원, 파격할인이었고 같은 값이면 2개를 팔려는 고도의 상술이 숨겨진 전락이었습니다. 허나 요즘 소비자가 현명해졌다는 것을 ..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진달래화전

봄이 왔습니다.^^ 아내님께서 나들이를 가자고 했습니다. 날도 좋았고 집 근처 산으로 갔습니다.밖으로 나오면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TV, 폰을 주로 합니다. TV와 폰이 좋아서 할 수도 있지만 더 재미있는 것이 없기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난꾸러기도 꽃 따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집중해서 따는 모습이 귀엽습니다.^^진달래가 이쁩니다.딸아이도 꽃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빠, 많이 따지마. 우리가 먹을 만큼만 따야 돼." 말이 너무 이뻤습니다. 고맙더군요.엄마와 같이 하면 뭐든지 재미있습니다.봄은 봄입니다.^^진달래꽃을 조금만 따서 집에 왔고 다음 날, 굽는 소리가 났습니다.장난꾸러기와 딸아이가 꽃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습니다.진달래 화전 완성!!!꿀에 찍어먹고, 설..

메가박스 마산점, 영화 한편을 보면 한편이 무료라고요???

마산 댓거리에 극장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경남대 앞이라 대학생도 많지요.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롯데시네마가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메가박스가 새로 생겼습니다. 예전에 메가박스는 롯데마트 앞에만 있었는데, 롯데시네마 자리에도 생긴것이지요. 3월 31일에 처음 갔습니다.1월 31일에 오픈했군요.성지 아울렛 건물입니다. 건물이 큽니다. 아울렛으로 시작했는데 창원에 있는 뉴코아아울렛만큼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성지 아울렛이 처음 오픈했을 때 저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당시 제품들이 창원 뉴코아만큼 저렴하지도, 다양하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 가격이면 백화점이랑 뭐가 달라?'라는 의문이 들었었고 그 후 찾아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 1층부터 문을 ..

구름빵의 제빵교실, 빈s마카롱, 대박입니다.

구름빵의 제빵교실 이라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운영자는 2018년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생입니다. 이름은 주원빈이라고 합니다. '빈'이라고 불리지요. 이 학생은 제가 가르쳤던 학생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졸업생이지요. 그것도 1기 였습니다.^^ 중학교 다닐 때 부터 빵만들기를 좋아했고, 제과제빵을 열심히 했던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도 자신이 하고 싶은 빵을 계속 하기 위해, 인근의 대안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제가 태봉고등학교에 한번씩 놀러를 가기에 계속 만나고는 있었습니다. 어느 날, 빈이가 운영하는 [구름빵의 제빵교실]블로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마카롱 주문제작을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생각해보니 중학교 시절에도 마카롱을 만들었던 학생입니다. 블로그에 보니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

꿈중, 경남도민일보, 경남MBC 뉴스데스크에 나오다!

지난 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가 세상을 달궜습니다.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나며 서명동참인원수도 급증했습니다.2018/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 2018/03/24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중학생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반응이 이 정도일 줄이야!!! 오마이뉴스 "대통령님, 일본 시간 그만 쓰고 싶어요."청원 올린 사연 그 후 3월 26일 월요일 경남지역의 건강한 지역신문, 경남도민일보에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기사화 해주었습니다.경남도민일보에 기사가 난 후, 경남 MBC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선생님, 아이들이 표준시 관련 청와대 청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재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네, 고맙습..

공짜로 담배 끊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띠리리링~~~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였습니다. 저는 보이스 피싱 덕분에,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화는 지역번호가 055 였습니다. 055는 경남지역입니다. 잠시 후 문자와 왔습니다."[Web발신] 금연 6개월로, 금연유지중이시면 6개월 선물 드리니 전화 주시고, 보건소 방문 바랍니다. -금연클리닉-" 앗!!! 금연 클리닉? 벌써 6개월??? 제가 작년 9월달 부터 금연을 시작했는데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던 것입니다. 폰에 있는 금연앱을 열어봤습니다.오! 185일! 6개월이 지났더군요. 마산 보건소에 바로 전화했습니다. "여보세요. 문자와서 전화드렸습니다." "네 마산 보건소입니다. 아직 금연 중이신가요?" "당연합니다. 잘 참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

중학생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반응이 이 정도일 줄이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를 어제 포스팅했습니다.2018/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제 블로그에만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약간의 수정을 해서 오마이뉴스에도 보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으뜸'으로 채택해주었습니다."대통령님, 일본 시간 그만 쓰고 싶어요" 청원 올린 사연1학년 사회 수업시간에 오마이 뉴스 기사를 접했습니다. 마침 아이들에게 어제 2학년 언니, 오빠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100여명 쯤 되는 작은 학교라 아이들도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덧붙여 말했습니다."샘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보냈어요. 만약 이 기사가 채택된다면 서명하는 분의 숫자가 지금보다는 많이 늘 것 같아요.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