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고는 지난 달 16일부터 16박 17일의 일정으로 2학년이 네팔 이동학습을 떠났습니다. 매년 행해왔던 교육과정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네팔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일어남으로써 예기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자들은 남아있는 자들로, 네팔에 있는 자들은 네팔에서 각각 엄청난 고통을 받았습니다. 네팔로 이동학습을 떠났던 태봉고 아이들이 지난 30일 특별기편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오늘(6일) 아이들은 정상 등교를 했고 오전 9시, 태봉고 모든 식구들은 3층 태봉도서관에 모였습니다. '네팔이동학습 귀환 축하 및 마음 나누기'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9시부터 있었던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눈물을 보였습니다. 당시의 공포와 다시 친구들을 만났다는 안도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