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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님, 정녕 아이들을 위한 급식감사입니까?

11월 3일(오늘) 부터 경남도에서 20일간 도내 9개 지역(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거제시, 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거창군) 시, 군의 초등학교 40개, 중학교 30개, 고등학교 20개를 선정해 무상급식 지원 실태를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도지사, 출처-경남도민일보 경남도가 무상급식 분야 특정감사를 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인데요. 같은 행정기관끼리 사전 협의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공포한 것, 800억원의 돈을 쓰면서 감사를 받지 않다니, 감사 없인 지원없다는 식의 홍준표 도지사의 발언을 보며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경상남도 교육청이 경상남도청의 하위 기관이구나. 똑같은 경남도민들의 직전세로 뽑힌 리더들이지만 그 파워가 다르구나. 도지사가 경상..

진동 삼진고의 이상한 신호등, 더 이상한 경찰답변.

새로운 동네, 진동에 이사를 왔습니다. 나름 도심 외곽지역이라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 만족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허나 생활하다보니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어라. 이게 뭐지?" 길이 없는데. 직진신호? ▲ 파란색 색칠된 곳은 S고의 후문입니다.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하지만 신호등은 직진, 파란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김용만 차량의 이동량이 많은 동네의 사거리입니다. 이곳의 신호등을 따르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은밀히 보면 3거리입니다. 한 쪽방향은 S고등학교 후문으로써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하지만 신호등은 이 길로 직진할 수 있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더 어이없는 것은 이 길에서의 좌회전 신호는 3초 내외지만 직전 신호는 20초 가량 됩니다. 즉 차량들은 길도 없는 곳으로 가라는 이..

[세월호]벌써 200일입니다..

지난 11월 1일, 마산 창동에서 세월호 추모 행사가 있었습니다. 마산 시민행동 이라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에서 주최한 행사였습니다. '벌써 200일이 지났나..달라진 것은 하나 없는데..' 저도 사실 일상에 매몰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아프고..너무나 어이없고..너무나 화가 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생업을 접고 뛰어들 자신도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추모대회라도 나가자..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는데..나가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라도 줘야지..' 저녁 6시 20분쯤..창동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2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했으며, 마산시민행동의 추모모임이..

'이그나이트' 라고 들어보셨나요?

Ignite.(이그나이트) 참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밤, 창동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에서 제' 2회 이그나이트 마산' 이 열린다고 하더군요.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다들 추천하셨습니다. 꼭 가보라고 해서 참석했습니다. 접수를 하니 뽑기라고 하는 경품추첨이 있더군요. 구석구석, 흥겨움이 느껴졌습니다. 찾아봤더니 이런 소개가 있더군요. "이그나이트(Ignite)는 20장의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넘기면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하는 이 벤트성 행사를 말한다. 비슷한 행사로 페차쿠차(PechaKucha)가 있는데 차이라면, 이그나이트 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 단위로 넘겨서 총 5분에 발표를 끝내는 것이고, 페차쿠차는 20장 의 슬라이드를 20초 단위로 넘겨서 총 6분 40초에 발..

[스쿨존]양곡초등학교, 이쁘지만 아쉬운 학교.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양곡초등학교는 창원에서 진해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학생 수 570여명의 아담한 학교였습니다. 진해로 넘어가는 큰 대로 옆에는 아파트 들이 있어서 학교가 보이지 않는데요. 길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학교가 있습니다. 작은 하천을 끼고 있었구요. 여기가 창원인가 할 정도로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학교 정문입니다. 학교는 아늑한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비단 학교 앞의 나무 다리를 통해, 횡단보도로만 다니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학교 바로 옆 차도에는 인도가 없습니다. 중앙선도 없습니다. 일반통행표시도 없었습니다. 등..

[유아교육]'엄마 접근 금지!', 애들은 원없이 놀았다.

마산 YMCA에서 올해 '좋은 아빠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빠들의 모임이죠. 동네 형아랑 사귀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아이들은 함께 자라야 합니다.^^ 아빠끼리 공부하고, 놀이 계획하고 지난 9월 17일 창립 총회를 했고, 지난 8일 10월 행사 결정을 위한 정기 모임을 했습니다. 기본 모임은 한 달에 두 번 만납니다. 한 번은 아빠들만 모여 육아와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습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한 번은 아이들을 데리고 만나지요. 엄마들은 접근 금지입니다. 10월 놀이는 시기에 맞게 농촌 체험을 했습니다. 벼 추수도 해보고, 고구마도 캐고 갯벌 놀이도 해 보자는 게 원래 계획이었지요. 마산에는 바다와 논, 밭이 다 있습니다. 지역에 이런 ..

[마음공부]원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늦었네요.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하는 마음공부 정리를 이제서야 하다니.. 좀 게을러 진듯. ㅎ. 사실은 아니구요. 이번에 태어난 우리 꼬맹이랑 논다고 포스팅할 시간이 별로 안 나네요. 글 좀 쓸려하면 "으앙!!" 하면서 울거든요.^^; 아빠 배 위에 올려두면 어찌나 잘 자는지요.ㅎ. 저번주 월요일에도 마음공부는 계속되었습니다.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사실 제가 요즘 원망하는 마음이 한번씩 올라올 때가 있어서 어떻게 이 마음을 봐야 할 지 갑갑한 찰나였거든요. 영훈샘께서 주제를 칠판에 적으시자 속으로 너무 감동했던 기억이.^^; ▲ 너무 이쁜 사진입니다. 길 또한 너무 이쁘구요. 모두에게 똑 같은 길입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르겠지요. ..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바쁜 아침 손 쉽게, 김밥 계란 부침^^

저희 집에 꼬맹이가 태어나면서 아침도 상당히 분주해 졌습니다. 아내는 꼬맹이 보느라 저희 아침을 차리기가 힘들어 졌죠. 뭐 사실 그 전에도 제가 아침을 간단히 준비는 하곤 했지만요. 저희 가족 중 아침에 제일 바쁜 이는 6살 딸아이입니다. 유치원에 가야하기 때문이죠. 아침부터 전쟁입니다. "엄마, 옷, 아빠, 도시락" "가방은 스스로 챙겨야지~." "세수 했어? 얼릉 씻고 나오세요~" "네네네~~" 어제 저녁에 아내가 김밥을 준비했었습니다. 먹고 남은 것이 냉장고에 있었죠. 아침에 간단히 이걸 먹으려니 아내가 걱정을 합니다. "여보, 그거 차워서 아이 먹기에 좀 안그럴까? 30초라도 렌지에 데워먹지?" "렌지에 돌리면 딱딱해서 맛 없어지잖아. 내가 준비할께, 걱정마." 아내는 꼬맹이를 안고 걱정스런 눈으..

[진동 유치원 탐방기]좋은 유치원 고르는 법?

마산시내에 살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진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죠. 이사 온 것에 대해 거의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단! 한가지만 빼구요. 그것은 바로 딸아이의 유치원입니다. 마산에 있을땐 통학차량이 와서 별 문제가 아니었는데 진동까진 통학차량이 오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아침에 마산까지 태워주고 올 때 다시 태우러 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가 어찌 할 수 있지만 내년에 제가 출근을 하게 되면 아이의 유치원 통학은 거의 불가능하게 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옮기기가 너무 슬펐습니다.ㅜㅡ.. 하지만 어쩔 수 없었죠. 해서 지난 주 진동에 있는 유치원을 다녀봤습니다. 그나마 저희가 원하는 교육을 하는 곳이 있는가 해서요. 저희가 원하는 교육요? 별 것 아닙니다...

가곡의 새로운 바람, 마산 가곡전수관에서 시작된다.

▲ 마산의 가곡 전수관에서 새로운 형태의 극이 준비중입니다. '가비'의 한장면 마산에서 국내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가곡에 드라마를 입힌 작품입니다. 즉 출연자가 극을 하며 가곡을 직접 부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가곡에서는 이런 형태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가곡 위주로 공연을 했습니다. 극이 필요한 경우 노래 따로, 극 따로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해서 우리 가곡도 뮤지컬처럼, 노래를 하는 사람이 극을 함께 하는 형태로 해보면 좋겠다는 고민이 있었고 이 대담한 생각을 '가비'를 통해 현실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현 가곡전수관 관장이시자, 중요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예능 보유자이신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께서도 이번 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그 바램을 이루게 되셨습니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