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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 위대한 그 이름, 엄마..'엄마의 꿈'을 읽고

박경림, 재미있는 MC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학교 소풍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은 후 그녀의 인생은 마이크와 함께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예능인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었지요. 지금은 '엄마,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라는 물음을 던져준 민준이의 엄마로서, 꿈꾸는 엄마로 살고 싶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들 민준이가 내게 물었다."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그런 말을 하는 아이가 우습고 귀여우면서도, 난 왜 한번도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 못했을까 미안함에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 땅의 많은 엄마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이 땅의 많은 딸들을 대신해 우리의 엄마들에게 꼭 묻고 싶었다."엄마, 엄마 꿈은 뭐예요?"(본문중) 이 책은 박경림씨가 만난 18..

점차 개선되고 있는 진동초 스쿨존.

이전에 진동초등학교의 스쿨존에 대해 두번 포스팅했었습니다. 자녀의 초등학교는 안전하십니까? 진동초등학교 진동초등학교의 스쿨존이 바뀌었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 다시한번 방문했습니다.학교 정문입니다. 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바로 오른쪽에 파출소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인도는 아주 위험합니다. 볼라드도 하나 없고 차량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인도의 확보가 시급합니다. 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차량들 사이로 아슬하게 등하교를 합니다.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것이 바닥의 노란선 뿐이라는 것은, 초등학생이 다니는 길에서는 아주 위험합니다.기존의 3구였던 신호등이 4구로 바뀌었습니다. 좌회선 신호가 생겼습니다. 다행입니다.신호,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

2014년 감동적인 유치원 학예회

많은 유치원에서 년말이 되면 학예회를 합니다. 장기자랑이라고 해도 될법합니다. 딸래미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가족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학예회를 합니다. 저희가 이사를 했기에 올해 학예회가 유치원의 마지막 학예회였습니다. 마산 YMCA유치원은 저희 가족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하였고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하게 했던, 유치원 그 이상의 유치원이었습니다. 이런 유치원을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참 애잔합니다. 종일반을 했기에 바이올린 연주부터 해서, 율동, 노래, 사물놀이를 했고 5세부터 7세까지 각 반아이들이 모두 무대에 올랐습니다.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으나 완벽하지 않았기에 더 감동적인 자리였습니다. 5세 아이들은 무대에 선 것만 해도 너무 귀여웠고 7세 아이들은 형, 누나라 그런지 의젓했습니다.귀여웠습니다. ..

외장하드 도시바 칸비오 커넥트 사용기

ㅎㅎ시간이 갈수록 맥북에어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집에선 거의 윈도우 데스크탑 컴퓨터를 켜지 않게 되네요. 맥북에어는 4년 정도 사용하면 뱃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약간 걱정이 되기도 되지만, 더하기 맥북 에어의 하드 용량이 적어서 맥북 전용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우와..근데 요즘 외장하드 참 저렴해졌더군요. 2TB를 구입했는데 120,000원 정도 했습니다. 오래 전, 200G를 20만원에 샀던 기억이.ㅠ.ㅜ.. 외장하드도 너무 종류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가격대도 다양하고 기능(?)도 다양하더군요. 전 도시바의 칸비오 커넥트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도시바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1. 커넥트 기능이 있어서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클라우드처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

블루투스 헤드셋 LG HBS 900 사용기

새해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새해 선물을 하기로 했죠.ㅎ 이어폰이 있으나 부득이 아기를 앉고 사용할때에는 줄이 엉켜서 아기가 불편해 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LG HBS 시리즈가 상당히 호응이 좋더군요. 3~4일 정도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HBS 800시리즈도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중고나X 같은 곳에서는 26,000원에 팔기도 하더군요. 알아보니 정품이 아니었습니다. '꼭 정품을 사야하나? 소리만 들리면 되지.'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래도 A/S 문제도 있고 하니 정품을 사자.'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쇼핑몰마다 가격차이가 났습니다. 전 전자제품 살땐, 에누리나 다나와를 이용하는데요. 특정 쇼핑물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전 11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많..

잊지 않겠습니다...

프리랜서 삽화가 석정현씨의 그림입니다. 석정현씨는 지난 12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간만의 개인 작업, 2014년을 그냥 이렇게 보내 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라는 글과 함께 이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석씨의 개인 블로그를 방문했습니다.(http://blog.naver.com/ippon76/220220797604) 석씨는 개인 블로그에 위 그림을 '대사 있는 버전, 대사 없는 버전, 정사각형 버전', 이렇게 3가지 버전으로 올려두었습니다. 그림에 어떤 제약도 두지 않아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그림을 퍼갈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그림에 보면 "굿모닝 얄리"를 해 달라는 활짝 웃는 여고생의 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 신해철씨의 옆에는 작은 병아리가 있습니다. 신해철씨의 노래..

산타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가족도 케익도 사고 맛난 음식을 준비하여 이브때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같이 와인도 한잔 했네요. 물론 딸아이는 혀 끝만 대었습니다. 맛있다고 하던데요.^^;; 다 같이 케롤을 불렀습니다.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가족이 네 명이라 초를 네개를 꽂았습니다. "아빠 산타 할아버지 만나고 자요. 우리"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모두 잘 때 오신데." "아빠 왜요? 산타 할아버지 만나고 싶은데요?" "산타할아버지는 부끄러움이 많으신 것 같아. 아빠도 사실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 뒷 모습만 봤어." "알겠어요. 난 어서 잘래요.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 오시면 몰래 눈 뜨고 볼꺼예요." "좋은 생각이야. 자 이만 자자" 잠은 모두 일찍 잤습니다...

핵 없는 세상은 불가능한가? 탈바꿈을 읽고.

탈핵으로 바꾸고 꿈꾸는 세상, 탈바꿈, 책 제목부터 남 달랐습니다. 이 책은 한 명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닙니다. 21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한 꼭지씩 맡아서 쓴 공동프로젝트입니다. 책머리에 있는 말을 소개합니다.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세월이 흐르면 조금씩 잊힙니다. 하지만 3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사고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잘 수습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300톤씩 바다와 지하수로 누출되고 있고, 피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사고가 그러하듯 후쿠시마 사고는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도 세대를 이어 피해를 낳을 것이고, 그보다 더 긴 세월이 흘러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렇게 쌓아온 정보들을 중심으로 라는 ..

부러진 화살을 보다. 이 시대, 부러진 것은 화살 뿐인가..

승현이가 한번씩 세게 울때가 있습니다. 경험상 두가지 상황입니다. 첫째는 배고플때입니다. 배 고플때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수유 시간이 3시간에서 4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이 잘 안되는 때가 있으니, 바로 잠투정이라고 부르는 때입니다. 달리 답이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안은 자세를 바꿔가며 달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슴에 안았다가 어깨에 안았다가 노래불러줬다가 안고 조심히 깡총 뛰기도 하며 아이를 달랩니다. 쉽게 달래질 때도 있으나 그렇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 때, 한번씩 영화를 틀고 아이를 안고 다닙니다. 본의 아니게 하루에 영화를 한 편 정도 보게 됩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부러진 화살'입니다. 상영 당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요.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부러진 화..

작지만 감동이었던 100일

지난 12월 20일은 저희 아들이 태어난 지 100일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특별히 100일을 챙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100일 밥상만 차리고 조촐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날 큰 택배가 두개가 왔습니다. '아기행사용품' 이라고 적혀 있어서 전 단지 아내가 무슨 아기 행사에 응모해서 사은품이 온 것이려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내가 퇴근 후 말했습니다. "여보 이 박스 두개 좀 정리해 줘, 이거 내일 승현이 100일 잔치에 쓸 거야." "이걸? 이게 뭔데?" "행사용품이야." "그래" 전 별 생각없이 대답했고 토요일(20일)이 되었습니다. 미역국 끓이고 나물하고 조기를 구웠습니다. 안방 한 쪽에 삼신할매 드시라고 밥상을 차렸습니다. "여보 이것좀 도와줘." "응 뭔데?" "상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