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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100일입니다.

12월 16일. 육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DAUM 의 블로그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으며 티스토리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특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자니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과 독서 뿐입니다. 단, 아이가 잠자는 순간만 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아이가 잘 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 등 약간의 소소한 집안일을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 포스팅이나 독서를 합니다. 이런 얄팍한 포스팅에 과한 격려를 해주시니 저의 어설픈 육아에 더욱 힘이 납니다.^^;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

세계 유일의 흑인 억만장자, 그녀의 삶에 관한 이야기.

오프라 윈프리,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25년간 진행했으며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하여 실천하며 사는, 세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여러번 선정된 적이 있는 여성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시골인 미시시피주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열살때 부터 성적학대를 당했고 열네살때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2주 후 아들이 죽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 후 고교시절 라디오 방송에 첫발을 내 딛고, 20세기 가장 부자인 흑인계 미국인, 미국의 상위 자산가 중 첫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입니다.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요?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왔고 이뤄냈으며 그 에너지를 주위에 나누며 사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오프라가 직접 쓴 책은 이번에 처..

아기 딸꾹질 멈추는 기막힌 방법.

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

아기 백일을 앞둔 어느 아빠의 고백.

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

이런 유치원 보셨나요?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마산 YMCA 유치원입니다. 예전에는 YMCA 아기 스포츠단이라고 불렸었죠. 이 후 마산에서는 아기스포츠단이라는 명칭이 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의 모든 YMCA 아기 스포츠단이 유치원으로 변경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번에도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이 유치원은 아이들의 체험과 놀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합니다. 마산 YMCA 유치원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중 계절마다 가는 캠프도 빼 놓을 수 없는 교육활동입니다. 겨울에는 스키캠프를 갑니다. 5세는 눈썰매를 타고 6세와 7세는 스키를 배웁니다. 지난 12월 11일 아침 8시 30분에 무주로 출발하여 12일 저녁 5시 30분에 마산에 도착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딸아이는 다녀와서 ..

희망의 번호..#1111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제 6회였습니다. 잊을 수 없지만 잊혀져 가고 있는..믿고 싶지 않지만 현실인.. 세월호 이야기가 주제였습니다. 이 날의 게스트로는 영남대학교 최호선교수님(이하 선빵), 창동 황목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선빵님은 세월호 가족분들과 함께 하셨고 지금도 함께하고 계신 분입니다. 황목수님은 비록 현장에서 함께 하진 못했지만 멀리 마산 창동에서,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으로 세월호와 늘 함께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상황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 이 방송을 들을 당시 아기에게 우유를 주고 있었습니다. 즉 아이를 안고 젖병을 입에 물린 상태로 귀에 이어폰을 꽂고 방송을 들었습니다. 보통 때의 '우리가 남이가(우남)'는..

눈이 온다고? 정말?

12월 8일, 아침이었습니다. 갑자기 실내스피커를 통해 관리소의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방송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뭐지?" 하며 들었습니다. "오늘은 눈이 와서 진동초등학교가 휴교를 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엥? 뭐지? 휴교? 눈이 와서? 헉! 그렇게 많이 왔단 말이야??" 당장 자리를 박차고 거실로 나가 커튼을 열어봤습니다. "이야...." 겨울왕국이었습니다. 마산에서, 진동에서 이런 눈을 보게 될 줄이야. 당장 딸래미를 깨웠습니다. "시연아, 눈왔어, 눈왔어!" "네? 아빠?" 벌떡 일어난 딸래미와 전 거실 창문 밖으로 하얀 세상을 보며 한참을 신기해 했습니다. "우와, 이쁘다, 그치." "네""우리 유치원 가기 전에 잠시 내려가서 눈싸움 좀 하고 갈까?""네, ..

이모부! 도끼 만들러 가요!

지난 추석이었습니다. 고양에서 내려온 조카를 데리고 창동에 갔었죠. 목공소에 가서 두목님을 알현 하고 멋진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포스팅 : 무시무시하지만 정겨운 이름 창동목공파!! 당시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도 실리며 잔잔한 감동을 줬었는데요. 이 조카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오자마자 외친 말! "이모부! 두목님께 가요!" "헉! 두목님? 그..그래. 뭐 필요한 거 있어?" "도끼요!!" "헉! 도...도끼?" "네, 두목님은 뭐든 만들어 주신다면서요.^^" 해맑게 웃으며 답하는 조카, 조카를 보고 꿈을 깰 수 없었습니다. "그..그래, 가자, 두목님이 다 만들어 주실꺼야." 몰래 두목님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두목님, 그 때 그 조카가 왔는데요. 지금 가도 될까요?" "그려, 가게가 좀 번잡하..

경남도민일보에서 재미있는 대회를 합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NIE경연대회를 합니다. NIE란?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써 교육안으로 신문을 넣는다. 주로 '신문활용교육'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수업 주제가 '동계올림픽'이면 다양한 신문과 잡지등을 준비하여 아이들이 '동계올림픽'에 관한 기사를 수집하여 신문의 형태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수업은 조별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활용하여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경남도민일보에서 행하는 대회 내용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NIE이슈토론 글짓기 2. NIE 우수사례 실천 보고서 입니다. 경남지역 중3학생부터 고2학생까지, 중 고등학교 교사가 그 대상이네요. 저도 NIE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애로사항이라고 ..

[서평]고양이를 버렸더니 산 속에서 혼자 자라고?

당신이 나를 웃게 합니다. 제목만 보고도 따뜻한 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마음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고 이웃들의 사는 모습을 보며 세상은 살 만 한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말입니다. 지은이 송은주씨는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에 끊임없이 천착하는 글로벌 시티즌십 교육자이자 트랜드 분석가, 행정학 박사입니다. 우리 삶에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따뜻한 행동하나가 이 세상을 얼마나 변화 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에이 설마'라며 읽던 내용이 '이야, 정말.' 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합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그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