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126

삼풍백화점, 세월호는 안전불감증이 원인이었나?

지난 11월 16일. 경남 꿈키움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전라북도 119안전 체험관에 갔습니다.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죠. 아침 7시 40분, 일찍 출발했습니다. 휴게소에서 두번 쉬고 9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상당히 규모가 컸습니다. 실내체험관과 야외체험관으로 나눠 있더군요. 인솔 샘과 학생들을 두개조로 나누어 체험했습니다.실내동입니다.소화기 체험장입니다. 안내해주시는 소방관님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차량전복체험도 했습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차량이 180도로 회전했을 때 가슴 쪽의 안전벨트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안전벨트가 늘어나지 않아서 안전했습니다. 만약 차량이 전복되었을 때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머리가 차 천장에 부딪혀 목에 심한..

1시간에 671만원을 모은 창원 시민들의 힘!

지난 주 였습니다. 11월 19일 토요일, 창원 시청광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전 주에 광화문에 가서 민중총궐기를 하고 온 터라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 잘못된 세상이 지속 되는 것에, 아무말,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공범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창원으로 출발했습니다.이미 정우상가 앞에는 많은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습니다.#그런데 홍준표는?5시에 시작이었습니다. 시간 맞춰가느라 고생했습니다. 저는 시티세븐 XX마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멀더군요.ㅜㅠ. 아무튼 5시가 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주최측은 1만명 촛불문화제라고 선전했으나 저는 사실 '1만명은 무리일꺼야.'라고 ..

정의로운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민중총궐기가 있었던 날입니다. 사회인이 된 후 저는 시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꼭!! 가야 한다는 왠지 모를 의무감이 있었습니다.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7시에 마산에서 출발한 차는 서울을 향해, 달렸습니다.달리다 보니 정말 관광버스가 많았습니다. 뉴스에서 소개하던 '지방의 전세버스가 동이났다.'는 소식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휴게소에 쉴 때도 관광버스가 정말 많았습니다.앗!!! 저 차는!! 한참을 가는 데 '박근혜 하야'라는 글을 붙힌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때마침 속도가 맞아 지나가는 것을 찍었습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경남 마산에서 출발한 차량이었습니다. 이 차량에 직접 탑승하셨던 송순호 창원시 의회 의원님께 자세한 내용을 물..

새로운 소리 새로운 세계! sudio를 만나다.

sudio 스웨덴 핸드메이드 이어폰입니다. 제품을 하나씩, 정성을 다해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품은 대량생산이 아니라 80pcs~500pcs 씩 소량생산합니다. 제품의 애로사항이 논의되면 제품 개발 센터에서 수정하여 그 다음 제품 생산에 반영됩니다.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하여 3개월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꿈에 그리던 sudio 이어폰을 받게 되었습니다.케이스부터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제가 받은 제품은 sudio visa bla 입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여럿 봤지만 이 제품이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10분 급속 충전 기능입니다. 정말 이어폰이 필요할때, 방전되어 속상했던 경험이 있던 저에게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습니다. 실제로 충전을 해보니 10분이 충분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일요일에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마산 나간 김에 딸아이와 국화축제에 갔습니다. 방문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주차할 공간이 없어 거리가 좀 멀지만 XX마트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행사장에 처음 입장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우와 사람 정말 많다. 마산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았나?' 저희는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축제 공간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국화 작품 전시관, 먹거리관, 부스운영관, 중소기업전시관, 등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큰 쓰레기통이 있어 상당히 깨끗했습니다.입장하면 국화축제 이벤트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더군요. 11월 7일까지입니다.입구 오른쪽에 자리잡은, 롯데리아와 롯데제과의 슈퍼 프리미엄급 국산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홍보하는 '나뚜루'가 ..

영화 '자백', 제겐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지난 10월 9일, 창원 메가박스에서 '자백'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있던 작품이었고, 너무 보고 싶었기에 달려가서 봤습니다. 시사회 장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다들 자백 표를 가지고 상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팝콘을 산 분이 거의 계시지 않았다는 겁니다. 영화 '자백'은 팝콘을 먹으며 볼 영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시간이 지났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자백'은 러닝타임이 106분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치곤 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 러닝타임에 대한 기억은 잊었습니다. 유오성씨의 간첩 사건과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를 봤던 분들의 영상을 보며 마치 저의 일..

위기의 한국경제, 홍종학 의원의 진단을 듣다.

시간이 벌써 많이 지났군요. 지난 9월 24일, 마산 YMCA에서 홍종학 전 국회의원을 모시고 한국 경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그 전에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홍종학 의원의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홍종학 전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더욱 유명해시진 분이죠. 한국경제를 일반인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렵지 않게 쉽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이이제이를 통해 이분의 말씀을 들었지만, 멀리 마산까지 강연을 하러 오신다기에 토요일 오전의 휴식을 포기하고 만나러 갔습니다. 홍종학 전 의원은 마산 YMCA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아침논단이라는 자리에서 초청을 했습니다. 아침논단이란 "시민사회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중견지도력의 모임입니다. 매시간 우..

마산 부림시장의 새로운 활력소, 바보몰

마산 부림시장은 과거에는 사람들이 많았던 쇼핑의 메카였습니다. 하지만 인근의 극장들이 문을 닫고 세상이 바뀌며 엄청난 쇠락을 경험하게 되었죠. 하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청년들의 먹꺼리 타운으로 재 탄성하게 됩니다. 2016년 4월 15일 오픈식을 하였구요. 전 10월 11일, 방문했습니다.청년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입니다. 입구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창동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떡볶이 골목, 반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 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바보몰은 오픈 당시에는 손님들이 많았으나 여름철 이후 에어컨이 없는 등, 여러 이유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해서 지역을 연고로 하는 야구팀인 NC다이노스도 청년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끝난 이벤트도 있으나 시즌 종료 시까..

레고를 통한 놀이터, 블럭업(BLOCK UP)을 소개합니다.

제가 사는 진동에 재미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BLOCK UP' 이라는 곳인데요.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간단히 말해 1시간에 6,000원을 내고 아이들이 원하는 레고 제품을 선택해서 마음껏 조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딸아이와 방문했습니다.깨끗한 입구가 인상적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와서 레고를 즐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빠들이 많이 와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빠들이 레고 조립에는 더욱 흥미가 있어 보입니다.입구에는 어린 아이들이 놀만한 교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켠에는 유아들이 쉴 수 있는 작은 방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카운터라고 해야 되나요? 오른편에 보시면 아이들의 키에 맞춰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

걸으며 원전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지난 9월 24일 김해에서 '탈핵 경남 길 걷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탈핵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던 터라 참여했습니다. 만나는 장소가 김해시청이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4년 탈핵 희망 국토도보 순례단 활동을 하실 때 만나 인터뷰를 했던 성원기교수님도 계셨습니다. 관련기사 : 당신은 핵으로부터 안전합니까?(오마이뉴스) 생각보다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2시에 김해시청에서 모여 부원동~내외동중심사거리~연지공원~삼계화정도서관까지를 걸었습니다. 걸으며 시민들에게 탈핵 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며 탈핵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습니다. 저도 함께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생각만큼 열렬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난 후인데도 불구하고 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