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본엘프(Woonerf) [생활의 터전, 생활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뜻도 너무 예쁩니다. 본엘프는 1970년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사람과 차량의 공존을 기본으로 하는 생활도로 개선사업"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1975년 본엘프를 정책적으로 정립했고 1976년 도로교통법상에 명문화하고 본엘프 디자인의 최저기준을 발표합니다. 이후 본엘프는 네덜란드 전역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1980년대 초반에만 전국 1,500개 이상 주거지역에 적용되었습니다. 대상지역도 기존 주거지역에서 상가지역과 뉴타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본엘프는 보도와 차도를 특별히 분리하지 않습니다. 사도를 꺾고, 도로 폭을 좁히며, 물리적 단차를 두어 차량이 과속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보행자를 위한 노상주차 공간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