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하루에 책 읽는 시간보다 영상 보는 시간이 더 길다.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폰을 본다고 알림이 뜬다. 이 알림을 볼 때마다 다짐한다. '폰을 그만 봐야지.' '할 게 없으면 하늘을 봐야지.' 나름 폰 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애쓴다. 간단하다. 폰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내 옆의 사람에게 소홀하다는 뜻이니깐 그렇다.아이들은 조금씩, 매일 자란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아빠를, 부모를 찾고 함께 하는 시간을 줄어들 것이다. 줄어들어야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이 아빠를 찾는 시간이 줄어들 것임을 알기에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래서 더 지금 시간이 귀하다는 것을 느낀다.폰 대신 할 수 있는 나에게 유익한 취미? 나에겐 독서가 그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