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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의 좌충우돌 생존기

지인으로부터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 사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책을 분양(?)하신다고 해서 날름 받아 읽었습니다. 책 제목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2015년에 출간한 입니다.산지니는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입니다. 산지니의 대표인 강수걸님이 이 이름을 정하신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에서 출판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지요.산지니는 2005년 2월에 창업하고 그해 10월에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합니다. 과 이었습니다. 두 권 다 부산 관련물이었습니다. 산지니의 출판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출범해 과 두 권을 첫 출간물로 내놨다. 산지니 강수걸 대표는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이다."고 설명했다...한..

언니를 가사도우미로 둔 동생, 참 너무하네.

인구 13억, 서해의 꽃게를 싹쓸이 해가는 나라, 줄 안서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여행객, 사드 덕분에(?) 관광객이 급감한 나라, 롯데마트 영업을 정지한 나라. 어떤 나라인지 아시겠는지요? 그렇습니다. 중국입니다. 중국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 만만디(천천히), 되놈, 짱깨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값싼 물건, 오래 못 쓰는 물건, made in china 등 3류 문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니 중국의 문학에 대해 관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허나 이번에 기회가 되어 중국 젊은 작가 8인의 대표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중국을 평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최소한 이 책을 읽고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과 다르지 않은 중국이 책에는 우리에게 낯..

진동에서 함안 무진정까지 달리다.

지난 4월 2일 일요일, 아침8시 50분에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혼자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목적지는 함안 무진정이었습니다. 달리다보니사진처럼 자전거 전용도로가 풀로 뒤덮여있고일부러 인도에 풀을 버려둔 듯한 곳도 있었습니다. 자연히 차도로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느낀 것은 장애인 전용도로를 만들려면 관련분들이 직접 훨체어를 타고 가봐야 합니다. 유모차를 직접 끌고 가봐야 길의 불편함을 알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가 봐야 자전거로의 불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길에 색깔만 달리 한다고 해서 자전거로가 아닙니다. 관련분들이 바쁘신 것은 알지만, 만들고 나서 관리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길이 좀 바꿨더군요. 함안에 입성했습니다.함안,..

아이폰 배터리 교체, 어렵지 않습니다.

2년 동안 아이폰 6를 사용 중입니다. 제가 잘 사용해서 그런지 배터리가 빨리 닿는 것 말고는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독 최근들어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관련글을 페북에 올렸더니 교체해 주시겠다는 좋은 분이 등장하셨고, '나도 교체할래!'라는 분들도 달라붙었습니다. 배터리를 주문했는데 5s의 경우 15,000원, 6의 경우 20,000원, 6+는 22,000, 6s는 25,000원이었습니다. 정품에, 믿을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최저가는 아닙니다. 더 싼 곳도 있더군요. 하루만에 물건이 왔고 사람들과 시간을 맞춰 모였습니다.사진 위의 제일 왼편이 5s, 가운데가 6, 오른편이 6s입니다. 6s는 화살표 표시된 양면테잎이 3줄입니다.전문공구입니다..

마산 YMCA 신축 건물 기금 마련합니다.

노홍철 덕분에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YMCA 아기스포츠단'이 지역에도 있습니다. 마산의 YMCA유치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아기스포츠단으로 새출발을 하려 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더 많은 것을 가르쳐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더 잘 노는 방법을 고민했던 유치원이 아기스포츠단으로 더 재미있어 지려 합니다. 위 사진은 신축기금마련을 위해 경남도민일보에 제가 냈던 광고입니다. 광고에 적힌 글이 딱! 제 마음입니다.밥 잘 먹고 똥 잘 누는 아이 좋은 먹거리와 나쁜 먹거리를 구별할 줄 아는 아이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를 기르는마산 YMCA 아기 스포츠단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도심 속의 숲 유치원, 자연과 더불어 자라는 아이를 위해 신축회관을 짓습니다.지역에 바른 유치원 건립에 도..

[학급문집]을 무료로 만들어 드립니다.

학급문집을 무료로 만들어 드립니다.^^물론 제가 만들어 드리는 것은 아니고 '창비'와 '한겨레신문사'가 공동으로 '우리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을 합니다.대상은 전국의 중, 고교 선생님으로 1,000개 학급을 선발합니다.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초등은 해당이 없네요. 자세한 내용은 (www.munjip.com)으로 접속 바랍니다.저도 학급문집을 꾸준히 만들어 왔는데요. 졸업앨범보다 훨씬 알차고 아이들이 꼭 간직하는 우리 반의 소중한 아이템이었습니다.응모기간은 2017년 4월 1일부터 2017년 5월 31일까지입니다. 아직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한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학급문집은 사랑입니다.^^

주정차노면표시, 스쿨존에서 주의점을 정리합니다.

차도와 인도를 경계하는 노면 표시 중 2중 노란색 실선이 있습니다. 주정차를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구역입니다. 보통 진입금지를 뜻합니다.노란색 실선은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주정차를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정차 가능 요일과 시간대가 적힌 보조 표지판이 있습니다.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노란색 점선은 주차 금지구역입니다. 단 5분간 정차는 허용되는 구간입니다. 단 5분입니다.흰색 실선은 주, 정차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차를 세워서는 안됩니다. 보행자 안전확인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정리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그리고 차선이 지그재그인 곳과 '어린이 보호구역', '노인 보호구역'에서는 무조건 서행 해야 합니다.스쿨존에서의 처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우선 스쿨존에서는 ..

또 경주지진, 원전이 위험합니다.

2017년 3월 31일 오후 1시 53분 경에 또 다시 바닥이 흔들렸습니다. 기상청 공식발표에 따르면 경주시 남남서쪽 7km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뒤이어 2.5의 여진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명히! 지진안전국이 아닙니다.지난 3월 21일 경남도민일보 [발언대]에 실린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공동대표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지난 11일은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지 6년이 되는 날이다. 6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주민 12만명은 아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폭발한 원자로 확인을 위해 로봇을 투입했으나 중심부에는 접근도 못한 채 작동을 멈췄다. 73시버트(Sv)에 견디도록 제작된 이 로봇은 530시버트의 엄청난 고성능 방사능에 멈춰 버린 것이다. 530시버트는 일반인 연간 피폭 허..

양산 가남초등학교, 차가 편한 길, 사람이 위험한 길.

지난 3월 29일 수요일 아침에 양산 가남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가남초등학교는 2017년 개교한 학교입니다. 새학교라 그런지 시설이 깔끔했습니다.이 학교도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학교로 들어오는 길은 상당히 안전했습니다. 학교 후문입니다.정문쪽입니다. 차로가 넓습니다. 차로가 잘 되어 있어서 차의 속도가 빨랐습니다.정지선이 보입니다. 그 외 별다른 안전 시설이 없었습니다. 과속방지턱도 없습니다.사거리가 있습니다. 이 길로 아이들이 길을 건넙니다.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설치가 능사는 아닙니다.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차들이 무조건 속도를 줄이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벌금을 물겠다고 하면 과속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과속방지턱은 분명 감속의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