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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청년은 행복할까?

리브 마리트 베베르그가 지은 를 읽었습니다. 노르웨이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르웨이 작품은 처음 만났습니다. 이전에 제가 알던 노르웨이는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 정도였습니다. 이 책은 노르웨이 청년의 서투른 독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제가 입니다. 제목만 보고 청년들의 힘겨운 삶인 것 같아 읽었고 내용도 제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노르웨이는 분명 복지국가인데 청년들의 삶이 뭐가 힘들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노르웨이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노르웨이는 분명 복지국가가 맞습니다. 전 국민이 임금의 40%이상을 세금으로 내며 법정 근로시간 주당 37.5시간, 년 25일의 의무휴가, 일반 직장의 경우 70세에 은퇴하지만 은퇴 후 연금이 자신의 평균 급여의 80%라..

고성 하이초등학교의 위험한 등하굣길.

지난 4월 4일(화) 고성 하이초등학교를 갔습니다. 민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정보 하나 드리자면 자녀분이나 동네의 스쿨존이 위험한 경우, 해당 학교에서는 지역 지자체, 지역 경찰청, 해당지역교육지원층에 협조 공문을 보내셔야 합니다. 학부모님의 경우라면 민원을 내시면 됩니다. 물론 민원을 내셔야 하는 곳도 위와 같습니다. 스쿨존 시설물 관련 시스템은 경찰청에서 위험을 인지하고 시설물 등을 설치하는데, 그 예산을 해당 지자체가 집행합니다. 즉 경찰청과 지자체의 협조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이초등학교도 지역분의 민원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민원의 주 내용은 학생 통학로가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학교 바로 앞에는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리가 100m내외였습니다. 이 길이 끝나면 바로 ..

마산 청보리의 드럼세탁기 청소 도전기.

저희 집에서는 LG 트롬, 드럼 세탁기를 사용 중입니다. 구입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고장 한번 안나고 잘 사용중입니다. 역시 잔고장 없는 LG... 5~6년 전에 업체를 통해서 세탁기를 분해하는 청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드럼세탁기는 분해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드럼 세탁기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굳이 분해를 하지 않아도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세탁기마다 청소하는 법이 다릅니다. 제품설명서에 보면 청소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는 제품설명서가 없었는데 LG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품명을 검색하니 설명서가 뜨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내용을 숙지하고 청소에 도전했습니다.먼저 세탁세재와 물을 1:1,000의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재 1 ..

남해 이동초, 과속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주세요.

지난 4월 4일, 남해 이동초 스쿨존이 위험하다고 하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학교는 너무 이뻤습니다. 실제로 제가 봤던 학교중에 교정이 제일 이뻤습니다. 우산을 쓰고 학교를 둘러보는데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우산 하나에 친구 여럿이 쓰고 나오더군요. 처음 보는 저를 보고 "안녕하세요."라며 해맑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래, 안녕. 학교 좋니?", "네, 우리학교 재밌어요.^^" 아이들이 정말 이뻤습니다.학교 앞입니다. 길이 시원하게 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길로 차량들이 과속을 한다는 것입니다.남해 이동초의 첫번째 위험요소, 학교 앞 과속차량들입니다.횡단보도는 있지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표지판과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것이 다였습니다.또 하나의 위험요소! 인도 안전..

2017경남교육알리미, 우리에게 맡겨라.

지난 4월 7일(금) 오후 2017년 경남교육SNS서포터즈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경남교육 홍보팀과 인연이 깊습니다. 이 팀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저도 창단멤버였습니다. 올해는 새로 구성된 SNS팀에 재미있는 SNS활동에 관한 강의 요청이 와서 참석했습니다.담당자이신 최진수 장학사님께서 기본 내용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박종훈 교육감님도 직접 오셔서 위촉장 전달 및 '경남교육SNS서포터즈'팀에게 격려말씀과 함께 큰 공약(?)을 하셨습니다.그 공약은 바로 1년 후 고생에 보답하는 뜻으로 자장면을 같이 먹자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다 같이 크게 웃었습니다.포토타임. 한분 한분이 "아이좋아"를 외치며 박종훈 교육감과 사진을 찍었습니다.시종일관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이 날의 메인이었..

사천 대방초등학교 앞, 불법 주정차 현황

지난 4월 4일, 사천 대방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학교는 제가 방문할 학교 리스트에는 있지 않았지만 지니다보니 불법 주정차가 너무 심해, 급히 내려서 조사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있는데 학교 바로 앞에 보시는 바와 같이 불법주정차량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등하교 시간이 아니니 있었던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학교 바로 앞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직선도로라 차들이 속도내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아니라 방범용 카메라였습니다.학교 바로 앞에 큰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아래 사진을 보시죠. 주차장이 있는 것은 좋으나 이 곳 역시 주차장 출입로가 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 보행자 보행표시가..

꼬맹이들과 갯벌 갈 때, 꼭 필요한 이것!!

지난 4월 2일이었습니다. 조카들이 놀러왔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를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저희들끼리 있으면 엄마, 아빠가 필요없습니다. 집에 모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진동 인근에 꽃놀이를 갔습니다.광암해수욕장 지나 가는 길입니다. 아내가 좋은 곳을 알더군요. 집에서 10분 거리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아이들과 봄을 맘껏 느꼈습니다.꼬꼬마 어린이집생부터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나이차도 제법 나지만 저희끼리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꽃과 아이들이 구분이 되지 않더군요.^^봄꽃도 이쁘지만 아이들의 미소가 더 이뻤습니다.간단히 산길도 걸었습니다. 꼬꼬마들은 엄마손을 잡고 걸었지만 언니, 오빠와 함께이니 뭘 해도 신났습니다. 봄꽃을 보고 나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해서 우린 다시 광암해수..

산지니의 좌충우돌 생존기

지인으로부터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 사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책을 분양(?)하신다고 해서 날름 받아 읽었습니다. 책 제목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2015년에 출간한 입니다.산지니는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입니다. 산지니의 대표인 강수걸님이 이 이름을 정하신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에서 출판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지요.산지니는 2005년 2월에 창업하고 그해 10월에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합니다. 과 이었습니다. 두 권 다 부산 관련물이었습니다. 산지니의 출판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출범해 과 두 권을 첫 출간물로 내놨다. 산지니 강수걸 대표는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이다."고 설명했다...한..

언니를 가사도우미로 둔 동생, 참 너무하네.

인구 13억, 서해의 꽃게를 싹쓸이 해가는 나라, 줄 안서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여행객, 사드 덕분에(?) 관광객이 급감한 나라, 롯데마트 영업을 정지한 나라. 어떤 나라인지 아시겠는지요? 그렇습니다. 중국입니다. 중국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 만만디(천천히), 되놈, 짱깨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값싼 물건, 오래 못 쓰는 물건, made in china 등 3류 문화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니 중국의 문학에 대해 관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허나 이번에 기회가 되어 중국 젊은 작가 8인의 대표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중국을 평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최소한 이 책을 읽고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과 다르지 않은 중국이 책에는 우리에게 낯..

진동에서 함안 무진정까지 달리다.

지난 4월 2일 일요일, 아침8시 50분에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혼자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목적지는 함안 무진정이었습니다. 달리다보니사진처럼 자전거 전용도로가 풀로 뒤덮여있고일부러 인도에 풀을 버려둔 듯한 곳도 있었습니다. 자연히 차도로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느낀 것은 장애인 전용도로를 만들려면 관련분들이 직접 훨체어를 타고 가봐야 합니다. 유모차를 직접 끌고 가봐야 길의 불편함을 알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가 봐야 자전거로의 불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길에 색깔만 달리 한다고 해서 자전거로가 아닙니다. 관련분들이 바쁘신 것은 알지만, 만들고 나서 관리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길이 좀 바꿨더군요. 함안에 입성했습니다.함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