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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차윤재위원님, 허정도위원님, 문현주위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7시에 마산에서 출발하여 12시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팽목항은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가족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들어가시는 분들의 표정은 어두웠으며..나오시는 분들의 눈가엔..눈물이 맺혀 있었습니다. 팽목항은 차분했지만..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도착하니 숨이 멎었습니다. 둘러보니 애통했습니다. 돌아올 땐..분노만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 팽목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관세음보살'을 외시며 제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상 위에는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던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촛불이 횃불이 될때까지..

창동의 촛불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매일 저녁 7시, 창동 사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고 계십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십니다. 황목수님께서 재능기부와 장소기부를 도우고 있습니다. ▲ 훨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고 내일도 오신답니다. 모두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 많은 학생들도 함께 해 주었습니다. ▲ 꿈키움 학교 학생입니다. 우연히 만났으나 제 제자인 것 처럼 너무 반가웠습니다. 처음엔 6시 30분 부터 시작했지만 날이 길어지며 어제부턴(5월 3일) 7시부터 시작합니다. 희망노리터 분들이 초를 준비하시고 리본과 팻말을 만드시는 등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창동 황목수님께서도 물건 맡아주시고 그날 모임이 끝나고 나면 뒤풀이 장소도 제공하시며 많은 수고를 하고 계..

창동.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에 다녀오다.

2014년 5월 3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창동 아고라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지역 가수이신 김 산씨께서 제의 하셨고 오늘 이 자리에는 진효근님, 이경민님, 김 산님께서 무대를 꾸며주셨습니다. 창동예술촌에서도 많은 협조를 했습니다. 지역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입니다. 그 외 수많은 뜻있는 분들의 마음으로 성사된 자리였습니다. 저는 오늘 제 딸아이, 와이프와 함께 온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딸아이는 비록 어리지만 이런 의미있는 곳에 함께 다니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행사에 약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김 산씨의 공연을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다음 공연때 꼭! 연락주십시오. 꼭! 참석하겠습니다.) ..

협동조합의 특별한 매력.

협동조합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법도 바뀌었다고 하고 최소 5인 이상만 되면 손 쉽게 설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명 모으기는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본의 논리가 아닌 인간 관계 위주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방법을 갈구하던 때에 우연히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창원에 있는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였습니다. 여성능력개발센터라기에 혹시 남성은 나 뿐일까? 라는 기대를 하고 갔지만 남성분도 제법 계셨습니다. 약간 실망했습니다. 바야흐로 협동조합의 시대다. 아카데미 첫날. 김용기 교수(사.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께서 오셔서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현실화 방안, 그리고 충분히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우리들에게 희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모두 장밋빛 환상을 가지게 되었죠. 개인 ..

권정호 교육감 후보의 출마 선포식을 보며.

2014년 5월 1일 오전 11시 태봉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권정호 전 경상남도 교육감이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도 함께 했습니다. ▲ 태봉고 앞에서 출마선포를 하고 있는 권정호 교육감 후보 첫째. 경남교육 '청렴도 전국 1위'를 꼭 되찾겠습니다.둘째.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당당한 일자리'를 드리겠습니다.셋째. 학교폭력 대책으로 초등학교부터 '폭력예방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해병대 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등 애국 사회봉사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학교안전지도관'을 운영하겠습니다.넷째. '공, 사립 대안학교 활성화'로 아흔 아홉 명뿐 아니라 마지막 한 명의 행복한 배움까지 책임지겠습니다.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진도 여객선..

천개의 바람이 되어..

지난 29일, 창동 아고라 광장에 뜻 맞는 시민들이 모여 시민분향소를 꾸몄습니다. 솔직히 조촐합니다.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노란 리본을 묶고..아고라 광정 옆편에 저번주 퍼포먼스 때 설치되어 있던 조형물에 리본을 묶었습니다. ▲ 추모나무를 꾸몄습니다.▲ 노란 리본이 서글피 아린거리는 창동 아고라 광장. ▲ 추모나무. 오후에 플랜카드를 함께 걸었습니다... 저희들의 이런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 입니다... 저희들의 이런 분노가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이런 행동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이런 슬픔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때에는 창동 사거리에서 촛불문화제를 하였습니다. 희망노리터라는 곳에서 준비를 하셨습니다. ..

예술가는 이래야 한다!!

지난 4월 26일(토). 저녁 6시에 창동 아고라 광장에서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었다. 이정희 작가님이 준비하신 것이라 했다. 사실 이정희 작가님이 누구신지 몰랐다. 후에 알고 보니 서양화가 셨다. ▲ 평소 작품활동 중이신 이정희 서양화가님. '서양화가가 무슨 퍼포먼스를 한단 말이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호기심이 더 컸다. 서둘러 아고라 광장에 도착했다.이미 아고라 광장에는 사람이, 특히 외국인들이 너무 많았다. "오늘 무슨 일 있습니꺼?" 김경년 창동 아지메께 여쭈었다. "마산국제연극제가 있는데 그 곳에 참석한 연극인들이 창동에 구경왔다 아이가." 오~~신기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도 신기했고 퍼포먼스의 내용은 무엇일지. 더욱 기대도 되었다. 시간이 되었고, 장엄한 음악이 흘렀다. 한쪽에서..

창동에만 있는 특별한 것!!

창동 아지메~~~~!! 창동 아지메이신 "김경년이사님"께서 뜻있는 분과 함께 노란 리본을 만들어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목공소에 들린 저는 온 김에 노란 리본을 가지러 창동 아고라로 향했습니다. 근데 중간쯤에 이르렀을때 왠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고 표준어를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동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지요.'앗! 저곳에 계신다.' 본능적으로 알게 된 저는 이 무리(?)를 따라갔습니다.역시나 영원한 창동의 마스코트인! 창동지키미! 창동알리미! 다른 곳에는 없고 오직 창동에만 있는!!김경년 창동 아지메(본인이 이리 불리기를 좋아하십니다.^^)가 계셨습니다. 저도 사실 창동 가이드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어 호기심 반, 장난끼 반으로 함께 했죠. 오늘 김경년 이사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친환경 화장품! 이렇게 만듭니다.

등대가 주관하는 환경문화교실 열려 4월 25일(금) 오전 10시 30분 마산 YMCA 건물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매월 1회 마산 YMCA 등대모임에서 주관하는 환경문화교실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모임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도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가비는 1만 2천원. 화장품 사는 가격이라 생각하고 투자(?)하는 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저희를 지도하러 오신 분은 '한살림 경남 소속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강사이신 박소영 선생님이셨어요. 저는 구면이라 나름 반가웠어요. 와서 보니 각질제거제와 친환경 썬크림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만드는지 모르고 왔습니다. 나름 스킨과 로션 정도로 생각했었죠. 처음엔 약..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있는 재료로 하는 오리김치볶음!

주말에 먹었던 오리가 남았습니다. 놔 두면 또 버릴까봐 오리를 이용한, 게다가 딸 아이에게 채소를 같이 먹일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오리랑 채소를 같이 볶자!"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실천에 옮겼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봤습니다. 주재료 - 오리훈제 남은 것, 신김치, 파프리카, 당근, 오이, 호박, 양파 이 정도 있더군요. 솔직히 전 아직 음식의 상극이나 이런 것을 잘 모릅니다. 나름 생각해서 이 요리에 어울릴지 안 어울릴지를 판단해서 선택을 합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고구마가 있었지만 왠지...왠지 이것들은 함께 넣으면 안 어울릴 듯 하여 배제했습니다. 아래 재료들을 꺼내두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은 간장양념에 오리를 재어서 할려 했습니다. 하지만 살짝 귀찮더군요. 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