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플스 대란 때 플스4 슬림을 구입했습니다. 여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듀얼쇼크4 호환이 되는 더블쇼크4도 같이 구입했었습니다. 플스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듀얼쇼크4가 6만~7만원대로 비싼 편입니다. 소모품이지요. 구입 후 1년동안, 아니 정확히 말하면 듀얼쇼크 뒷면에 적혀있는 날짜로부터 1년동안은 A/S가 됩니다. 고장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기도 합니다. 근데 듀얼쇼크가 고장나는 것은 사실 운에 가깝습니다. 특유의 쏠림현장이나 자동 누름 고장이 너무 흔합니다. 비싼 가격에 비해 제 값을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제 듀얼쇼크4가 쏠림현상이 있어 정품 구입을 고민하다 우선 유튜브를 보고 수리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성공해서 돈 한푼 안 들이고 잘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일반 분들은 아마 구입한지 1년이 지나 고장이 나면 6만원 대의 듀얼쇼크4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적은 돈도 아닌데 말이지요. 해서 폭풍검색하다가 더블쇼크4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2월 19일에 주문했습니다. 대부분의 더블쇼크4는 해외 직구라 2주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덕분(?)에 배송이 늦어진다는 문의글이 많았고, 해서 저도 중간에 즉시 출시 가능한 색상으로 변경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판매자분께서도 친절히 응해주셨고 제가 처음 신청한 색은 아니지만 어제(2월 29일) 도착했습니다.
오늘 제품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더블쇼크4와 usb선이 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앙 버튼에 정품에는 있는 PS표시가 없습니다. 나머진 그립감, 반응속도 등은 정품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재밌었던 것은 제품에 들어 있는 케이블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게 색상별 차이인지, 랜덤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usb케이블 길이가 다릅니다.
하지만 저에겐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쓰던 선이 있었고 usb선은 없어도 되니까요.
더블쇼크를 구입하는 데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이어폰 사용 여부' 였습니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블쇼크4가 16,000원대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 제품들은 대부분 <유선>제품 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유선>은 이어폰 잭이 닫혀 있습니다. 이어폰이 안된다는 뜻이지요. 더블쇼크 <무선>은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전 해서 <무선 더블쇼크4>를 찾아서 주문했고 제품을 받자마자 usb선을 연결하여 충전하며 이어폰 잭을 바로 꽂아 보았습니다. 우선 이어폰은 됩니다. 그런데 두 제품의 소리 크기가 달랐습니다.
한 제품은 정품보다 소리가 작았고, 다른 제품은 정품보다 소리가 컸습니다. 이 부분은 플스 설정에서 '주변기기-오디오'에서 음량 조절이 가능하니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론은!!! 이어폰도 잘 되고 조작감도 훌륭합니다. 작년에 더블쇼크를 샀었는데 그 제품은 지금도 잘 사용중입니다. 헌데 비슷한 시기에 샀던 정품제품은 쏠림 현상이 나타나 더블쇼크를 재구입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이 제품이 정품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배송의 불확실성 때문에 취소하신 분들도 많으시던데, 기다릴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제 돈주고 사서 직접 확인 후 쓰는 글입니다.
이 제품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받은 지금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아마 다음에도 구입할 상황이 생기면 이 곳에서 재 주문할 겁니다. 제 경험이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ONY 듀얼쇼크4 정품도 좋겠지만 중국 더블쇼크4도 대륙의 실수라고 평할 만 합니다. 더블쇼크4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입니다. 정품 듀얼쇼크4가 6만~7만원임에 비해 더블쇼크4는 26,000원대 입니다. 즉 정품 하나 가격에 두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더블쇼크4 사용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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