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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교육이야기

경남의 대안학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2월 2일~3일, 창녕 부곡에서 2016년 경남대안학교 협의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대안학교의 교장샘, 샘, 학부모분들 8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각 학교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간디고등학교, 김해대안학교 준비팀, 원경고, 지리산고, 영화고, 음악고, 대안교육네트워크팀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메인 강연은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의 '학교협동조합'이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학교 이야기였는데요. 정말 태봉고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움 이상의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당장 힘이되어 드릴 순 없.. 더보기
작은 학교, 큰 축제, 우산초 학예회를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25일 금요일 저녁, 진동종합복지관은 간만에 시끌벅적했습니다. '우산가족한마음축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에선 준비하신 선생님들은 분명히 힘드셨겠지만 학부모님들을 위해 저녁 6시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산초등학교는 전교생 47명의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모든 학년은 1반 뿐입니다. 최소한 친구들은 별 일이 없으면 같은 친구를 6년동안 보게됩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친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작은 시골학교다 보니 학교행사만 하면 동네잔치입니다. 운동회도 그랬고, 이번 축제도 그랬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여 처음하는 축제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복도에 앉아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고사리 손으로 실로폰을 .. 더보기
학교축제? 태봉고가 하면 다르다. 지난 9월 30일에서 10월 1일까지 대안고등학교인 태봉고에서 2016년 축제가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10월 1일 오전에 태봉고를 방문했습니다. 태봉고는 축제 때마다 등을 만들어 달더군요. 적혀있는 글귀들을 읽어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고등학생들의 하소연, 세상을 위한 외침, 스스로에게 말하는 언어일수도 있지만 깊이가 깊습니다.태봉고에는 '우공이산'이라고 하는 역사동아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우리나라의 현실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부스를 차렸더군요. 서명을 하고 관련 물품을 샀습니다.많은 천막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놀라운 정보 하나! 창원 교육 지원청에서는 학교 행사에 천막을 무료로 대여해.. 더보기
짧지만 깊었던 우리들의 국토순례이야기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학년별로 야외 이동 체험학습을 했습니다. 1학년은 제주도, 2학년은 지리산, 3학년은 해파랑길을 따라 국토순례를 했습니다. 사실 국토순례는 처음이라 계획을 정할 때부터 선생님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걷자, 중부권을 걷자, 경남을 걷자.'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안전한 길을 찾아 걷자로 의견이 모아졌고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자로 결정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km의 걷기 길'입니다. 7월쯤에 사전답사를 다녀온 결과.. 더보기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부모들이 계십니다. 지난 토요일 (8월 27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 연수가 있었습니다. '학부모 연수?' 생소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말 그대로 아이들의 바른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시고 진행하신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은 부모님들의 연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십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이 있었구요.학부모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첫 순서로 태봉고에서 근무중이신 '백명기'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평소 조근조근하시고 유머러스하신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의 중 많은 부모님들께서 눈물을 훔치셨고 저도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강의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을 이해하자.' '우리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자.' '나도 행복해.. 더보기
아이들의 역사수업. 이렇게 하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이 시기와 잘 맞는 책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별로 한명씩 선택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을 아이들이 모르더군요.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물을 조사한다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행했습니다. 위에 소개된 인물 외에도 안익태, 유일한선생님까지 덧붙여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첫 시간에 인물들의 이름을 적고 아이들로 선택하게 했고 1주일 뒤 본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반이 3개라 앞 반에서 선택된 분의 성함은 제하고 다음 반에서 선택하고, 나머지 분들은 나머지 반에서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3학.. 더보기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열린 대안교육협의체 경남에는 여러개의 대안 중,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2015년부터 인가받은 경남의 대안학교들이 모여 대안교육협의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 2015/04/18 - [이런 교육 어때요?] - 경남에 발족한 대안교육협의회를 응원합니다. 두 달에 한번씩 학교를 돌아가며 모여 회의를 합니다. 올해 6월달의 모임장소는 경남꿈키움중학교였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 남해상주중, 원경고, 간디고, 태봉고, 지리산고, 지리산중학교입니다. 각 학교의 교장샘, 교사대표, 학부모대표님이 참가하십니다. 이 모임은 2014년 꿈키움중학교의 일이 있은 후 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의 요구로 만들어졌습니다. 교육청과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솔직히 교육청의 의지있는 참여가 부족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이 모임은 대안학교의.. 더보기
앗 교무실에 이런 것이?? 점심을 먹고 교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입구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뭐지?' "이야! 맛있다. 나도 한입만, 나도 한입만." 아이들이 교무실에 앉아 수박화채를 먹고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 "선생님, 수박 화채 먹으려고 제가 수박하고 가져왔어요. 그리고 교무실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헐 대박. 그래 맛있냐?" "네 샘, 샘도 드실래요?" (당황하며) "그..그래, 마음은 고마운데 먹은 것으로 치자." 사실 아이들은 숟가락 3개로 미친듯이 나눠먹고 있었습니다.지나가던 아이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뭔데, 뭔데, 나도나도" 수박의 붉은 속살은 순식간에 하얀색으로 바꿨습니다. "이야 진짜 맛있다." 먹고 박수치는 아이들. "너희들 숟가락은 어디서 났냐?" "집에서 가져왔어요." "헐, 너거 집 김해잖아.. 더보기
전교생과 함께 1박2일 야영하기 지난 6월 2일, 우산초등학교에서는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학교에서 1박 2일간 야영, 수련활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4학년에서 6학년은 1박 2일간 야영을 했으며 1학년에서 3학년은 희망자에 한해서만 1박을 했습니다. 저희 딸은 1학년이지만 신청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밤이 너무 추워 1박을 하진 못했습니다. 5시쯤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물풍선 놀이, 물총싸움을 한 뒤라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물풍선 받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내가 머리로 받는데 물풍선이 빵! 터져서 내 옷이 다 젖었어요.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래? 안추웠어?" "아니예요. 완전 시원했어요. 내가 받았는데 머리에서 빵 터져버렸어요." 신나게 이야기 하는 딸아이 표정에서 재.. 더보기
낚시도 하고, 조개도 잡는 재미난 학교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딸아이가 분주했습니다. "모자도 가져 가야 하고, 장화도 신고 가야해, 그리고 물도 꼭 챙겨줘." 학교를 가는 데 무슨 준비물이 이리 많은 지 물었습니다. "오늘 무슨 행사 있니?" "응 아빠, 오늘 우리학교 갯벌 체험해." "갯벌체험?" "응, 너무 기대돼요." 갯벌체험이라, 전교생이 50여명이 안되는 작은 학교라 여러가지가 일반학교와 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갯벌체험을 간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활동 사진이 올라왔더군요. 1학년만 간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모두 갯벌체험을 갔습니다. 작은 학교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1교 1촌 특색활동이더군요. 그 전에는 낚시 체험도 갔었습니다.학교와 인근 지역이 함께 하는 1교 1촌 자매결연 사.. 더보기
우산초등학교 운동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 5월 4일, 딸아이가 다니는 우산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했었습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0명정도 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작다보니 평소 2교시 후 중간 놀이시간이 30분 정도 있어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기도 합니다. 5월 10일자 한겨레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들(3살~9살)의 바깥활동 시간이 하루 평균 34분으로 미국 어린이의 30%에 지나지 않는 다고 합니다. 바깥활동 시간이 적은 것이 장점도 있겠지만 뛰어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실내생활만 하는 것이 슬프게도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노는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딸아이가 1학년이라는, 첫 운동회라 꼭 참가하고 싶었습니다.학교에 걸려있는 만국기는 향수를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신나는 댄스 음악은 분.. 더보기
철학있는 학교, 산청간디고등학교 지난 3월 30일, 산청간디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경남 대안교육협의회 회의 장소가 그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같은 경남에 있지만 방문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관심이 많았던 학교였고 해서 이 날 첫 방문이 설레였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학교를 구경했습니다.벽화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미술실이 있고 특별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벽화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포근하이 좋았습니다. 산청간디고등학교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붙어 있는 문구가 다시 한번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도서관내에 2층 다락방이 있습니다. 방처럼 되어 있어서 책읽기에 따뜻해 보였습니다. 이 구조물을 보고 태봉고도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금산간디학교도 이와 유사한 형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책을 .. 더보기
보물섬 남해의 보물 중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1일 오후 2시, 남해 상주중학교에서는 청암 교육관이라는 이름의 기숙사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남해 상주 중학교는 경남 최초의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입니다. 2014년 3월 1일 여태전 교장 선생님께서 취임하시고 2015년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 지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올해 신입생 28명이 입학한 남해 상주의 작고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평소 대안학교에 관심이 많았던 저 또한, 상주 중학교 기숙사 개관에 관심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보니 교문 앞에서 아이들이 학교 티를 팔고 있더군요.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서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학교의 행복지수를 알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학생들의 표정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본 상주중학교 학생들의 .. 더보기
자발성의 교육, 금산간디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금산간디학교는 '사랑과 자발성'을 교육철학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02년 고등과정 개교에 이어 2008년 중학과정이 개교하여 중고등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대안교육뿐 아니라 대안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진로가 궁금했습니다. 금산간디학교에 대안진로의 전문가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그 분은 한사코 전문가가 아니라고 손사래 쳤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태영철'선생님입니다. 초면에 불쑥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으나 초면에 흔쾌히 허락하시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태영철 선생님은 흔쾌히 오라고 하시더군요.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북카페의 한 공간입니다. 후에 알았지만 이 계단과 도서구조물을 아이들이.. 더보기
작은 학교를 살려야 합니다. 지난 1월 27일자 경남도민일보 기사입니다. "농어촌 소규모학교 강제 통폐합 없다"도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복식학급 기준 7명으로 줄여 경남도 내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복식학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을 강화했지만, 경남교육청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복식학급 편성 학생 수 기준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인다고 26일 밝혔다. 복식학급은 두 개 이상 학년을 한 교실에서 한 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형태다. 복식학급은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차질과 학력 저하·교원업무 증가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도교육청은 두 개 학년 학생 수가 9명 이하이거나, '1면 1교' 지역과 도서지역은 3명 이하면 복식학급을 편성해왔다. 지난해.. 더보기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 박종훈 교육감(사진출처 - 경남도민일보) 2014년 7월에 취임한 제16대 경상남도 교육감 박종훈, 2016년 1월 현재 취임한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경남에서는 박종훈 교육감 당선 당시 보수적인 지역에서 선출된 진보 교육감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당시 경남 교육감 선거는 3파전이었습니다. 13대, 15대 교육감을 지냈던 고영진, 14대 교육감이었던 권정호, 즉 고영진 후보와 권정호 후보는 경남 교육의 수장을 해보았던 분들이었고 이에 비해 박종훈 후보는 15대 선거에서 낙선을 한 후 다시 재도전을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누구도 쉽게 당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극적으로 당선됩니다. 이는 경남에서 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는 이가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기.. 더보기
수능날입니다. 예전에는 수능날이 되면 잘 치고 오라고 수능대박이라며 아이들을 격려 했었습니다. 요즘 어렴풋이 느낍니다. 수능대박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시험 때문에 치르는 고통이 너무 큽니다. 결국, 대학의 학생선발의 간편함을 위해 전국의 고등학교와 교사, 학부모들이 애를 쓰는 형국입니다. 좋은 대학 입학이 삶의 행복? 아닙니다.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좋은 직장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 아니라고 봅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는 참아라는 논리도 잔인합니다. 어느 틈엔가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에게도 직업을 묻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를 봅니다. TV에서 세프들이 많이 나오면 아이들의 꿈은 세프가 되고, 오디션 프로가 흥행할때는 가수가 꿈이 됩니다. "내 아이는 꿈이 없어요."라며 자식을 한심해 하는 부.. 더보기
마산에서 활동합니다. 좋은 아빠 모임 지난 10월 23일, 마산 YMCA에서는 좋은 아빠 모임 정기 총회가 있었습니다. 관련글2015/04/01 - [이런 교육 어때요?] - 아빠랑 쑥캐러 가자! 2015/03/11 - [이런 교육 어때요?] - 아빠! 우리 또 놀러가요!^^ 2014/12/01 - [이런 교육 어때요?] - 꼬맹이들과 아빠들의 신나는 공룡여행 아이들과 아빠가 신나게 놀자는 주제로 아빠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이 날은 1년활동을 정리하며 새로운 일꾼을 뽑는 자리였습니다.많은 아빠들이 오셨고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활동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부터는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네요.ㅠㅠ.. 하지만 지역에 이런 모임이 있고 노력하는 아빠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임에는 .. 더보기
고등학생들이 CEO인 학교가 있다.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김샘, 태봉고등학교 작업장 학교가 거의 완공 되었어요. 놀러안오실래요?" 전화를 받고 8월 26일, 오후에 태봉고등학교 작업장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 학교 외관-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너무 이뻤습니다. 작업장 학교를 운영하시는 태봉고등학교 박경화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 공사현장만 보다가 직접 완공 된 것을 보니 너무 예쁘네요. 실내 공간도 아기자기하게 정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태봉고 작업장 학교의 완공을 축하드립니다. 작업장 학교에 대해 소개좀 해 주시죠. - 감사합니다. 태봉고 목공반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가구들을 많이 만들어줘서 더 이뻐졌습니다. 우리 작업장 학교는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를 통한 다양한 배움을 할 수.. 더보기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이야기 지난 7월 4일, 마산 인근에 있는 둔덕마을에 딸래미 친구네와 놀러 갔습니다. 어른들은 밭일을 위해, 아이들은 물놀이를 위해 갔습니다. 긴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었지만 다행히 아이 둘이 놀만한 물은 있었습니다. 강의 상류라 그런지 물이 상당히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무릎 깊이 이상으로 더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물에 들어간 것만 해도 즐거워 했습니다. 물이 너무 차워서 짓는 표정이 귀엽습니다.^^마침 수민이 아버님께서 준비해 오신 다슬기 수경(다슬기 잡는 도구)으로 물 속도 구경했습니다. 다슬기도 있었지만 다슬기 채집이 아니라 물 속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하더군요.물에서 놀고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올라와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밭일을 거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비닐하우스에 있는 옥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