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동차 스마트키가 수명을 다 했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스마트키가 두개이기에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소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집에 키가 없는 상태에서 차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주차단속반의 문자가 온 뒤였습니다. 스마트키 부재의 당황함을 이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전의 열쇠였다면 그냥 들고 가서 열면 되는 데 이것은 뭐 순간 멘붕이 오더군요. 아내가 통화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스마트키 안에 열쇠가 있는데 꺼낼 수 있어?" "응"(다행히 얼마전 스마트 키를 가지고 놀다가 위에 열쇠가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그리고 시동키는 방법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