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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 갖게 해준 박근혜 정부, 감사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도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시사동아리 '세알내알' 아이들과 학생회 아이들이 함께 시국대회를 준비했습니다.꿈터에 모여 1, 3학년 아이들이 대자보를 썼습니다.이곳에 모인 아이들 중 몇 몇은 지역의 촛불집회나 광화문에 다녀온 아이들도 있습니다.아이들이 직접 쓴 내용을 자보에 옮겨쓰고 있습니다.작고 비뚤한 글씨지만 정성을 다해 씁니다.다 쓴 자보를 기숙사에 붙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읽었습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교안에서 글로만 알려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촛불집회를 준비했고 시행했습니다. 조만간 촛불 집회에 관련된 글도 올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래라, 저래라.' 훈수두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뭐가 필요해요. 찾아주세요.' 라고 하면 필요한 것을 ..

집을 비우고 삶을 채우는 부부이야기

김은덕, 백종민 부부는 부러운 부부입니다. 사실 저는 이 책 '없어도 괜찮아.'를 읽고 이 부부를 처음 만났으나 이미 여행하시는 분들 사이에선 유명한 분들이더군요. 에어비엔비(숙박공유서비스)를 통해 세계 여행을 하며 '한달에 한도시'라는 책을 3권째 낸 유명저자분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이전에 내신 책들을 보기 전에는 전 단지 '자발적 가난'을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고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습니다. - 이 책은 버리고 포기해야 할 물질에 관한 이야기고 그래서 얻어진 자유에 관한 이야기다. 소비하지 않는 대신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얻은 일상, '삶의 균형'을 찾은 이야기다.(머리말 중) 재미있게 씌여진 책입니다. 은덕님은 아내분이고 종민님은 남편분입니다. 두 분이 한 꼭지씩 지..

축구하자!!

지난 12월 6일, 화요일, 출근할 때만 해도 이 날은 다른 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무실에 도착하고 나서 일은 터지고야 말았지요. 드르륵!!!(교무실 문 열리는 소리) "샘! 오늘 축구해요!" "뭐 아침부터? 추운데?" "괜찮아요. 함 해요." "2반 1교시 뭐죠? 3반 1교시 뭐죠? 아 가능하겠네. 좋다. 나가자!!" "우어~~~~!!!!"그렇게 3학년 전체 축구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꿈키움 3학년 아이들은 현재 고등학교 입시 관계로 많은 아이들이 면접을 가고 예비소집을 가는 등 해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시험도 모두 끝나서 아이들의 정신력만 의지해서 수업을 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었지요. 아이들도 어찌나 심심했는지(?) 축구를 하자고 하더군요. 나갔습니다...

경남의 대안학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2월 2일~3일, 창녕 부곡에서 2016년 경남대안학교 협의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대안학교의 교장샘, 샘, 학부모분들 8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각 학교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간디고등학교, 김해대안학교 준비팀, 원경고, 지리산고, 영화고, 음악고, 대안교육네트워크팀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메인 강연은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의 '학교협동조합'이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학교 이야기였는데요. 정말 태봉고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움 이상의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당장 힘이되어 드릴 순 없..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추가모집을 합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가..ㅠㅠ..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인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추가 모집을 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집학생 : 사회통합 전형 14명 (궁금하신 것이나 의문사항은 무조건! 760-3821! 친절히 안내드립니다.^^) - 원서접수 : 2016. 12. 13(화) ~ 12. 15(목) 16:30 도착분까지, 접수 : 본교 1층 원서접수처 (원서양식 등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 1차 전형(서류전형) : 2016. 12. 16(금)~12. 20(화)- 1차 합격자 발표 : 2016. 12. 21(수) 12:00 본교 홈페이지- 2차 전형(학생&보호자 면접) : 2016. 12. 22(목) 18:00~ : 본교 1층 면접실- 최종합격자 발표 : 201..

손바닥 헌법책, 읽어보셨나요?

2016년 3월 2일자 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대한민국 헌법’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자는 취지로 한 시민단체가 만든 이 2일 오후까지 8600부 이상 배포됐다. 지난달 25일 배포를 시작한 지 7일 만이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회는 “1차로 제작한 1만부가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52쪽짜리 작은 책자에는 1919년 4월11일 나온 ‘대한민국임시헌장’과 1987년 ‘대한민국 헌법’(130조), 1945년 유엔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25조)이 적혀 있다. 세계인권선언이 담긴 것은 우리 헌법에 국제규범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앞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340명의 추진위원이 주축이 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시민모임..

바른 청년의 세상을 향한 도전! 청춘건어물

청춘건어물, 청춘이 건어물을 취급한다는 뜻이겠지요. 여기 마산에 건어물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한 청년이 건어물장사에 도전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클릭) 청춘건어물 공식 블로그평소 잘 알고 지내던 동생이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응원하던 찰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구입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어느 날 SNS를 통해 쥐포를 판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40년의 역사와 전통, 국산쥐포를 가공하는 공장이 삼천포에 있다는 대성식품! 청춘사장의 오랜 친구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산, 베트남산 쥐포와는 비교불가입니다. 300g 약 8장 20,000원!' 저희 아내가 쥐포를 좋아해서 구미가 당겼죠.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물건있냐?' '네 형님! 최고..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이곳을 추천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으신 가족분들은 매주 주말이 되면 어디를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합니다. 저희 가족도 마찬가지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알게되어 추천합니다. 바로 창원교보문고입니다. 참고로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코너링이 좋지 않습니다. 큰차는 건물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서점의 규모는 상당히 넓습니다. 교보문고 안에는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공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교보문고안에는 계단도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유모차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유모차를 밀고 다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니는 길에 유모차와 휠체어를 타고 이동..

영화'무현, 두도시 이야기'..그리웠습니다. 당신.

지난 목요일(11월 24일) '무현, 두도시 이야기'를 보러 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상영관을 찾기 힘들다고 하던데 경남 마산에는 '리좀'이라고 하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무현, 두도시 이야기'와 '자백'등을 계속 상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 일입니다. 관련포스팅 : 2016/07/28 - [세상이야기] - 마산의 독립영화관, '리좀'을 아시나요? 역대 다큐 영화 흥행 4위 '무현, 두도시 이야기'는 2016. 10. 26일 개봉했습니다. 11월 29일 현재 누적관객수가 175,992명이라고 합니다. 개봉하기 전 개봉비용 1억 마련을 위한 펀딩을 진행했고 목표 금액을 초과한 1억 2천 3백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국민들의 성원으로 개..

작은 학교, 큰 축제, 우산초 학예회를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25일 금요일 저녁, 진동종합복지관은 간만에 시끌벅적했습니다. '우산가족한마음축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에선 준비하신 선생님들은 분명히 힘드셨겠지만 학부모님들을 위해 저녁 6시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산초등학교는 전교생 47명의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모든 학년은 1반 뿐입니다. 최소한 친구들은 별 일이 없으면 같은 친구를 6년동안 보게됩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친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작은 시골학교다 보니 학교행사만 하면 동네잔치입니다. 운동회도 그랬고, 이번 축제도 그랬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여 처음하는 축제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복도에 앉아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고사리 손으로 실로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