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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중, 경남도민일보, 경남MBC 뉴스데스크에 나오다!

지난 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가 세상을 달궜습니다.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나며 서명동참인원수도 급증했습니다.2018/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 2018/03/24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중학생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반응이 이 정도일 줄이야!!! 오마이뉴스 "대통령님, 일본 시간 그만 쓰고 싶어요."청원 올린 사연 그 후 3월 26일 월요일 경남지역의 건강한 지역신문, 경남도민일보에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기사화 해주었습니다.경남도민일보에 기사가 난 후, 경남 MBC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선생님, 아이들이 표준시 관련 청와대 청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재를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네, 고맙습..

리퍼브 제품을 취급하는 반품닷컴 경남총판

지난 주 마산 해안대로에 있는 반품닷컴 경남총판에 다녀왔습니다. 이 길을 지나다니다가 생긴 것은 알고 있었고 저는 중고상품도 가리지 않아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성지 아울렛 건물 바로 옆에 있습니다. 구 롯데시네마, 현 메가박스 건물 바로 옆이지요.반품닷컴, 80~30% 할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팍!! 띄더군요.리퍼브 상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리퍼브 상품이란 반품이나 전시상품, 약간 흠이 있거나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제품, 이월상품, 단종상품 등을 새롭게 단장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들입니다.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우오!!! 믿을 수 없는 TV 가격!!카세트들도 값싼 것이 많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 CD플레이어를 샀는데.ㅠㅠ..

봄 추천 여행지, 구례 산수유 꽃 축제를 소개합니다.

지난 토요일, 전남 구례에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 새 봄이 조금씩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저희 아내님께서 꽃을 좋아하셔서 봄이 되면 꽃을 보러 자주 다닙니다. 구례는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여행지 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습니다.^^사실, 구례 산수유 꽃 축제 기간인 것은 상상도 못하고 출발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축제 기간은 일부러 피할려고 노력합니다. 꽃은 좋지만 사람 많은 것은 여러모로 피곤하기 때문입니다.입구부터 차가 막히더군요. 내비로는 1km, 2분 거리인데 실제로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운전할 때의 피곤함은 두 발을 땅에 딛고선 사라졌습니다. 화사한 산수유 꽃 속에서 나빴던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축제는 축제기간이더군요. 정말 사람 많았습니다. 여기서..

공짜로 담배 끊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느 날 전화가 왔습니다. 띠리리링~~~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였습니다. 저는 보이스 피싱 덕분에,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화는 지역번호가 055 였습니다. 055는 경남지역입니다. 잠시 후 문자와 왔습니다."[Web발신] 금연 6개월로, 금연유지중이시면 6개월 선물 드리니 전화 주시고, 보건소 방문 바랍니다. -금연클리닉-" 앗!!! 금연 클리닉? 벌써 6개월??? 제가 작년 9월달 부터 금연을 시작했는데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던 것입니다. 폰에 있는 금연앱을 열어봤습니다.오! 185일! 6개월이 지났더군요. 마산 보건소에 바로 전화했습니다. "여보세요. 문자와서 전화드렸습니다." "네 마산 보건소입니다. 아직 금연 중이신가요?" "당연합니다. 잘 참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

중학생들의 청와대 국민청원, 반응이 이 정도일 줄이야!!!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청와대 청원 이야기를 어제 포스팅했습니다.2018/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제 블로그에만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약간의 수정을 해서 오마이뉴스에도 보냈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으뜸'으로 채택해주었습니다."대통령님, 일본 시간 그만 쓰고 싶어요" 청원 올린 사연1학년 사회 수업시간에 오마이 뉴스 기사를 접했습니다. 마침 아이들에게 어제 2학년 언니, 오빠야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100여명 쯤 되는 작은 학교라 아이들도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덧붙여 말했습니다."샘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보냈어요. 만약 이 기사가 채택된다면 서명하는 분의 숫자가 지금보다는 많이 늘 것 같아요. 오마이뉴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을 찾아주세요.

"선생님! 우린 왜 일본 시간을 쓰는거죠?" 사회시간이었습니다. 1단원, '내가 사는 세계'에서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9시간 빠릅니다. 15도가 1시간 차이기에 우리나라는 135도에 해당하는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설명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도는 동경 124~132도 입니다. 세계 표준시를 기준으로 9시간 빠르지요." "선생님! 지도를 보니 우리나라에는 135도가 없는데요?" "오! 좋은 질문이예요. 그렇다면 135도에는 어떤 나라가 있나요?" "음...일본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3월달 폭설!! 아이들은 신났다!

이럴수가!!!경남 진주에, 3월 21일에 눈이 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전 날 대설예보가 있었지만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눈은 무슨, 비가 내리겠지.' 다음 날(21일) 아침, 창문을 여니, 역시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그럼 그렇지 무슨 눈이야.'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마산에서 진주 가는 국도에서 점차 하얀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 뭐야. 진짜 눈이 온거야?' 학교로 들어설려는 순간 확신했습니다. '눈이다!! 그것도 엄청 많이 내린다!!!' 교무실에 들어가자마자 전교 방송을 했습니다."꿈키움 어린이 여러분, 지금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맹구버젼), 사진 찍고 싶은 친구들은 모두 나오세요!!" 방송을 마침과 동시에 건물 내부에서 "와!!!!!"하는 소리와 계단을 굴러..

매일 점심시간, 직접 라디오 방송하는 중학생들.

경남꿈키움중학교(이하 꿈중)에는 많은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번에 소개드린 바와 같이 공식 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있는데요. 2018/03/14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중학교에 이런 동아리가 있다고???공식 동아리와 자율동아리의 차이는 공식 동아리는 정규 수업시간에 활동 시간이 보장되고 자율 동아리는 수업시간에 잡혀 있지는 않지만 활동 내용은 똑같은 동아리입니다. 단지, 수업시간에 하냐 안하냐의 차이고 별 차이는 없습니다. 꿈중 동아리 중 방송부가 있습니다. 방송부는 주로 학교 행사 시 마이크 설치, 노트북 설치, 사진 촬영, 영상촬영 등의 일을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행사 도우미의 역할을 했었지요. 그런데 꿈중은 개교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아 방송 시설이 참 좋습니다. 방송부 아이들을 모아서 ..

민주적인 교사회의, 행복한 주열기.

벌써 3월 4째 주가 되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이하 꿈중)에서는 매주 월요일 교사회의를 합니다. 교사회의는 말그대로 샘들의 민주적인 회의입니다. 일반학교에서는 교무회의라는 것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만 회의지 교장, 부장샘들의 업무지시사항을 이야기하는 단순 통보하는 자리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교샘들은 월요일을 업무명령하달로 시작합니다. 월요일이 설레기 힘든 이유입니다. 꿈중의 교사회의는 1학년 1반 담임샘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한 주간 그 반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 관계를 잘 봐야 하는 아이들, 집에 안 좋은 일이 있는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담임샘께서 말씀하시면 교과샘, 동아리 지도샘, 대안교과 샘, 영양사샘, 상담샘, 보건샘, 행정실..

일요일, 월요일...'요일'=일본천황을 기리는 말입니다.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요일'의 어원을 아시나요? 갱상도 지역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쥬디들에서 이창수 샘을 모셨습니다. 이창수 샘은 배달말지기로서 '사단법인 토박이 말바라기'에서 두루빛(총무)를 맡고 계십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 이창수 샘을 모시고 잘못 쓰이고 있는 우리말에 대해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요일'의 어원은 듣고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우리가 흔히 쓰는 요일은 일본에서 영어의 먼데이, 투스데이, 왠즈데이 라는 것을 저거 식으로 바꾼 단어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요일'을 뜻하는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는 일곱날이라 해서 '이래'라는 말을 썼다고 합니다. 즉 아이 태어 난 후 삼칠일=21일, 셋이래날. 이런 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