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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족나들이 추천장소, 바로 이곳입니다.^^

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에 자주 갑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 관련 글도 많습니다.^^2015/04/2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경남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2016/03/23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상남도 수목원으로의 재미있는 외출2017/10/13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가족 나들이로 참 좋은 경상남도수목원경상남도 수목원은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아내님이 꽃을 좋아합니다. 날도 풀렸고, 봄꽃을 보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수목원을 좋아합니다. 경남 수목원 내에는 차가 안다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 아픈 시설이지만...동물들도 있습니다.딸아이는 어느 새 엄마의 말벗이 ..

친구, 샘들과 함께 매달 산행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달 한번씩, 반일제 또는 전일제로 산행을 합니다. 학년별로 따로 가기도 하고 전교생이 같이 가기도 합니다. 매년 3월 첫 산행은, 학교 인근,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에 갑니다. 트래킹하기에 거리도 괜찮고 한적하고 이쁜 곳이기 때문입니다.3월 16일, 금요일, 경상남도 수목원으로 첫 산행을 떠났습니다. 매년 코스는 수목원으로 들어가 작당산을 오르는 데 이 날은 비가 올 것 같아서 반별, 자율적으로 코스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반은 작당산은 오르지 말고 동물원 구경과 수목원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출발!!출발할 때는 분위기 좋습니다.^^. 꿈중에서 수목원까지 걸어가니 대략 40~50분 정도 걸렸습니다.샘들도 당연히 같이 갑니다. 중간 중간 차도가 나오기에 안전지도..

학생자치, 공동체 회의를 통해 가능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는 특별한 회의가 있습니다. '공동체 회의'가 그것입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교시와 6교시, 연속 2시간 진행됩니다. 학교마다 교칙이 있습니다. 꿈중교칙에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최고 의결기구는 공동체 회의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샘들이 모두 똑같이 한표를 행사하는 의결기구로서 아이들만의 회의가 아니라 꿈키움 공동체 모두의 회의입니다. 2018년 3월 15일, 올해 첫 공동체 회의가 열렸습니다.2, 3학년은 매년 해 오는 것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새내기들은 공동체 회의라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졌을 겁니다. 첫 회의다 보니, 학생회 일꾼 소개로 시작했습니다. 각 부서별 일꾼들이 자신을 소개하고 각오를 밝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소개가 끝날 때마다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특별한 화이트 데이

일찍 학교에 갔습니다. 학생회 아이들이 사탕을 들고 다니더군요."이게 뭐야?""아이들 나눠줄 사탕이예요.""사탕? 왠 사탕?""아 샘, 오늘 화이트 데이잖아요.""그...그래?(사실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음.) 근데 이 많은 사탕은 뭔데?""애들하고 1학년 나눠줄려고 어제 밤 12시까지 만들었어요. 빠지는 애들 있을까봐 이름도 하나하나 다 붙였어요." "우와...정말 감동이다. 너희 정말 대단해. 사진 한판 찍자." "찰칵!!!"3학년 선배들이 1, 2학년을 챙기는 모습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교무실에서의 감동을 뒤로 하고 학교 건물을 돌아다녔습니다. 2층에 1학년 교실이 있는데 뭔가 시끄러웠습니다.헉! 담임샘께서 아이들과 탁구를 치고 계시더군요. 1-3반 담임이신 정철효샘이십니다. 새로오신 샘인데..

중학교에 이런 동아리가 있다고???

경남꿈키움중학교 화요일 7교시는 동아리 시간입니다. 꿈중은 동아리가 두 종류 입니다. 공식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가 있습니다. 동아리는 100% 신고제입니다. 일반 학교는 허가제의 형태가 많습니다. 꿈중은 두명 이상만 되면 어떤 동아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식 동아리 첫 활동시간이었습니다.산책동아리입니다. 동아리의 특성에 맞게 복도에 앉아서 진행하더군요. 담당샘의 말씀도 웃겼고 참여하는 아이들의 자세도 왠지 너무 재밌었습니다.댄스동아리입니다. 99%가 여학생이었고 남학생은 단 한명이었습니다. 댄스에 남, 녀학생 비율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은 재미있더군요.^^악세사리 만드는 동아리랍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회장을 뽑았더군요. 회장 뽑는 방법이 정말 민주적이었습니다. 1, 2학년 여학생들이었는데 ..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전교생이 발표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주열기'란 말 그대로 '한 주를 여는 활동'이라는 뜻입니다. 작년까지는 전교생 중 한명씩 나와 주말에 있었던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면 올해는 공통된 양식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마산에서 경험했던 괜찮은 발표 양식입니다. 바로 '이그나이트'방식입니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사진을 준비합니다. PPT에 한장씩 넣고 한 슬라이드 당 15초씩 지정을 합니다. 그러면 15초마다 사진이 바뀝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15초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총 20장이니 끝나면 5분이 걸립니다. 혼자 서서 5분을 말하는 것은 힘든 일이나 15초마다 지나가는 사진을 설명하는 5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대해 발표했고 2학년 학생은 본인이..

주말은 가족과 함께, 괜찮으면 아빠표 닭똥집볶음까지.^^

육아 휴직 후, 출근하고 첫 주말이었습니다. 늦잠 자고 싶었지요. 그런데 출근시간이 되니 눈이 번쩍!!!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흑흑.. 뒤척이다가 일어났습니다. 곧이어 딸래미도 일어났어요. 우리 둘인 아침을 해결한 후, 뭐하고 놀까를 생각했습니다.먼저 실내 배드민턴을 했어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풍선을 치는 게임이지요. 은근 재미있습니다. 한참 하다가 날이 풀리면 캐치볼을 하기로 한 약속이 떠올랐어요. "아빠랑 캐치볼 하러 갈까?""예!!! 아빠 좋아요. 어서 가자가자가자!" 딸래미와 캐치볼 하러 내려갔습니다.배드민턴 공으로 했습니다. 날아가기는 잘 날아가나 잡기가 힘들더군요. 한 20분 정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다음에 또 할까?""응, 아빠, 다음에 또해." 집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멕시코 요리 타코는 바로 이것!

이번 주는 정말 바빴습니다. 개학을 했고 신입생 맞이 주간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진행했던 것은 아닙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에서 100% 준비 및 진행했지요. 저는 단지 필요한 물건 사다주고, 도와달라는 것을 도와만 줬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공동체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하고, 아이들 이름 외우랴, 관계 파악하랴, 타로 봐주랴, 바빴던 것은 사실입니다. 참! 낮에는 아이들 보고 밤에는 학부모님들도 뵈었습니다. 이래저래 참 바빴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 피곤하지는 않았습니다. 2018/03/07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의 신입생 맞이.^^2018/03/08 - [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 경남꿈키움중학교의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만년필 잉크 넣는 법

선물은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받을 때도 감동이지만 선물을 볼 때마다 당시 상황, 선물했던 이가 떠오르며 조용한 미소가 생깁니다. 해서 한번쓰고 버리는 선물보다는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이 좋은 것 같습니다.예전에 직장을 옮겼을 때 지인으로부터 만년필을 선물받았습니다. 알파벳 철자가 틀리기는 했지만 제 이름이 새겨진, 정성어리고 감동적인 선물이었습니다. 중요한 서명을 할 때, 일부러 이 만년필을 사용했지요. 이 만년필을 자주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1년이 지나니 잉크를 다 썼고 리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헌데 이 만년필은 카트리지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잉크를 사서 쉬운 방법으로 리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군요. 당장 도전했습니다.준비물입니다.만년필, ..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신입생 맞이 주간 3탄!

어느 덧, 입학을 한지 4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많은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입생 맞이 주간 3일째, 3월 8일(목)의 행사를 소개합니다.^^먼저 오전에 2, 3학년 선배들이 신입생 아이들에게 금요일 집에 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신입생 포함, 학생 정원이 120명 정도 되는데, 신기하게도 창원지역 30명, 진주지역 30명, 김해지역 30명, 나머지 지역에서 30명 정도 되더군요. 나머지 지역은 거제, 양산, 함안, 합천, 산청, 사천, 함양 등 경남 전역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지역은 귀가지도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선배들이 있으니 함께 가면 되기 때문이지요. 인원수가 많지 않은 곳이 문제였는데 다행히 다들 연결이 되었고 직접 그 지역까지는 안 가더라도, 진주 개양, 남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