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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개운한 것이 그립다!! 맑은 쇠고기국 도전기!

원래 쇠고기국은 얼큰한 것이 제맛이나! 6살된 딸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기에.ㅠㅠ..맑은 쇠고기국에 도전해 봤습니다. ㅋ. 참고로 전 올해 휴직하면서 요리를 처음 접한 요리왕초보 아빠입니다. 저의 요리 철학은! 맛은 비슷하게! 색깔은 다양하게! 짜지않게! 입니다.^-^;자 우선 재료를 준비하시고주재료 - 국꺼리용 쇠고기(마트에서 샀습니다.),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무우, 양파, 대파, 생강가루, 마늘 찌은 것, 국간장, 한숟가락의 소금 입니다. 몇번을 강조하지만 국을 끓일 땐 무조건!!! 육수 필수입니다. 육수 끓일 땐 전 무조건 큰 멸치나 다시마 넣습니다. 두개 다 있으면 두개 다 넣고 끓이구요. 팔팔팔!!! 끓고 나면 멸치와 다시마는 꺼냅니다. 이 육수는 따로 보관하시구요.빈 냄비에 가스렌지 불을..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곧 저녁인데 국이 없네요!!! 어묵탕!!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하지만 아침을 먹어야 하죠. 대충 먹기 좋게 밥에 말아먹기 제일 만만한 오뎅탕, 아니 어묵탕이라고 해야겠죠? 어묵탕에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 - 어묵(모양은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둥근 어묵도 좋을 것 같네요.) 양파, 무우, 대파간은 국간장과 한숟가락의 소금으로 했습니다. 국을 끓일때는 육수가 중요합니다. 어묵탕도 예외가 아니죠. 맹물에 끓이면 깊은 맛이 덜합니다.우선 원하는 양의 물을 담으시고 불을 켜세요. 그리고 큰 멸치15마리 정도나, 다시마 한 손바닥이나 그 보다 적은 것을 넣습니다. 두개 다 넣으셔도 되구요. 한가지만 넣으셔도 뭐 상관없습니다. 물이 팔팔끓으면 꺼내셔야 합니다.물이 끓을 동안 재료를 손질합니다.어묵을 입에 들어갈 크기로 자르시고, 양파도 ..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 배추겉절이와 옥수수계란전!

갑자기 새콤 달콤한 싱싱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 노랗고 이쁜 작은 배추가 있길래 배추 겉절이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를 위해 옥수수계란전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주재료 - 배추, 다래, 고추장, 식초, 설탕, 고추가루, 찐 마늘(찐게 아니라 잘게 부서졌다는 말)우선 배추를 흐르는 찬물에 깨끗히 씻습니다. 겉에 있는 큰 배추잎은 따로 모았습니다. 밥 먹을때 쌈싸먹으려구요. ㅎ. 속에 있는 귀여운 배추만 모아서 겉절이를 했죠.우선 양념장을 만듭니다. 중요하구요. 새콤 달콤한 맛을 내어야 합니다.고추장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고추가루도 한 숟가락 넣구요. 찌은 마늘 반 숟가락과 식초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반 숟가락 정도의 설탕도 넣어주시구요. 막 비빕니다!!!중간 중간 맛을 보셔야 합니다. 새콤 ..

[요리초보아빠의 요리 도전기]순두부찌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한참 고민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빠요리계의 대부님께서 순두부는 어떻냐고 권하시길래 바로 삘이 왔습니다. 콜!!! 주재료 - 순두부(마트에서 구입), 돼지고기 조금, 다래, 양파, 신김치 양념 - 후추조금, 생강 다진 것 반숟가락, 맛간장 4숟가락, 소금 반 숟가락, 소주 한잔 제가 하는 요리철학입니다. 집에 있는 흔한 재료로 비슷한 맛만 내자! ㅋ. 집에 없는 순두부만 사왔네요. 1. 돼지고기에 간을 합니다. 후추와 소주 한잔, 간장 4숟가락을 넣었습니다. 막 비벼서 이것 또한 숙성시켜둡니다. 한 10분에서 30분 정도요. 짬이 있으시면 오래 두실수록 간이 잘 스며들겠죠? 2. 고기는 간을 해서 한쪽에 치워두시고, 신김치를 씁니다. 신김치가 맛있으면 사실 다른 양념은 필요가 ..

[요리초보아빠의 요리 도전기]쇠고기간장볶음.

오래전부터 저희 집 냉동실에 제주도산 소고기가 있었습니다. 대체 먹을 일이 없어서 말이죠. 쇠고기는 구워먹으려 해도 바짝 익으면 좀 질겨지기에 구우면서 바로 먹어야 제맛이죠. 헌데 일반 가정집에선 그런 시스템이 힘들기에.. 쇠고기 간장 볶음에 도전해봤습니다. 먹을 만큼 조금씩 구워먹으면 되고 혹 남아도 보관이 용이하니 말이죠.주재료 - 쇠고기, 양파, 대파, 버섯 종류 몇가지양념 - 간장, 설탕, 맛술, 와인(대신 소주도 괜찮답니다. 한잔정도.) 1. 갖은 채소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그냥 집에 있는 파, 양파, 버섯 종류만 준비했습니다. 파를 송송 썰어 주시구요.2. 참! 쇠고기는 미리 차가운 물에 담아 주시면 핏물이 제거됩니다. 한 10분에서 30분 정도면 괜찮을 듯. 3.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

형식만 스쿨존, 아이들이 위험하다!

지난 3월 14일 오전, 마산 YMCA 회의실에서 2014 안전하고 행복한 통학로 만들기 운동으로 스쿨존 조사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은 마산 YMCA 등대모임의 어머님들이 주축이 되었는데 등대모임이란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마산 지역의 어머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모임이다. 마산지역에만 누리봄, 울타리, 동그라미, 메아리, 줄기, 우듬지, 무지개 총 7개의 등대가 있고 매주 1회 모여 시사, 영상, 독서, 자유건강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회원 개개인을 촛불님이라 칭하는데 그 뜻은 촛불들이 모여 지역 사회를 밝히는 등대역할을 하자는 취지이다. 이번에 이 분들이 마산 지역의 41개 초등학교의 스쿨존 실태를 조사하자고 모인 것이다. 필자는 '우리 지역 스쿨 존 현황..

정글만리.

▲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3권이 좀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이다. ⓒ 해냄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저 전대광입니다." 남자는 상대방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반으로 접는가 싶더니 곧바로 명함을 내밀었다. 그 연속동작은 기름칠이 잘된 기계의 작동처럼 빠르고도 자연스러웠다. 그의 그런 동작은 울림 좋은 목소리며 부드러운 표정과 어울려 세련된 여행사 직원 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했다. "아 예에……,제가 명함이……." 조정래 장편소설 속 서하원과 전대광의 만남이다. 서하원은 한국의 실력 있는 의사였다.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중국..

[요리초보아빠의 요리도전기]아이를 위한 햄채소볶음밥!!!

딸아이가 햄채소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유치원엘 갔습니다. 집에 있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요리(?)분이겠죠. 오늘은 햄채소볶음밥에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 - 라바햄(일명 비엔나죠.), 당근, 양파, 맛살, 물에 씻은 신김치 1. 밑재료 손질이 중요합니다. 라바햄, 당근, 양파, 맛살, 물에 씻은 신김치를 잘게 칼로 씁니다. 잘 익게 하기 위함이죠.2.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간 달군 상태에서 당근을 먹저 익힙니다. 제일 딱딱하기 때문이죠. 감자를 넣으실려면 감자도 당근과 같이 익히면 될 듯합니다. 아무튼 딱딱한 것 먼저 익힙니다. 다음으로 맛살, 햄, 등 익히시구요.마지막에 양파는 살짝 익힙니다. 양파는 상당히 빨리 익더라구요. 다 익어버리면 모양이 흐트러져 비쥬얼이 약간 떨어..

죽은 자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한가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시인의 '나는 당신입니다.', 느낌이 있는 책 유명한 시죠. 안도현씨가 쓴 라는 시입니다. 이 시는 누구나 별 생각 없이 발로 툭툭 차는 연탄재를 뜨거운 사랑을 주는 존재로써 재조명하며 인간이 연탄재보다 못할 수도 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시절에 이 시를 외웠습니다. 이 시를 떠올릴 때마다 대학시절의 추억과 함께 뜨거운 사람이 되기 위해 다시 마음을 추스렸던 기억이 납니다. 안도현씨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을 지닌 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에 나온 안도현씨의 산문집 는 시인이 개인적으로 읽었던 많은 작품 속 글을 시인의 눈으로 다시 재해석해 소개했습니다. 260여 편의 작품이 소개돼 있고 각각을 다..

고등학교 소풍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 아쿠아리움 앞에서 단체사진 ⓒ 김용만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은 우리학교 현장체험학습(소풍)날이었다. 우리 반은 일찍이 부산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결정하고 미리 티켓을 구매한 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출발 2주 전부터 학급회의를 거듭했다. 우리반에는 특별히 잔치부라는 것이 있다. 잔치에 관련된 일을 추진하는 부서이다. 예를 들면 학급 단합 체육대회, 반 친구들 생일 이벤트, 현장체험학습 등이 주요 일이다. 이번에도 잔치부 부장 은이가 나섰다. "이번에 소풍가서 뭐하면 좋을까?" "진이 모래에 빨리 묻기 하자!" 와하하하하. 한바탕 웃었다. "여러분 아쿠아리움에 가면 바로 옆이 해운대 백사장이기 때문에 모래를 활용한 놀이를 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상품은 선생님이 푸짐하게 준비할 테니 잘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