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314

부페에 가면 나타나는 특별한 행동?

어느 날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묻더군요. "아빠, 부페 좋아?" "음...전반적으로 보통사람들이 본전을 뽑기 힘들긴 하지만 나쁘진 않지. 왜?" "나, 부페 한번도 안 가봤어, 그래서 가고 싶어." "엥? 어릴 때 몇 번 갔었는데, 기억안나?" "응" "그래? 음. 좋아 그럼 함 가자." "야호!!" 라고 약속을 해두고선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딸아이는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뽀로통해 있었죠. 사실 여러 집안 일 때문에 계속 늦어졌습니다. 해서 딸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날로날로 커져만 갔고,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4일!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가자! 부페 먹으로!!!" "야호!!!" 제가 아는 바, 마산에서 가장 메뉴가 많다는(?) 성지 아울렛 부페로 향했습니다. 가보니 이..

아이들에게 딱! 키즈폰 준3를 구매했습니다.

어느 날, 딸아이가 태권도장에 갔다가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올 시간이 훨 지나 2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연락이 없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2시간 후 아이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왔지만 말입니다. 친구집에서 노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은 아주 기분좋은 일이라고요. 하지만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대를 아주 걱정스럽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세상이 타인을 그대로 믿기에는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아내와 이야기 한 결과, 키즈폰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특징상, 온 나라의 키즈폰에 대해 웹서핑을 하고 다녔지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T에서 발매하는 준3, KT에서 발매하는 라인키즈, U+ 에서 발매하는 ..

마산 청보리의 DIY 서랍 레일 교체기

어느 순간 옷장 가구 서랍이 뻑뻑해 지더군요. 잘 열리지도 않고 잘 닫히지도 않고, 힘을 줘서 팍! 닫으면 뭔가 톡톡하며, 작은 쇠구슬이 굴러다니고 '이게 뭐지?' .. 설마???? 서랍을 살짝 열어 레일을 보니 레일이 튀어나오고, 작은 쇠구슬이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서랍 레일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는 뜻이죠. 이전에도 도전하여 식겁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길이를 꼼꼼히 재어서 주문했습니다.두둥 도착! 빨간색을 표시된 간격이 사이즈 입니다. 주로 250mm~600mm까지 있습니다. 꼭 집의 서랍 레일 사이즈를 재어 보신 후 주문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전의 것을 사이즈를 잘 못 신청하여 완전히 일을 다시 했습니다. 완전 애먹었네요.ㅠㅠ. 똑같은 사이즈를 신청하면 일은 정말 쉽습니다. 기존의..

주민자치의 실현, 내서 숲속작은도서관을 방문하다.

지난 2월 1일, 페친이신 이우완샘의 초청(?)으로 내서를 방문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내서 3쿠션 도장깨기를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넉넉하고 해서 식사를 먼저 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집 같았습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저는 매생이갈비탕을 시켰는데, 이야, 정말 간만에 국물까지 다 마신 든든한 식사를 했습니다. 시간 내어 다음에 또 들리고 싶은 식당입니다. 이우완샘께서는 사랑스런 아들래미와 함께 오셔서 굴국밥을 드셨습니다. 사실 굴국밥이 더 맛있어 보였다는.ㅜㅜ(남의 떡이 커 보입디다.ㅋ)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작은 도서관에 갔습니다. 사실 이우완샘은 내서의 지역 공동체인 푸른내서주민회에서 빠져서는 안 될 내서의 트로이카(삼두마차) 중 한 분이십니다. 제가 보기엔 브레인이시죠. 그리고 작은 도서관장을..

마산청보리! 만년필을 구입하다.

한번씩 소비욕구가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웹서핑을 시작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없는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꼭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물건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만해도 어느정도 해소가 됩니다. 이번엔 꽂힌 것은 '만년필'이었습니다. 열심히 만년필에 대해서 검색했습니다. 몽블랑 만년필도 알게 되었고 만년필 입문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정보도 알게 되었습니다. 만년필의 가격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도, 잉크 충전법도 만년필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결론은!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게을러서 입니다. 항상 잉크를 구비한 상태에서, 때가 되면 잉크를 충전하는 정성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해서 결국 ..

경남 교육청의 야심작. 전자도서관 이용기.^^

말로만 들었습니다. 2016년 9월경에 경상남도교육청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달라진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저는 전자책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전자책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기에 장점은 1. 가격이 종이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 책 내용 검색이 쉽다. 3. 글자체, 글자크기 등을 내가 조절하여 볼 수 있다. 4. 단말기만 들고 다니면 되기에 가볍다. 단점으로는 1. 그래도 책은 넘겨야 맛인데 그 맛이 없다. 2. 밤이 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3. 너무 밝은 낮에도 가독성이 떨어진다. 4. 손에서 한번 멀어지면 다시 찾기에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5. 밑줄을 그을 수 없다.ㅠㅠ. 6. 대여가 생각보다 귀찮다. 저에게 전자책의 가장 큰 단점은 대여가 귀찮은 것이었는데 이번 경상남도..

더 좋은 세상, 우리의 후원으로 시작됩니다.

2016년 연말정산을 해보니 제가 후원하는 금액이 연간 백만원 정도 되더군요. 제가 수입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달 8~9만원 정도 꾸준히 다양한 곳에 후원을 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몸으로 도와주지 못하니 돈으로 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하던 곳이 '아름다운 재단'이었습니다. 매달 30,000원씩 했었죠. 1년 360,000원,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하니 지역의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함안에서 지역아동센터를 하시는 이은경샘을 만났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제가 사는 곳 근처의 장소를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이은경샘 활동력은 정말 설미정스럽습..

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법

아내의 자동차 스마트키가 수명을 다 했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스마트키가 두개이기에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소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집에 키가 없는 상태에서 차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주차단속반의 문자가 온 뒤였습니다. 스마트키 부재의 당황함을 이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전의 열쇠였다면 그냥 들고 가서 열면 되는 데 이것은 뭐 순간 멘붕이 오더군요. 아내가 통화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스마트키 안에 열쇠가 있는데 꺼낼 수 있어?" "응"(다행히 얼마전 스마트 키를 가지고 놀다가 위에 열쇠가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그리고 시동키는 방법 알지?..

제가 찾은 최고의 취미활동!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취미를 유지하고 즐기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과 경제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특별한 취미가 없습니다. 내세울만하게 꾸준히 한다거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즐기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재미도 없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유행에 맞게 한 가지씩 재주는 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당구에 빠져서 지금도 당구는 좋아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함께 칠 동료가 없어서 창동에나 나가야 한게임씩 칩니다. 대학다닐 때는 컴퓨터 게임에 빠졌지요. PC방에서 거의 살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졸업 후에도 게임을 꾸준히 즐겼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줄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나선 사진찍는 동호회에도 가입했었고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에..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블로그 이야기.

TISTORY에 들어와 보니 어느 순간 부터 '2016 블로그 결산'이라는 베너가 있더군요. 저도 재미삼아 제 블로그를 결산해 봤습니다. 2016년 한 해동안 글 작성수가 147개, 거의 2, 3일에 한편씩 꾸준히 썼습니다. 글이 씌여진 달을 보니 그 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글을 못 쓴 것은 그만한 일이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은 교육블로그를 자처하고 있는데 주제별로는 '사회'에 관련된 글이 '교육' 관련글 보다 더 많군요. 이걸 글쓴이의 오지랖이라고 해야 할지, 주제를 모른다고 해야 할지...그만큼 혼란스러웠던 때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네요. 주제별 글작성 수를 보니 제가 살아왔던 한 해에, 어디에 관심이 많았는지 그냥 한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