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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3

어저께 충남 금산에 갔다가 오늘 오후 1시쯤에 왔다.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류영애선생님..정말로 고생하셨는데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 같다. 많은 선생님들을 뵙고 왔다. 보고싶었던 선생님들.. 작년 상담꼭지에서 뵈었던 선생님들을 뵙고 와서 너무 좋았다. 특히 구미의 이은숙선생님께서는 먼저 아는척 해주시어 감사했다. 뒤풀이를 하면서 역시나..아이들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때문에 웃고, 울고, 고민하시는 모습을 보며..천직인가벼..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씨익 웃었던 기억이난다.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들어만 주어도 이렇게 힘이 나는 것을.. 내일은 우리 아이들의 3일째 시험날이다. 아침 자습시간..그러니까 처음 보는 그 순간 미소로..

난 교사여서 참 행복합니다.

2013.6.14 올해로 교직 생활 10여 년을 맞고 있다. 참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첫 발령은 남중이었고 두번째 학교는 인문계 남녀 공학이다. 평범한 인문계 학교로써 대부분의 인문계 학교처럼 아이들에게 학습을 강조하며 인성교육도 병행하는 학교이다. 난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숫자로 판단하는 교육을 지양하고 있다. 학교 성적으로, 모의고사 점수로, 내신 등급 등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고, 성적만으로 아이의 미래 행복을 결정짓는 교육을 지양하고 있다. 내가 더 많이 가짐으로써의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참다운 것을 조언만 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학교에선 어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