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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담임만 15년 한 선생님의 이야기.

[책서평]'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을 읽고. 중 2담임만 15년, 프로 교사의 이야기. 따뜻한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아니 따뜻한 학교의 이야기라고 해야 되겠네요. 20년 정도 교직생활을 하셨으며 그 중 15년 정도를,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대책이 없다는(?) 중학교 2학년 담임을 해 오신 오은주 선생님의 실제 생활을 담은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많은 공감과 감동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받아야 할 나이에 외로워서, 사랑이 부족해서, 엇나가는 아이들, 보고만 있어도 외로움이 전해져서, 지각한 것을 혼내려다 그냥 어깨만 두드리고 “일찍 와” 한마디만 하고 만다.’ 오은주 선생님은 참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입니다. 아이들에 관한 고민이지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아줄까? 부..

안전불감증..바로 우리입니다.(감천초 스쿨존 현황)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감천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내서읍에 위치한 학교로서 아담한 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100여명이 채 안되는 학교입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이 학교는 스쿨버스를 이용합니다. 등교 시 한 버스가 두 개의 큰 노선으로 두 번 운행 한다고 합니다. 사실 감천 초등학교 외에도 구산면, 진전면 등 외곽이 있는 학교들은 스쿨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학생들의 집들이 거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해서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스쿨버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서도 최근, 다행히 경미했지만 스쿨버스가 사고가 났었다고 합니다. ▲ 학..

TBN. 창원교통방송국에 갔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TBN 창원교통방송에서 스쿨존 관련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전화 통화로 했었는데 방송국에 한번 와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흔쾌히 수락하고 오늘 아침 방송국에 직접 갔습니다. ▲ TBN 창원교통방송 건물입니다. 창원 CECO 바로 옆에 있더군요. ▲ 방송국 실내 입니다. 왠지 우주선 같은.. ▲ 방송 출연 중입니다. 목소리만 나가는 방송이었지만 왠지 마이크를 앞에 두니 떨리더군요.^^ ▲ 참 유익한 방송입니다. 많은 청취바랍니다.^^ TBN 창원교통방송은 저에게도 특별한 방송사입니다. 스쿨존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끝내고 진행자분과 작가님 담당 PD님과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도 얻어먹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왠지..

아빠는 슈퍼맨??

지난 6월 14일에서 15일, 이틀 간 마산 YMCA 유치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빠캠프'입니다. 말 그대로 유치원 아이들이 엄마 없이, 오직 아빠와 캠프를 떠나는 것입니다. 격년제로 가는데요. 홀수년에는 엄마캠프를, 짝수년에는 아빠캠프를 갑니다. 물론 준비는 YMCA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아빠들은 단지 준비물 챙겨서 함께 가면 되지요. 14일 1시에 마산 공설운동장에서 모였습니다. 이번 아빠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박스보트!!' 즉 박스와 방수를 위한 비닐만 가지고 배를 만들어 타고 거창의 수승대를 건너는 것입니다. 들어는 봤지만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아빠들 걱정도 이만저만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6세 여울반 아빠들도 캠프 가기 전 미리 만나 인사도 하고 역할도 나누고 박스보..

아빠는 슈퍼맨??(2부)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 및 기상 체조!! ▲ 아침체조하러 나왔습니다. ▲ 아빠들의 뼈소리. 으드드득! ▲ 빠드드득. 아이들은 잘 하더군요. ▲ 아빠와 함께 체조.^^ 전날 약간의 과음으로 인해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8대 불가사의에 속할 만큼 미스터리한 것이...집에서는 평소때 늦잠 자던 놈들이 어찌 이리 놀러만 오면 새벽 6시에 일어나 아빠들을 깨운단 말입니까? 정말 이 놈들은 아빠들의 천적일까요?ㅠㅠ.. 암튼 저도 딸아이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일어 날 수 밖에 없었죠. 정신 차려 보니 오늘이 바로 '박스보트' 만드는 날!! 모든 아빠들이 사뭇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버스로 수승대로 이동해서 오전 9시 30분 부터 11시 30분 까지 박스보트를..

봉덕초등학교 스쿨존 현황!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창원교통방송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창원 등 동부경남 FM 95.9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마산교육청 바로 옆에 위치한 봉덕초등학교 봉덕초등학교는 마산교육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오른쪽 3시 방향의 하얀 건물이 마산교육청이고 왼쪽 뒤편 살구색 건물이 봉덕초 본관 바로 앞의 큰 건물이 봉덕초 강당입니다. 실사 가기 전 교육청 바로 옆의 건물이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라 예상하고 그만큼 기대하고 갔습니다. 저희가 6월 12일 오후 1시쯤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진과 같이 CCTV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든 생각은 '우와.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구나.'였습니다. 왼쪽 7시 방향에 있는 길이 학교 정문으로 연결됩니다. 일방통행입니다. 즉..

성호초등학교 스쿨존이 바뀌고 있습니다!

성호초등학교 스쿨존 관련하여 지난 6월 9일 라디오 방송을 했고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성호초등학교 스쿨존이 위험하다. 어제(6월 13일)밤 긴급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성호초등학교 앞, 성호동주민자치센터 앞에 안전레일이 설치되었다는 사진제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을 봐 주십시오.▲ 공사중이었던 사진입니다. 왼쪽 9시 방향이 성호초등학교 입구입니다.▲ 공사가 끝난 저번주 일요일쯤 사진입니다. 인도가 딱히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주차장쪽으로 다녀야 겠다고 꼬집었습니다.▲ 학교에서 내려오는 쪽으로 인도를 확보한 레일이 설치되었습니다. ▲ 스쿨존이라고 정확히, 그리고 속도도 30km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길에만 설치되면 모든 위험이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아이..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2014년 6월 12일(목)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마산 YMCA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한 공동체 모임인 '등대'모임이 꾸려지는 날이었습니다. ▲ 새로운 등대모임이 촛불들의 켜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등대'모임은 마산 YMCA에서 5월 중에 진행되는 '촛불 대학'이 끝나고 나면 강의를 수강 하신 엄마들을 위주로 꾸려지는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매년 새로운 '등대'가 탄생합니다. 즉 기존의 멤버들로 계속 가는 것이 아니라 멤버가 새로이 교체되며 매년 새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 등대모임을 구성하는 촛불님들의 기념샷. '등대'모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제가 있는 수다 모임'이라고도 합니다. 매주 1번씩 모여 주제가 있는 토론 및 실천을 합니다. 보통 첫째주는 시사에 관련된 토론을 합니다. 둘째..

창동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창동통합상가 상인회 회장 인사말씀] (중략) 지난 5월 17일 골목여행 그리고 프리마켓이 열리던 날 당일 촛불모임 관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창동상가의 이미지에 적잖은 파장을 초래하게 되어 전후 관계를 떠나 상인회 회장으로서 현장 상황을 제대로 중재 못해 발생한 점에 소식지를 통해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중략) 하지만 신문사의 기사로부터 시작해 SNS를 통해 일파만파로 창동상가 전체가 중죄인이 된 것은 유감이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짐승들도 제 집에선 똥을 싸지 않는 법인데 감추고 변호해도 모자랄 판에 무슨 좋은 일 났다고 광고하고 그래서 우리 창동상가에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몇 몇 상인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숙된 모습을 보이시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창동을 사랑한다면 말로만..

행복을 원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안식처로 삼고 살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접근을 하는 책입니다. 제목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날들이 주는 선물’ 나이 든 노인의 독백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저기요. 혹시 시간 좀 있으시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을래요? 저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그런 사람은 아니예요. 그저 나이 든 노인네죠. 누군가 내 인생에 일어난 일들을 들어주면 좋겠다. 막 그런 기분에 사로잡히던 참에 마침 당신이 나타난 거예요. 만약에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다면 제 나름대로 답례를 하고 싶기도 하구요. 예? 들어주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정말 감사합니다.(본문중에서) 인생의 덧셈, 갖는 다는 것의 즐거움. 노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