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만이가. 그렇게 죽였다.논매다가 잡혀가고, 오빠대신 잡혀가고빨갱이로 몰아 잡아가고, 밑보인다고 잡아가고.아무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였단다.총 한방에 죽으면 잘 죽은 거고.배 갈라 죽이고, 산 사람 땅에 묻어 버리고10명씩 밧줄에 묶어 바다에 빠뜨려 죽이고.살아서 물 위에 떠오르면 총 쏴 죽이고.학생이고 젊은 청년이고 노인이고그리 무참히 죽였단다. 찍소리도 한번 못해보고.개승만이 그랬노라. 무너지는 억장을 부여잡으며말씀하시는 증인들..무거운 영화지만. 봤다.마산, 밀양, 진주, 멀쩡한 동네 없이.산이며, 바다며, 죽어간 사람들.그 산을, 그 바다를 어찌 보고 살아갈 까 싶다.억울한 한맺힌 역사, 알아줘야 하기에.부끄러운 역사지만 , 우리 역사기에마음 아파하며. 화내며. 봤다. -레드툼을 본 마산의 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