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의 1년을 돌아본다.

마산 청보리 2015. 8. 25. 14:41

경남에 의미있는 팟캐스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사실 이 팟캐스트는 작년에도 제가 블로그에 소개를 했었습니다.


<관련글:2014/12/02 - [사는이야기] - 경남의 새로운 시도,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남이가'의 성장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남의 타이틀입니다.


"침묵을 위해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욕하겠습니다.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각오가 대단합니다.


사실 경남에 진일보 팟캐스트가 생긴 것만 해도 하나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경남도민일보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창원에도 시사 팟캐스트 생겼다. 경남도민일보>



작년 11월에 첫 방송을 했던 우리가 남이가(이하 우남)는 현재 시즌 2-10회까지 방송되었습니다. 첫 방송을 할 때만 해도 '얼마나 오래갈까?'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어느 새 10개월을 이어온 지역의 대표 팟캐스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패널로는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 박종훈 현 경남 교육감, 김수한 현 녹색당원, 김주완 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 황선준 현 경남교육원장, 안녕 투이의 김재한 감독, 허성무 새정치사무부총장, 세월호 실종자가족 은화엄마, 최호선 교수,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김지수 현 경남도의원, 김종대 창원시의원, 설미정 현 꽃들에게 희망을 대표, 이은경 사랑샘 지역아동센터 대표, 한겨레 최상원 기자, 하귀남 변호사, 주대환님, 태봉고 류주욱 선생님, 경남꿈키움학교 김용만 선생님, 박훈 변호사, 이경수님, 김갑수님, 이성철교수, 여영국 현 도의원 등 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혹시 빠지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우남은 전문적인 패널을 모시고 지역의 현황에 대해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청취자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우남은?


저는 개인적으로 '우남'을 통해 팟캐스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남은 매주 월요일 아침 7시에 업로드가 됩니다. 2015년 8월 현재는 시즌 2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시즌 1을 진행했던 이지호씨가 개인적인 영달(?)을 이유로 서울로 가는 바람에 남은 자들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남의 방송 내용을 소개하자면 아따의 도시괴담, 임기자의 잡다한 노트, 대략난감한 흑역사, 흙장난의 책이야기, 두목의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취자들과 즐겁게 만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진행자였던 아따님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다고 생각됩니다.(아따님을 폄하하는 것 절대 아님.^^) 


사실 아따님의 진행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시즌 1에서는 아따님을 위주로 한 시사적인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따님이 안계시기에, 어쩔 수 없이! 다양한 패널을 모시고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수준과 재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청취자의 입장에서는 반찬이 많아져서 밥맛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파워 언론인가?


우남이 지역의 대표 팟캐스트로 자리를 잡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세계 청취자들의 일관된 다운로드 수, 팟빵에서 주목할만한 팟캐스트 1위로 선정된 것, 게다가 보이지 않지만 큰 힘을 발휘하시는 최PD님의 귀향, 초기에 우남의 뿌리를 잘 잡아준 아따님의 역할로 인해 우남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모두의 표정이 밝은 '우리가 남이가 녹음' 현장> -출처 우리가 남이가 페이스북 페이지


개인적으로 우남 성장의 가장 큰 힘은 우남에 대해 열렬한 지지와 도움을 마다않는 지역의 많은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남은 혼자 크지 않았습니다. 경남의 성장을 바라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하나된 '공'으로 우남은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남의 다운로드 수도 중요하지만 우남의 변치않는 꾸준함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누가 듣고 감동할까?' 가 아니라 '누군가가 듣고 힘을 낼 것이야.'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남팀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우남팀은 오늘도 열악하지만 보다 건전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자신들의 생업이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방송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남 싸이트 주소 : http://www.podbbang.com/ch/8406


이들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거창하게 포장한 것일까요?


궁금하신 분은 당장 팟캐스트 앱을 다운받으셔서 '우리가 남이가'를 검색하셔서 직접 들어보십시오. 태풍은 아니지만 가랑비처럼 세상에 스며드는 우남의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팟캐스트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우남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많아질 때, 세상은 더욱 풍요로워 지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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