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사치에씨가 쓴 책입니다. 책 제일 앞장에 보면 다카하시 사치에씨의 웃는 사진이 있습니다. 표정만 봐도 따뜻해 보입니다.^^ 실제로 이 책을 쓰신 분은 정신과 의사시고 1916년 생이십니다. 올해 11월이 되면 만 100세가 되시는 분이시지요. 70년 가까이 환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쓰신 책입니다.
반세기가 넘게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환자들에게 배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힌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인생의 힌트라고 해서 결코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자칫 귀찮아지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저는 실행할 지 말지 10초간 고민합니다. 그 순간 마음이 불안정하다면 10초 만에 결정을 내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평소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 어떻게 하면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마음의 균형'을 파악해 둬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부디 자신에게 알맞은 균형을 찾기 바랍니다.-머리말 중
머리말 만 읽어도 사치에씨가 왜 이 책을 썼는지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은 총 5개의 주제로 펼쳐집니다.
-인생의 균형
-생활의 균형
-건강의 균형
-인간관계의 균형
-사랑의 균형
균형이 주요 키워드 입니다. 180쪽의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잘 읽힙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독자를 위해 친절히 편안하게 쓰인 책입니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균형 잡힌 마음에 대해 고민할 꺼리를 줍니다.
삶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 사람들이 싫으신 분들, 세상자체에 회의가 많이 드는 분들께 권합니다.
맺음말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도 자신만의 균형을 찾았나요? 단 한번이라도 '이 정도면 될 것 같아'라고 생각했다면, 단 1밀리미터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균형을 찾아간다면 저에게 그 이상의 기쁨은 없습니다.
너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해지지 마세요.
너무 참으면서 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남에게 지나치게 의지하지 마세요.
이러한 균형을 찾아내는 분별력이야말로 어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마음의 균형을 찾아갈 때는 재미있게 놀이하듯, 마치 게임을 즐기는 듯한 감각이면 충분합니다. 그러한 자세가 인생을 더 풍요롭고 깊이 있게 변화시켜 줍니다.
100년을 살아오면서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낍니다. 삶이란 바로 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부다 자신에게 적절한 균형을 발견하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한 순간 모든 것이 좋아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모든 문제는 나에서 부터 시작하고 세상에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자신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살 된 정신과 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 <백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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