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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회식을 했습니다. 저는 사는 곳이 마산이라 진주쪽으로는 잘 가지 못합니다. 이 날은 특별한 날이라서 어쩔 수 없이!!!진주로 갔습니다. 회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회식장소가 '생연어데이'였습니다. 

'연어? 맛있을까?' 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저녁 때 쯤 도착했습니다. 일행분들과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던 중 연어회가 나왔습니다.

'어헉!!! 양이 왜 이리 적어.ㅠㅠ 4명인데 4조각...한 사람이 한 조각 뿐이네.ㅠㅠ'

솔직히 든 생각입니다. 저는 마산 어시장의 모둠회를 떠올렸거든요. 뭔가 막 썰어서 풍성하게 나오는.^^;


이 곳은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잠시 잊었습니다. 연어전문집이었지요.


같이 나온 양파채와 하얀 소스, 날치알을 올려 같이 먹었습니다.

우압!!!! 어떻게 이런 맛이!!!


진짜 환장하고 팔짝 뛸 맛이었습니다. 겉보기는 참치와 비슷해 보였으나 확실히 참치회와는 달랐습니다. 뭔가 .. 찰지고 시원하며 고소한 맛?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ㅠㅠ. 양파채와 하얀 소수, 무우순, 날치알과 함께 먹으니 맛이 훨씬 풍성했습니다.

다음 초밥 등장!!!


이 때 알았지요. 코스요리를 주문했던 겁니다. 제가 사지 않아서 나오는대로 먹었습니다. 아마 연어회만 시키면 다른 형태로 나올 것 같습니다. 초밥도 연어초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소고기 초밥이 같이 나왔습니다. 우와... 부드러운 연어초밥도 별미였지만 불향 가득하고 고소한 소고기 초밥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헉!!! 이...이것은??? 


육회가 나왔습니다.


'무슨 연어전문점에서 육회가???'


이상했지만 맛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연어회 못드시는 분과 소고기 좋아하시는 분이 같이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해물 볶음 우동!


이것도 맛있었어요.ㅠㅠ.


대체 이 집 뭐지? 젓가락이 쉴 틈이 없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어묵탕도 나왔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환상이었습니다.

마지막 메뉴, 생선 구이, 바삭바삭하게 구워 나왔습니다. 뼈까지 씹혔습니다. 바삭바삭, 아삭아삭, 

이미 배가 불렀지만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한 상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추후 우리 팀 회식장소로 점 찍었습니다. 


진주 초전동에 사시는 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라더군요.


'생연어데이'


연어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이 글은 주인장님으로부터 어떠한 요구 없이, 우연히 회식장소로 들렀으나 한 점 먹고 정신이 번쩍 들어, 기분 좋게 써 내려간 글임을 밝힙니다. 다시 방문 예정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진주시 초전동 1643-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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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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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가 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선생님들에게 새학기는 매년 맞이하는 반복되는 행사입니다.(신규선생님말고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새학기는 말그대로 희망과 걱정, 기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딱히 좋기만한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반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니, 경남꿈키움중학교에 오기전에는 일반학교에 쭈~~욱 근무했었습니다. 일반학교에 근무하며 입학식, 개학식에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1학년 아이들이 어색한 단정한 머리로, 어색한 교복을 입고, 중학교라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긴장하며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식이 끝나면 바로 수업을 시작해버립니다.(지금은 어떻는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에게도 입학식은 단지 행사일 뿐이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는 공식적인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3월달, 학기 초에 아이들을 잡아야 된다. 그래야 1년이 편하다.'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입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첫 만남에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 첫 만남에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1년이 재미있다.'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2월달에 새내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재학생 학부모님들과 선배 언니, 오빠들을 만납니다.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말이죠.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이 부분을 동의하십니다. 해서 진주, 창원, 김해, 세 지역에 학부모 지역 모임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는 대표분이 계시고 학부모님들의 준비와 노력으로 2월달에 지역모임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합니다. 


참석자는 재학생 부모님들과 학생, 그리고 신입생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입니다. 왜 만나냐구요?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는 신입생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선배들과 친해지는 자리를 가지는 것입니다. 특별하지 않나요?^^

지난 2월 3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유에서 김해 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김해지역 대표 어머님께서 괜찮으면 와 주시면 좋겠다는! 전화가 있었습니다. 어찌 안 갈수가 있습니까? 바쁜 일이 있었지만 참석했습니다. 사실 저도 새내기 아이들이 보고 싶었고, 부모님들을 뵙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첫만남은 중요합니다. 교사라는 권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함께 하는 팀이라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한분 한분 인사하셨습니다.

저는 일부러 신입생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고, 학교의 상황에 대해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함안 여항산에서 창원지역 신입생 환영 모임이 있었습니다. 창원지역은 특별하게 1박 2일이었습니다.

'참 대단한 곳이야.' 

저도 마산 살지만,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좀 이상합니다. 마 화끈하고 할말 다 하고, 적극적이고! 뒤끌 작렬이고..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마디 말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지요.

도착했더니 이렇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 진짜,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분이 계신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창원지역 부모님들께서 다 준비하셔서 상품을 걸고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몸으로 부딪끼며 노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열심히 논 덕에, 일찍 자버리지요. 아이들이 자면 어른들의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창원지역 부모님들은 2차를 위한 큰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몸으로 노는 게임을 빡시게 진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표정들이 밝습니다.^^

1박하시고 다음 날 단체 사진 컷입니다.^^ 참 재미납니다.


마지막으로 2월 10일(토요일) 오후 2시, 진주 혁신도시에서 진주지역 신입생 환영회가 있었습니다. 

'엥? 오후 2시에? 그것도 카페에서?'

제 경험상 진주지역이 가장 럭셔리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 각자 인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재학생들과 재학생 부모님들께서 먼저 인사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말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신입생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선 궁금하신 것들을 물어보고 답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옆의 아이들과 BTS와 엑소 중에 누가 더 좋은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었습니다. 해서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상당히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진주 모임에서는 제가 짧은 강의(?), 강의라 하기엔 좀 그렇고, 아무튼 부모님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렸습니다. 

'학교에 대해 큰 기대 마시라, 학교는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 주시라, 집에서도 안되는 것 학교에서 다 해주기를 바라지 마시라, 밴드에 글이 올라오면 댓글 좀 남겨 주시라. 대표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협조 잘 해주시라. 내 아이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봐 주시라. 평소 학교에 관심 없으시다가 내 자식 일이 생겨서 학교에 오시는 분을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등, 감히 용기내어 속에 있는 말들을 꺼냈습니다. 솔직히 욕들을 각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들께서 솔직히 말해 줘서 고맙다며, 속 시원하다며, 오히려 좋아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ㅠㅠ. 이런 감동이...


음...이번 글은 어찌 보면 경남꿈키움중학교 자랑 같이 읽힐 수도 있는데요. 자랑하러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 신입생 환영회를 부모님들께서 자체적으로 준비하시고 매년 치뤄내시는 것이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대단해 보여 소개드리고 싶어 쓰는 글입니다.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 아이들의 긴장감과 부모님들의 걱정이 덜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사가 꿈중 학부모님들이 특별해서, 잘 살아서, 시간이 많아서, 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입니다.


공동체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가 속한 단체가 행복해야 합니다. 단체는 우울한데 내 아이만 잘 자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큰 욕심입니다.


꿈중은 시끄럽습니다. 한 해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 상처주고 다투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로 다투기에 화해할 수 있고, 졸업할 때 미운 정이 들어 눈물을 쏟기도 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부모님들이 학교에 무관심하다면 골치아픈 일에 발을 담궈 샘들과 싸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교사와 싸운다는 것은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학교 측의 잘못이 있을 때, 내 아이의 불이익을 걱정해서 조용히 넘어간다면 그 잘못은 되풀이 될 수 있고 다른 모든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서 부모님들의 문제제기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다만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입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했습니다. 교사도, 부모님도 인간인지라, 의견 충돌이 있다 보면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재밌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화해하고 즐겁게 지내는 데 어른들이 감정 상해서 등 돌리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건 뭐, 아이들에게 화해하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ㅋㅋㅋ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이 옳은 것 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싸우든 어떻든, 기본적으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래포(친밀감)가 형성된 관계면 사실 욕해도 문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결론은!!!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자랑을 하나 더 하자면 꿈중은 아이들만 다니며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공부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학부모회에서 자체적으로 매년 2월달, 1박 2일로 학부모 전체 연수를 실시합니다. 


프로그램도 알찹니다. 올해는 학교 교육과정 설명과 대안교육에 대한 강의, 학부모를 위한 아이들의 성이야기, 레크레이션, 등 내용도 풍요롭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학부모님들이 준비하시고 학교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변하더라도 부모님들이 제자리시면 아이들은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학교는 아이들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에 맞춰 부모님들도 다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신입생 환영회,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학교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꿈중이 잘 된다면 5할 이상은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반대로 꿈중이 안된다고 해도 5할 이상은 부모님들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


이 글은 아마 꿈중 학부모님들께서도 거의 보실 것입니다. 거짓을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좋아합니다. 이런 시스템의 학교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대안학교라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학교의 민주화를 바라는 분들이 있으면 어떤 학교에서든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꿈중에 가면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험한 길이지만 여럿이 함께,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꿈중의 성장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벌써부터 개학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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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찐드기 2018.02.15 15: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옛날 이름은 진산국민학학교
    좋은선생님과 좋은학부모들이
    있는 경남꿈키움학교 학생들
    건강한 자람 되셰요

  2. 2018.02.16 11: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8.02.16 12: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이용훈교장샘. 잘 지내시지요?^^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자존감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꿈중은 아직 성장 중입니다. 완벽한 학교는 아니지만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지난 12월 13일,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이었습니다. 특이점은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고 차도가 좁았습니다.

왕복2차선입니다. 불법 주정차를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차도가 좁으니 자연스레 서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곳은 아파트가 아닌 주택지역으로 보였습니다. 곳곳에 공사 중인 건물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보이고 안전펜스와 인도가 보입니다.

'불법 주정차 연중 단속 현수막' 진주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차도는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내리막길 중간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전펜스도 튼튼합니다. 내리막길 과속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진주갈전초등학교 처럼 인도가 아주 넓고 쾌적했습니다. 갈전초등학교도 무지개 초등학교와 같이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도 조성이 훌륭합니다.

코너 부분에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행자를 배려한 시설물입니다.

헉! 대체 이건 뭡니까?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들, 정말 보행자, 아이들을 하나도 배려하지 않는 지독시리 이기적인 어른들의 추할 꼴입니다. 제발 좀 이러지 맙시다. 당신의 편의보다 보행자의 안전이 훨씬 소중합니다. 운전자 여러분, 불법주정차를 하지 말고 좀 걸읍시다. 운동하는 셈 치면 되지 않습니까. 이 차들은 아마 지금도 저 자리에 똑같이 주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제발, 이러지 맙시다. 


무지개 초등학교는 갈전초등학교와는 달리 인근에 빌딩들이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즉 차량의 이동량은 그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도는 좁고 인도는 넓게 조성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도의 폭은 최소화하고 인도를 안전하게 조성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진주시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혁신도시에 위치한 스쿨존들을 둘러보며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으며, 골목길 운전에서는 철저하게 보행자를 위한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시설이 아무리 완벽해도 사용자들이 험하게 사용하면 바로 위험에 노출됩니다. 시간이 지나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다시 방문했을 때, 저 곳의 불법주정차량들이 없어졌기를 바래봅니다. 저 차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치는 건 무리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어른들을 보며 자랍니다. 제발 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꼴을 보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두군데의 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다만, 혁신도시가 상당히 규모가 있어 보였는데 초등학교 두개로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지 괜한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2018년 경남교통방송(TBN)의 특집 기획!! 진주지역 스쿨존 답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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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이군요. 지난 12월 13일 경남교통방송(TBN) 김 PD님과 함께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는 새로 조성된 신도시입니다. 스쿨존이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진주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도 아주 넓었고 차도에 불법주정차량이 없었습니다.

사진의 화살표 지점에 보시다시피 횡단보도와 인도가 만나는 지점에는 인도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훨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을 배려한 구조)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볼라드가 설치된 것은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차들의 인도 침범을 방지합니다. 어떤 곳에 가보면 인도가 낮아지면 저 곳에 차들이 걸쳐서 불법주정차를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차들의 인도 침범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인도에 서 있는 보행자들을 차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혹시 차가 인도를 덮쳤을 때, 볼라드는 최소한의 1차적 방어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의 꼼꼼한 배려였습니다. 인상적이더군요.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서 있고 금지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정차 노면표시에 대해 정확히 모르시더군요. 아래 그림을 봐 주십시오.

이중노란색실선은 주정차 금지

노란색 한줄은 탄력적 허용

즉 노란색 한줄실선은 주정차 금지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사시는 곳, 초등학교 근처의 스쿨존에 가보시지요. 노란색 한줄 실선이지만 금지시간이 표시된 표지판은 보시기 힘들 것입니다. 제 기억엔 진주시에는 그나마 시간이 표시된 표지판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스쿨존은 법적으로 주정차가 금지기에, 스쿨존 내 지역은 바닥에 이중노란실선이 그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스쿨존, 학교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흰색 실선이 그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스쿨존 법은 그나마 잘 되어 있습니다.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지요. 


설명을 마저 드리면 노란색 점선은 주차는 금지되고 5분 이내 정차는 가능합니다. 주로 인도에 차량들이 진출입하는 길에도 노란 점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흰색 실선은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바닥을 잘 보시고 주정차를 하셔야 합니다.


다시 갈전초등학교 이야기를 하자면 위의 사진을 다시 보십시오. 바닥이 노란점선입니다. 즉 노란실선도 아니고 노란점선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니는 시간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진주시의 꼼꼼함에 나름 감동했습니다. 타 지역도 본 받으시며 좋겠습니다. (진주시가 모든 것을 잘한다는 뜻은 결단코!!!! 아닙니다.)

횡단보도는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높이도 바람직합니다.

인도가 넓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길을 만들때의 철학의 차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즉 교통을 중시하는 마인드였으면 차도를 넓혔겠지요. 사진에 보다시피 차도는 3차선이었습니다. 4차선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인도를 넓게 조성했습니다. 분명히 보행자를 배려한 길이었습니다. 자전거 도로도 충분합니다. 혁신도시의 이 길은 부러웠습니다.

인도가 넓습니다.

학교 옆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이 없지만 위험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불법주정차량들이 없었기에 시야확보가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차량들이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에는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를 보호합니다. 사진 왼편에 <불법주정차 연중 단속> 현수막이 눈에 딉니다. 현수막 앞에는 실제로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주황색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시설입니다.

아주 넓은 인도, 이렇게 넓고 안전하며 쾌적한 인도는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보행자를 중시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스쿨존 내 인도가 넓으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모두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어느 학교를 가도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었는데 이곳은 아니었습니다.

불법 유턴을 막는 중앙 분리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갈전초등학교 바로 옆은 빌딩숲이라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빌딩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지하주차장 바로 옆에 스쿨존 해제 표지판이 있습니다. 해제 표지판 바로 뒤에 주정차량이 있습니다. 이 곳은 학교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었습니다. 300m가 되는 지 정확히 재어보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현행법이 스쿨존의 범위를 500m까지 확대할 수 있기에, 길의 중간에서 해제가 아니라 길이 끝나는 지점 쯤에 해제 표지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왕 설치 잘 것, 아이들의 안전보호구역을 넓혔으면, 이라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단지 개인적인 바램이구요. 진주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혁신도시 내에는 갈전초등학교 외에 무지개초등학교도 있었습니다.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 이야기는 추후 발행하겠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의 모든 스쿨존이 진주 갈전초등학교 만큼만 꼼꼼하게 아이들, 보행자를 배려한 시설이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감사한 스쿨존을 보고 왔습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주시가 혁신도시의 스쿨존 만큼, 다른 행정도 시민들을 위해 잘 펼쳤으면 합니다. 남강은 진주시민 모두의 것입니다. 그곳에서 행해지는 축제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상 갈전초등학교 스쿨존 답사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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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 2018.01.17 07: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들 하교 시간에 안가보신것같네요.
    노랑봉고차(학원차)들이 학교정문 및 골목
    곳곳에 불법주차하여, 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

    • 마산 청보리 2018.01.17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군요. 하교시간 학원차량은 모든 학교의 공통점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시설이 훌룽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12월 6일, 진주 배영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배영초등학교는 어제 포스팅했던 신진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환경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학교 옆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은 없으나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자체가 과속방지턱의 역할을 하기에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인도도 폭이 충분히 넓습니다.

하지만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는 여전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코너부분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을 세워두었습니다.

불법주정차량들.

불법주정차량들...

교차로 부분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와 중앙부분 붉은 색 바닥이 눈에 띕니다.

사거리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지만 안전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안전펜스가 학교 담벼락을 둘러싸고 있는 정도인데 반해 이곳의 안전펜스는 상당히 길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등하굣길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형태였습니다.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안전펜스 중간중간에 틈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바닥 표시도 훌륭합니다. 안전펜스도 훌륭했습니다.

학교 뒷 쪽에 보니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되고 바로 생활도로구역이 시작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보행환경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길에는 최소한 불법주정차량은 없더군요. 


진주시의 모든 초등학교 스쿨존이 배영초등학교처럼 깔끔하고 안전하게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저의 삐뚤어진 시선으로는 배영초등학교가 왠지 모를 특혜를 받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의 신진초등학교와의 스쿨존 환경이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배영초등학교처럼만 조성되면 아이들은 보다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따라 스쿨존 환경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스쿨존 환경이 달라서도 안됩니다. 소위 말하는 비싼 동네는 스쿨존 조성이 잘 되어있고, 땅값이 저렴한 동네는 스쿨존 환경이 열악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저의 그릇된 시선 탓이기를 바랍니다. 


진주시에서 배영초등학교 스쿨존을 기본으로 해서 지역의 스쿨존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자체로 이미 보호받고 존중받아야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는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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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나은 2018.02.20 19: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학교가 칭찬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지난 12월 6일,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상가지역 바로 옆에 학교가 있었습니다. 즉 학교 바로 옆에 식당, 술집 등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학교로 오는 길입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양 옆으로 불법주정차량들이 버젓히 있습니다. 사람들은 차들 가운데로 다닙니다. 양 쪽에서 차가 온다면 보행자는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

학교 측면길입니다. 인도가 있고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분명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골목골목마다, 길이 있는 곳에는 불법주정차량들 뿐입니다. 이럴바에 주차를 길 가운데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양옆으로 보행자들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학교 앞 입니다. 인도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너편에 불법주정차량들은 여전합니다.

불법주정차량들...

횡단보도 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 뒤쪽 화살표 차량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린이 탑승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길의 모퉁이 부분에 주차를 했습니다. 횡단보도 좌우 10m 정도와, 모퉁이 부분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아주 위험한 행위입니다.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차량들이,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하는 행태가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자기 차만 안전하면 되는 것입니까?

어이 없습니다. 온 골목에 불법주정차량 뿐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바닥 표시가 무색합니다. 

진주시는 단속을 전혀 하지 않는가요?

하....인도도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합니다. 공사를 할 때,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아닌가요?

여전한 등굣길 쓰레기봉투들, 바닥에 있는 어젯밤의 흔적들, 뒤에 있는 '지식, 문화, 환경도시'라는 슬로건이 무색합니다.


신진초등학교는 비교적 주변 환경이 쾌적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도 있었고 길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진주시도 아이들의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행사성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선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 방문하고 나니 상당히 힘이 빠졌습니다. 

화도 많이 났구요. 힘없는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폭력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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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나은 2018.02.20 2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진주시가 전혀 단속을 안 하는 것은 아님니다
    배영 초등 학교는 훌륭합니다

지난 12월 6일, 진주 망경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로 보였는데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험프식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생각한다면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학교로 가는 인도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폭이 좁은지 느껴지시죠? 성인 한명이 지나갈 수 있는 폭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우산을 쓴다면 한명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의 폭은 최소한 우산을 쓴 아이들 두명이 동시에 지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오고갈 때 친구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며 가는 재미도 소중합니다.

인도입니다. 차도와 비교해서 인도는 상당히 열악합니다. 차도는 평평하게 포장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사진에 보다시피 울퉁불퉁한 노면도 많고 기울어진 곳도 많습니다. 차량들이 진출입하는 인도는 대부분 이런 형태입니다. 결국 차를 위한 길이지요. 인도가 기울어져있고 울퉁불퉁하면 두 발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이동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훨체어, 전동훨체어, 유모차 등은 위험해집니다. 인도는 차들이 아예 올라 갈 수 없게 해야 하고, 훨체어가 이동하기 쉽게 되어야 합니다.

학교 앞 사거리입니다.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고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 앞이다보니 최소한 험프식 횡단보도도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교문 바로 옆 골목입니다. 주차된 차가 보입니다.

오른편이 바로 학교입니다. 바닥에 지그재그선이 보입니다. 하지만 불법주정차량이 많았습니다. 바닥 글씨도 희미했습니다.

학교 옆 길입니다.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이 일렬로 있습니다. 인도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인 불법주정차되 차들 옆으로, 앞, 뒤에서 오는 차들을 피하며 걸어다녀야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학교 정문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차들 통행로, 왼편에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차분리는 훌륭했습니다.

학교 옆 길입니다. 학교 담벼락에 불법주정차량들이 있었고 역시 인도는 없었습니다. 빌라들이 많았습니다. 빌라 1층이 주차장이라 이 곳으로 차량들 이동이 많다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시설은 없었습니다.

학교 뒤편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건물이 학교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요양병원이었습니다. 즉 망경초등학교 바로 뒤에 요양병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길은 어린이 뿐 아니라 노인분들도 다니는 길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하지만 보행자들을 위한 보행안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요양병원이 저 뒤인데 노인보호구역 해제 표지판이 서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노인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양편에 주정차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노인보호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 처럼 법적 강제력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즉 30km를 넘겨도, 주정차를 해도, 벌점이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전자들이 자기 편한대로 주차하고 과속해서는 안됩니다. 해가 갈수록 어린이 교통사고 보다 노인분들 교통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학교 후문쪽입니다. 급식소가 있었습니다. 이 길로 배식용 차량이 다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도 이 길을 다닌다면 위험해 보입니다. 차가 왔을 때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보입니다. 왼편의 길에도 인도가 전혀 없습니다.

최소한 인도가 확보되면 불법주정차량들은 당연히 사라질 것입니다.


언제까지 차가 사람보다 우선인 환경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위험하게 다녀야 하는 겁니까?

그저께 한 가게에서 우연히 어떤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돼. 나는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걸어다니게 했어. 그래서 그런지 애가 얼마나 차를 잘 피해다니는 알아? 학교 마치면 애 데리러 가고, 그러면 안돼. 애는 강하게 키워야 돼."


제가 아는 분도 아니었고 동네에서 편하게 말씀하시는 데 굳이 반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속으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들을 강하게 키우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강함이 위험한 환경 속에 노출시켜 차들을 피해가는 강함을 말한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최소한 인도만 따라 걸으면 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을 걸어서 다니게 해야 합니다. 인도도 없고, 신호등도 없고, 불법주정차량들이 많아 뒤에 오는 차들도 안 보이고, 친구랑 둘이 함께 걸어 갈 수 없을 정도의 좁은 인도가 있는 곳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혼자 다니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자녀분을 걸어서 학교 보내시고 싶으면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본인 집 근처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더 중요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차보다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운전자보다 보행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강자보다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분명 교통약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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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창원교통방송(TBN)팀과 함께 진주 지역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내동초등학교는 방문 계획에는 없었으나 지나는 길이라 들렀습니다.

교문이 없는 한적한 학교였습니다. 

교문 옆으로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옆으로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어 차들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이 곳으로 차들이 다녔던 길 같습니다. 사진의 화살표쪽에 보시면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왕복 8차선 도로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방음벽으로는 차량들의 소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에 위치한 건물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평당 900만원의 천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면 방음벽의 높이와 규모가 이정도였을까...아이들을 보호하고 잘 키워야 한다면서 학교에 대한 대우는 참 낮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운동장에 서 있어봤는데 소음은 엄청났습니다.

학교를 나와보니 육교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길 건너편 대단지 아파트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통학하는 것 같았습니다. 창원시는 현재 육교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경남대학교 앞에 육교가 철거된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보행자들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육교가 없어지면 차량들은 빨리 못 가겠지요. 하지만 차들의 빠른 이동이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우선시 하는 교통정책으로 바꿔야 합니다.

학교 앞 건널목에는 험프식 횡단보도와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된 신호등이 있습니다.

육교에서 바라본 학교의 모습입니다.

학교 옆 대로입니다. 하루종일 엄청난 양의 차량들이 다닙니다. 방음벽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스쿨존인데도 불구하고 속도제한은 60km입니다. 그나마 신호, 과속 단속장비가 있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육교로 길을 건너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안에 ... 헉! 

이 외에도 벽면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설치만 하고 관리는 전혀 안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깨진유리창 효과라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두면 주변환경까지 바로 더 더러워진다는 이론인데요. 이 곳에 똥을 누고 방치한 분이 일차적인 잘못이지만 청소가 안되면 이 곳은 곧 더 더러워질 것입니다. 관리가 필요합니다.

육교는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했고 폭도 넓었습니다. 가로등도 있더군요.


진주 내동초등학교는 주변 환경은 쾌적했습니다. 불법주정차를 걱정할 필요는 없더군요. 학교도 작고 예뻤습니다. 쉬는 시간 운동장에 나와 노는 아이들을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개선점이 있었습니다.

방음벽을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제한속도가 더 낮춰졌으면 좋겠습니다.


계획에 없이 방문한 학교였습니다. 평점 10점 만점에 7점은 줄만한 학교였습니다. 진주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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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진주 봉래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봉래초등학교는 18학급에 학생수 385명 정도되는 학교입니다. 전반적인 상황은 3차선 대로가 있고 학교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는 외형상 위험해 보이는 학교였습니다. 계단을 내려와도 좁은 길이지만 횡단보도를 두군데 지나야 합니다. 그나마 신호등 설치가 잘 되어 있고 잔여시간표시기도 구비되어 있는 등 시설물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학교 측면으로 인도 확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학교 정문 앞입니다. 차량들이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결국 과속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학교 앞 편도 1차선, 왕복 2차선의 길이지만 신호등 설치는 잘 되어 있습니다.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슈퍼 앞에 인도 확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바닥에 선만 그어진 경우가 많은 데 봉래초등학교는 경계석을 두어 보행하는 아이들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신호등이 동시에 바뀝니다. 아이들이 달려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구간을 지나시는 운전자분들은 특히 조심해 주세요.

탄력봉을 설치하여 불법주정차량을 없게 했습니다. 시야확보가 잘 됩니다.

인도도 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구조 자체가 위험해 보이기는 합니다.

학교를 지나 측문으로 나가 봤습니다. 공사현장이 있더군요.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후문의 경관입니다.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하지 마라고 탄력봉을 설치했으나 그 옆에 주차했습니다. 그것도 횡단보도 위에,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차량만 제하고는 불법 주정차량이 없습니다. 신호등도 없습니다.

인도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후문쪽에도 인도 확보는 잘 되어 있습니다. 봉래초등학교 주변에는 불법 주정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법주정차량을 막기 위한 시설물설치도 훌륭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볼 때 진주시는 스쿨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내리막길에는 과속의 위험이 있습니다. 과속을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오늘 출근하며 창원 TBN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노인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뿐 아니라, 평소 운전 시에도 보행자 안전을 신경써야 합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노인 분들도 사고에 아주 취약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서행과 안전운전만이 답입니다. 걸어다니는 분들도, 운전하는 분들도 모두 안전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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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람초등학교는 2017년 4월 기준으로 31학급, 699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비교적 큰 학교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접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학교 들어가는 길을 몰라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바로 연결되더군요.

험프식 길입니다. 주변보다 길이 높게 조성되어 있지요. 횡단보도 자체를 이렇게 만들면 차량의 속도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내려오면 바로 학교가 있습니다.

화살표로 올라가면 아파트 입니다.


아래 사진은 학교 앞 도로입니다. 붉은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불법주정차량들이 즐비합니다.

학교 바로 앞 문구점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나와 자연스레 무단횡단(?)합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길은 횡단보도가 없어도 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차도로 걸어갑니다.

길 가운데 있는, 보행을 방해하는 물건들입니다.

골목이 있더군요. 참 정겨운 길입니다. 최소한 골목안이라도 차량들이 안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양 얖으로 주차된 차량들, 아이들은 차도로 다녀야 합니다.

학교 뒷길입니다. 무림SP라고 하는 제지공장이 있더군요. 제지 공장이 학교 근처에 있는 것이 환경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입금지" 표지판이 있으나 차량들은 많이 있습니다.

바닥에 "학교 앞 천천히"라는 글이 세월에 벗겨져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재도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장"이 섬뜩했습니다. 왜 버리지 마라는 데도 사람들은 버리는 걸까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인도 보행을 방해하는 적재물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보행자의 한사람으로서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학교 안입니다. 제가 가람초등학교를 4월 20일 방문했으니 지금은 다 치워져 있겠지요? 당시에는 교문 앞에 벽돌이 흩어져 있어 안전사고가 염려되었습니다.


가람초등학교는 크고 예쁜학교였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인근에 아파트에서 다니는 아이들은 충분히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학교니까요. 하지만 골목에서 학교로 오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사는 곳의 차이에 따라 안전이 위협받는 다면 이곳 또한 심각한 차별입니다.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동네 주민들과 해결책을 강구하면 방법은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 뿐 아니라 동네 주민분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서라도 해결책은 필요합니다.


가람초등학교 근처의 길들이 보행자를 우선하는 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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