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3.28 학교 생활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난 학교에서의 작은 행복을 주기 위해 매년 아이들의 생일을 챙겨왔다. 하지만 정작 나의 생일을 아이들에게 챙겨먹은 적은 없다. 사실 생일이 3월달이라 바빠 내가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주 월요일이 나의 생일이었다. 하필이면 이날 몸이 안 좋아 학교에 좀 늦게 나왔다. 점심때 학교에 출근하여 우리반 아이 2명이 조퇴를 했다기에 걱정이 되어서 교실로 올라갔다. 곤이가 나를 보더니 놀란 얼굴로 말했다. '앗! 선생님 오셨네요.' '응 그래. 교실에 애들 있나?' '네 . 그런데 앗! 지금 가시면 안되는데요.' '왜' '아무튼 지금 가시면 안되는데요.' '뭐라케샀노.' 난 장난으로 받아치며 교실로 향했다. 곤이가 말했다. '야! 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