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김해한옥체험관, 김해여행 필수코스, '가꿈'을 소개합니다.

마산 청보리 2026. 5. 12. 15:50

김해한옥체험관에 있는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가꿈에 방문했습니다.

가꿈은 '가야의 꿈'의 줄임말이여, '가꾸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었습니다.

참고로 김해는 '금관가야'가 있었던 곳으로 김수로왕릉이 있습니다. 김수로왕릉 바로 옆!!!김해한옥체험관에 '가꿈'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꿈'은 김해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초기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26년 현재 70여분의 작가님께서 협업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때 지역마다 지역 예술가들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어떤 지역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어떤 지역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자체와 지역 예술인들이 상생하는 성공적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지속 가능한 상생의 구조보다는 일회성, 단편적 예산, 행사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김해는 달랐습니다.

김해문화도시팀은 2022년 지역, 로컬콘텐츠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고 지역에서 브랜드 가치를 키워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기존의 굿즈샵과는 다르게 김해 지역 기반 굿즈를 개장했습니다.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홍보 및 판매판로로써, 그리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역 굿즈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기획, 운영했습니다.

작년까진 국비지원사업으로 운영되었고 올해부터는 김해시 자체 예산으로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자체 예산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다양한 세수 확보를 위해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애쓰고 있었습니다. 마침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팀 이선옥차장님을 만났는데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가꿈' 뿐 아니라 김해 자체를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분들의 정성과 땀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가꿈' 샾은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지역과 잘 어울리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모든 작품들은 지역 작가님들께서 직접 만드신 것들이었고 김해지역이 도자기가 유명하다 보니 도자기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가꿈'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이럴수가!!!

'가꿈' 바로 옆에 '명월'이라고 하는 엄청나게 이쁜 김해복합문화공간이 있었습니다. 1층은 카페고 2층은 공유공간이었습니다.

명월 2층 공간

2층에서 앉으니 바로 앞에 김수로왕릉이 있었습니다. 마침 장날이라 길가에 많은 분들이 오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과 김해시티버스를 타고 온 관관객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 200명 이상, 주말은 5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의 북촌, 동묘 느낌이 났었습니다.

김해한옥체험관이 있는 곳이라 왠지 더 고즈넉하고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지금 공사중이던데 7월 초 숙박 시설도 재개장한다고 합니다. 꼭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낮에봐도 이쁜데 밤에 보면 더 이쁘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엔 다양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우연히 갔던 '가꿈'에서 김해의 아주 특별한 장소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역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지역을 위해 애쓰시는 지역 예술인분들과, 지역을 살리기 위해 애쓰시는 김해문화관광재단, 그리고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는 김해시의 특별한 행정에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상생은 한쪽만을 위한 이용이 아닙니다. 상생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며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김해시의 문화사업은 이런 부분에서 타 지역의 귀감이 될 수 있습니다. 김해는 지역 예술인의 노력이 지역민에게 돌아가고 이 장소가 지역 핫플이 되어 관광객까지 유치하는, 바로 1석 3조, 그 이상의 가치가 빛나는 곳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실 곳이 없으신가요?

김해 한옥체험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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