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 7

조현선 작가님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작가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퇴직하고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하루 세잔 커피를 마시고 털짐승과 인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전혀 몰랐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뭔가 기대되었다. 책을 펼쳤고, 솔직히 초반에는 흥미롭지 않았다. 해서 잠시 책을 놓았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책을 잡았고 단숨에 읽었다.미용실 원장님 이야기부터 몰입되었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다.초반에는 그냥 판타지 소설 느낌이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은 뭔가 내 삶에 메시지를 준 느낌이다."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라는 문장이 정말 와 닿는다.'만약 내가 지금 죽는다면, 난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무엇을 아쉬워 할까?' 이 생각만 해도 ..

2026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참 오랜 시간,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바로 지난 주 일이다.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같이, 어머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 하러 갔다. 밥 다 먹고 계산하려는 데 마스크를 쓰고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말씀하셨다."선생님, 저 XX중 나왔습니다. 음료수 서비스 드렸습니다."XX 중은 나의 첫 발령지였다. 벌써 20년이 넘은, 내가 신규 교사일 때 근무했던 학교였다."어? 그, 그렇군요. 참 잘 자랐네요." 라고 웃으며 답했다.이름을 물어보고 안부를 물은 정황이 없었다. 손님이 아주 많은 식당이었다. 계산하고 나와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저 분, 아빠 제자래. XX중 나왔데, 아빠한테 인사하네."내 말을 듣고 꼬맹이가 신기한 듯 물었다."아빤 왜 이렇게 제자가 많아요?"꼬맹이 질문을 듣고 생각했다...

그들의 여름은 뜨거웠다.(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 교류행사)

어제, 그러니까 2026년5월 13일(수), 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가 체육대회를 했다. 행사명은 체육대회지만 올해부턴 문화 교류도 같이 했다. 이는 팀별 대항 운동만 하는 것보다 같이 나누고 배우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사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학생회도 의견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이전과는 다르게 김해금곡 Vs 남해보물섬 으로 하지 않고, 학교마다 청팀, 백팀을 나누어서 학교 학생들을 모두 섞어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학생들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더 친해졌기 때문이다.행사 현장을 소개한다.김해금곡고와 남해보물섬고 교류행사는 올해로 4년째이다. 본래 계획은 매년 학교를 교차 방문하여 진행하는 것이었다...

김해한옥체험관, 김해여행 필수코스, '가꿈'을 소개합니다.

김해한옥체험관에 있는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가꿈에 방문했습니다.가꿈은 '가야의 꿈'의 줄임말이여, '가꾸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었습니다.참고로 김해는 '금관가야'가 있었던 곳으로 김수로왕릉이 있습니다. 김수로왕릉 바로 옆!!!김해한옥체험관에 '가꿈'이 위치해 있습니다.'가꿈'은 김해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입니다. 초기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26년 현재 70여분의 작가님께서 협업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한때 지역마다 지역 예술가들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어떤 지역은 공간을 마련해주고 어떤 지역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지자체와 지역 예술인들이 상생하는 성..

진동 협성엠파이어아파트의 특별한 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작년까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되면 선물을 준비했었다. 어린이들은 주로 과자 등 먹꺼리, 어르신들은 주로 국수 등 먹꺼리를 준비했었다. 어린이날이라 인형 이벤트도 했었다. 그런데 먹꺼리를 나눠주는 행사도 좋은데 이 행사는 선물만 가지고 가면 끝이라 뭔가 아쉬웠다. 해서 이번 입대의에서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해보자고 회의했고 결과, 지역 아이들이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해 보는 것은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다.개인적으로 지역 아동센터인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에 후원을 하고 있다. '느티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오케스트라단이 있고 연습 및 매년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하기 센터..

인간은 이렇게 적응해 가는가? '모래의 여자' 서평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읽었다.요즘 세계문학전집 읽는 재미에 빠졌다.239페이지의 얇은 책이다.3인칭 소설이다. 곤충채집이 취미인 한 남자가 실종된다. 사회에선 그를 사망자로 처리한다. 하지만 그는 어느 모래가 넘치는 마을에 있었다.그 곳에서는 그는 모래의 공포(?)와 무의미해보이지만 안할 수 없는 모래 치우는 일을 하며 지낸다.결국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그 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 여성과의 생활도 흥미롭다.일본 특유의 폐쇄성과 날카로운 현실문제지적, 그리고 약간의 음란함이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일본에선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었던 모양이다.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곱씹으니 이해가 된다. 작가의 의도도 알겠다.매일이 단조로운 현대인에..

2026년 사진으로 본 서울 가족 여행기

3박 4일간 가족여행이었다.첫째 날, 밤 기차를 타고 서울 도착, 운 좋게 마지막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걸어갔다. 도착하자마자 다들 기절,둘째 날, 숙소에서 본 서울은 화창했다. 마침 공기도 맑았다. 들뜬 기분으로 청계천을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출발! 너무너무컸다. 설레임으로 시작했지만 지침으로 끝남. 하루종일 봐야 할 듯. 다 보고 DDP갔다가 신당동 떡볶이 골목으로! 솔직히 개인적으로 떡볶이보다 닭발이 더 맛있었음.셋째 날, 국회로 출발! 겉에서 본 국회는 아름다웠다. 국회도서관으로! 미리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회원증 수령! 이젠 국회전자도서관 이용가능하다는.^^. 국회 보고 꼬맹이랑 잠실로 출발!! 엔씨대 엘지 경기 관람. 역대급 패배.ㅠㅜ. 2026년 5월 2일 13-5로 졌다. 버하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