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 전국최대 반려동물 할인매장이라고 하는 펫마트 합포점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요놈들 때문인데요.^^. 어스, 하드 입니다. 새끼 때 왔는데 이젠 많이 자랐습니다. 산책을 시켜볼까? 라는 생각도 했고 혹시 토끼 관련 물품이 뭐가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방문했습니다.
밤 10시까지 합니다. 쉬는날이 없군요.ㅠㅠ. 쉴 때 쉬고, 할 때 하는 가게가 저는 좋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물품이 많았습니다.
기타동물...ㅠㅠ...기타동물...
매장은 널찍하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우와. 다양한 제품들, 개인적으로 아기용품점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들었습니다.
캣타워라고 하지요? 종류가 많더군요.
동물들 먹꺼리도 다양하고 훌륭했습니다.
다양한 간식과 장난감들.
오! 이곳에도 누운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는 가게 앞 큰 강아지 인형이 더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빠, 사진 찍어줘." 찰칵! 기념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펫마트 합포점은 개나 고양이와 생활하시는 분에게는 좋아 보였습니다만 토끼와 기타(?)동물 관련 제품은 별로 없더군요.ㅠ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저희집에는 토끼를 기릅니다. 요즘은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하지 않고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생각하여 가까이 두고 보살피며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매일 밥주고 청소해주는 등 손이 가기는 합니다만, 심신이 지칠 때나 무료할 때, 반려동물을 보고만 있어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귀엽거든요.^^. 저희집 반려동물은 토끼인데 요즘은 토끼들을 방에 풀어둘 때가 있습니다. 배변 훈련 중이기도 하고 하루에 4시간 정도는 운동을 해야 좋다고 하더군요. 방에 풀어두면 돌아다니다니고 놀다가 어느 새 쪼르르 달려와서 냄새맡고, 안기고 하는 것이 너무 귀엽습니다. 반려동물은 키우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에 같이 사는 생명들입니다.
2018. 7.3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휴가철마다 버림받는 반려동물...키울 자격 없는 주인들(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주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휴가철에 많은 동물들이 주인으로부터 버려진다. 그 중 다시 주인을 찾는 경우는 40% 정도이고 20% 정도는 안락사된다. 반려동물이 병들면 버려지기 일쑤이다.
동물을 대상이 아닌 생명으로 대한다면 함부로 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모든 생명 중 가장 소중한 생명도 아니며, 사람이라고 해서 동물의 생명권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물을 존중하는 분들은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 자체를 존중하기에 말 못하는 동물조차 안는 것입니다. 단지, 귀엽다고, 공짜로 생겼다고 동물을 길러서는 곤란합니다. 반려동물 입양도 신중해야 합니다. 동물의 죽음까지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사람만 반려동물에게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려동물도 사람에게 그만큼의 행복감과 존재감, 안정감을 줍니다. '내가 너를 키우니 너는 내 꺼야.'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살게 되었고, 난 이것을 할 수 있어. 너는 저것을 할 수 있으니 우리 같이 맞춰 살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쉽게 버릴 수 있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명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어떤 생명이든 존중되어야 하고, 가치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위하며,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고민꺼리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길거리에 주인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는데,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알기엔 동물 보호소에 잡혀 가도 일정기간 분양인을 찾다가 결국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군요.ㅠㅜ..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 지 여쭙니다.
사람도, 동물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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