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특별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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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시민을 봤습니다. 특별시민은 2017년 4월 26일 개봉영화로 누적관객수는 1, 362, 634명이었습니다.


서울시장선거가 모티브입니다.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긴박하고 리얼하게 그려냅니다.


저는 배우 최민식과 배우 곽도원씨를 좋아합니다. 특히 곽도원씨는 곡성을 통해 깊이를 확인했습니다.

실제 곽도원씨는 상당히 겸손하고 부끄러움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리 나대지 않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잔인합니다. 역할 몰입도도 엄청나고 미울 정도로 악역도 잘합니다. 아주 뻔뻔해 보일 정도입니다.


영화 <특별시민>은 최민식과 곽도원, 심은경씨의 연기 더하기 정치에 대한 생각까지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결말이 예상되지만 영화 <특별시민>은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질 수 있는지, 사람을 속이는 것이 얼마나 쉬운 지, 결국 자신의 욕심으로 파멸의 길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인간의 본심 등을 자연스레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서 정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가 평범한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욕심이 과한 사람이 자신을 위해 뻔뻔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되어야 모두가 잘 된다며 주위 사람을 옭아매고 각자의 위치에서 구린내를 풍겨가는 사람들의 각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가식적으로 관계를 맺습니다.


'저렇게 살아야 하나?'는 회의가 들면서도 '내가 저 위치에 있다면 어찌 했을까? 나는 자유스러웠을까?'라는 고민도 하게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을 어느 수준까지 믿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케 해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특별시민>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영화속 정치인 처럼 정치를 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그는 정치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투명인간 같은 소시민들을 위해 했었습니다. 


정치는 생물입니다. 순간,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보여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끝이 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끝이 구린 정치인들을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구린 정치인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아니라 건강한 정치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 정치인 한분은 떠나갔지만...그 분이 뿌린 씨앗들이 점차 영글어, 더 좋은 정치인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는 유권자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정치인의 자질을 생각케 해주는 영화, <특별시민>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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