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밀양 산외초등학교 스쿨존에 다녀왔습니다. 산외초등학교는 7(1)학급, 61(3)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학교 바로 앞에 밀양대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소리방어벽이 설치되어 있긴 했으나 지나다니는 차량들의 속도가 워낙 빨라 소음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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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이 학교입니다. 바닥표시와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인도도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냥 제 느낌인데요. 이 길로 사람들이 거의 안 다니는 것 같은...^^.
학교 측문입니다. 차도가 있어서 그런지 옆으로 문을 내었습니다.
학교 앞 인도입니다.
학생 수에 비해 학교는 상당히 크고 좋아보였습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차량의 이동량이 많았습니다. 최소한 주황색 점멸 신호등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바로 옆 길입니다.
밀양대로입니다. 차들이 많이 다녔고 속도도 엄청났습니다. 소음도 아주 컸습니다.
스쿨존이 끝나는 부분의 횡단보도 입니다. 코너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적어도 횡단보도 양 옆으로 과속방지턱이나 횡단보도 자체가 험프식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과속이 불 보듯 뻔한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60이 아니라 30으로 유지해도 좋아 보입니다. 동네를 지나치는 길이기 때문에 노인분들도 많이 다녔습니다.
안전펜스가 벽쪽에 있었습니다.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서 설치한 것 같습니다.
휴게실로 보입니다. 하지만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왜 이곳에 이런 시설을 설치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운동기구가 있으나 거의 방치된 것 으로 보입니다. 펜스가 끊긴 곳이 입구입니다. 바로 옆에는 차들이 다녀서 소음과 분진으로 운동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활용도가 당연히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외초등학교는 국도옆에 위치한 학교로 학교 터부터 의아하긴 했습니다. 좀 더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 위치했으면 어땠을까? 길 가가 아니라 마을이 안고 있는 형태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학교 앞 스쿨존 관련 시설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산외초등학교처럼 마을을 끼고 있는 길에서는 학교 앞만 30km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30km로 속도가 제한되어야 합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많이 다니시기 때문입니다.
스쿨존 관련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왠지 아쉬움이 많은 학교였습니다. 학교 주변을 점검하고 나오는 데 학교에서 종소리가 들렸고 아이들이 뛰어 나와 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더군요.
절로 미소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아이들이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에 대해 잠시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깨닫는 것 만큼 위대한 동기는 없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차도 옆에서 놀며 자라고 있습니다.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산외초등학교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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