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교동초등학교 앞 육교, 과연 있어야 하나요?

마산 청보리 2017. 8. 4. 07:00

지난 7월 26일, 마산 교동초등학교 스쿨존을 다녀왔습니다. 큰 대로변에 있는 학교고 육교를 낀 학교입니다. 교동초등학교는 과속과 육교가 위험하다고 지난 2014년에도 글을 썼었습니다.



교동초등학교는 10(1)학급, 154(1)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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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입니다. 이 길로 내려오면 왼편에 마산여자중학교와 교동초등학교가 나란히 있습니다.

즉 내려와서 위쪽 화살표로 가면 교동초등학교이고 9시방향으로 가면 마산여자중학교입니다. 동시에 이 길로 차량들이 우회전해서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차량으로부터 보호받을 시설이 없습니다. 

횡단보도는 있으나 신호등이 없습니다.

한쪽면에 안전펜스만 있습니다.

육교에 올라갔습니다. 이 길은 제한속도가 60km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가 있는 길이면 60km는 너무 빠릅니다. 60km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육교가 있음으로서 학교 앞으로 차량들은 마음놓고 과속을 합니다.

반대쪽입니다. 저 위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약간 휘어진 길이고 경사가 높아지는 길입니다. 올라오던 차량들은 신호등이 초록색이면 한번에 통과하기 위해 더욱 과속을 하게 됩니다. 

이 육교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육교를 없애고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차량의 과속을 막을 수 있고, 과속을 막는다는 것은 운전자들도 안전해 진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의 안전보다 속도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육교에서 내려온 아이들은 안전시설이 되어 있지 않는 차도로 내려와서 길을 건넙니다. 차량들이 없다면 이 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허나 등하교시, 비오는 날 차량들이 모일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신호등도 없으며 횡단보도가 험프식도 아닙니다.

왼편의 인도는 차도에서 끊겨 있습니다. 이 길은 또 뭡니까?

이 정도의 탄력봉은 차량이 밀고 온다면 한번에 부서질 것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튼튼한 볼라드를 설치하던지, 인도를 확보해야 하고 최소한 과속단속카메라라도 설치해야 합니다. 아니 그 전에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만들어 주십시오. 학교 앞 대로는 속도를 무조건 30km로 제한해 주십시오.


학교 옆에서 쌩쌩 달리는 차량들을 보면 조마조마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아니라 차량들의 편의만을 우선시 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 곳은 횡단보도가 충분히 설치될 수 있습니다. 양 옆으로 횡단보도의 거리가 충분히 멀며, 육교가 있기 때문에 과속이 더 심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더 빨리 간다는 것은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육교는 절대 보행자들을 배려한 것이 아닙니다. 한 번 걸으면 되는 길을 육교는 3번을 걸어야 합니다. 

차량들이 불편해야 합니다. 과속을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차량의 원활한 소통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의 안전한 보행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하고 보행자들을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행자가 안전해진다는 것은 동시에 운전자도 안전해 진다는 뜻입니다.

보행자가 위험하다는 것은 동시에 운전자도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상극이 아닙니다.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교동초등학교 앞 육교


없애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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