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신호등이 필요한 밀양 밀주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7. 8. 2. 07:00

지난 7월 24일 밀양 밀주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밀주초등학교는 11(2)학급, 185(11)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밀주초등학교는 밀양강을 옆에 두고 세종중, 세종고등학교 인접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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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취재방송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왼편이 밀양강입니다. 강가를 걷다보니 강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사실 이 날 엄청나게 더웠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하지만 강가라 그런지 밀주초등학교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물은 그냥 흐르게 놔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강가에 있던 표지판입니다. 이런 안내판이 있어야 합니다. 밀양강 근처에는 주정차량이 한대도 없었습니다. 밀양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스쿨존 입구입니다.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밀양에 대한 이미지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흠뿍 들어간 인도, 대체 인도는 쉽게 훼손할 수 있는 구간인가요? 차도는 함부로 못하면서 인도만, 사람 걷는 길은 너무 함부로 훼손시키는 것 같아 화가 났습니다.

차도는 깔끔합니다.

붉은 원 안에 <주정차금지구역, 견인지역>이라고 선명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란듯이 그 밑에 불법주정차하고 있는 사이좋은 두대의 차량입니다.


골목길입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입니다. 화살표 부분 바닥표시가 희미합니다. 선명한 표시와 험프식으로 조성되면 더 안전할 듯 합니다.

경찰청에서 바닥에 설치한 픽토그램입니다. 벗겨졌습니다. 이런 곳이 제법 있더군요. 경찰청에서 각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픽토그램 점검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옆 야외주차장입니다. 주차하려 차가 진입 중입니다. 인도와 인도 사이 간격이 상당히 넓습니다. 바닥에 횡단보도 표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골목입니다.

학교 앞에 횡단보도가 몇 군데 있었지만 신호등은 없었습니다. 건너편 길에도 그림처럼 횡단보도가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오른편으로 가보니 차량 이동량이 많은 차도가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신호등이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이 길로 버스도 다녔습니다. 신호등이 없다면 그 정도의 안전장치, 시설이 필요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 충분한 과속방지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량만 운행하기 좋은 길이되고, 차량이 운행하기 좋은 길이란 반대로 보행자는 위험한 길입니다.


차가 우선이 되는 길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시 되는 길이 필요합니다.


그런 길이 많아질 때 쾌적한 동네가 되고, 쾌적한 동네에 사람들은 모이게 됩니다. 더 빨리 가는 것 보다 더 쾌적하게 가는 것을 선호하는 세상입니다. 


밀양시에서도 사람들이 걷기 좋은 도시, 보행자가 안전한 도시가 되는 정책을 펴 주길 기대해 봅니다.


밀주초등학교는 조용한 곳에 위치한 학교였지만 안전한 학교는 아닙니다. 약간의 조치만 더해지면 상당히 안전한 학교가 될 것 같았습니다.


스쿨존 안전, 어른들이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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