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월요일 아침에 마산 합포구에 위치한 해운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해운초등학교는 2014년에도 방문했었습니다.
2014년에는 개인적으로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해운초 스쿨존이 너무 위험하다는 제보를 받고 방문했습니다. 저는 학교 인근만 둘러봤었지만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학교로 오는 길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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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학교 측면입니다. 이 곳도 벽면에 주차표시가 되어있고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차들의 안전한 주차를 위해 인도는 없는 턱입니다.
"소방차전용"에 주차된 차량, 이런 것이 안전불감증입니다. '나 하나쯤'의 인식이 모두를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인도는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 앞 대로 입니다. 이 곳이 위험합니다. 길의 폭이 넓다보니 불법유턴을 많이 합니다.
불법 유턴 차량입니다. 제가 관찰하던 30분 내외의 시간안에 4대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차들도 유턴을 하지만 올라오던 차들도 합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길이 상당히 넓습니다. 사진의 왼편 화살표 부분에 속도 측정기가 있습니다.
제가 꾸준히 관찰했는데 이 길은 오르막길입니다. 초록색 불일 경우 스쿨존 지정속도인 30km 이내로 올라오는 차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 길로는 버스와 택시들도 많이 다녔습니다. 버스가 눈 앞에서 웽~! 하고 지나갈 때는 아찔하더군요.
대형 트럭이 정지선을 지나 서 있습니다.
위험요소 두번째,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차도에서 아이들을 내려주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의하면 8시 30분이 지나면 2차선은 거의 정차된 차량들로 차량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으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걸어 올라가봤습니다.
'견인지역'이라고 적혀있지만 불법 정차된 차량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건너는 중에 학생을 내린 차량이 정차되어 있습니다.
헉! 학교에서 월영마을쪽으로 오다보면 신호등이 아예 없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물론 이 횡단보도 양쪽에 있는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있습니다. 이 곳은 가운데 있는 곳인데요. 양쪽 신호등이 빨간불이라고 해도 차량은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로 지나는 보행자도 많았습니다. 등하교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이 길을 지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지, 쉽게 예상됩니다.
학교 건너편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형 공사차량들도 진출입한다고 합니다.
공사현장입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사진 속 붉은 원안을 보시면 '보행자 통행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 좁은 틈으로 보행자가 다녀야 합니다. 이 언덕 너머 아래에 주택가가 있습니다. 그 곳에 사는 아이들은 이 언덕을 너머 학교로 오고 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
인도에 흰색 선이 그어저 있습니다. 길이 이렇게 변경된다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길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로드뷰>
화인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의 통학로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로드뷰>
좁은 길입니다. 이 길은 양방향 통행길입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한쪽 면에 주정차된 차량들이 항시 있는 곳있습니다. 이곳에서 차와 사람이 만나게 되면 보행자는 벽에 바짝 붙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로드뷰>
이 길이 상당히 깁니다. 다 걸어서 내려오면 화살표 쪽으로 이동하여 학교쪽으로 가게 됩니다. 이 길도 아주 위험합니다. 동네 주민분들의 원활한 출퇴근 때문에 일방통행은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있었나 봅니다. 제안합니다. 아이들 등, 하교 시간만이라도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것은 어떨까요? 민원때문에 현실화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위험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왜 힘없는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할까요? 이 사실이 너무 아픕니다.
방법을 찾으면 분명 대책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동네분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 좋겠습니다. 해운초등학교는 예전에 비해 스쿨존이 많이 개선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당시에도 경찰분이 나오셔서 교통지도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차량들이 경찰분이 계셨지만 제한속도인 30km를 지키지 않으셨고 불법 주정차를 일삼았습니다. 너무 많은 차량들이 당연히 위법을 하니 경찰관 한 분이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불법유턴하는 차량은 단속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법대로 하자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전에 있는 법부터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
법이 모든 것을 강제해서도 안되지만 있는 법이라면 단속을 하지 않더라도 지키면 좋겠습니다. 정말 법대로만 하면 우리 아이들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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