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뭔가 특별한 창원 삼정자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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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오후 4시 30분 경 창원 삼정자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삼정자 초등학교는 39학급 학생수 1,000여명이 넘는 큰 학교입니다. 주변에는 주택가와 창원 성주 한림 푸르지오 단지와 접해 있습니다. 아이들 하교가 거의 끝난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

사진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학교입니다. 보이시는 차도는 학교 윗길인데요. 불법 주정차량이 한대도 없습니다. 속이 시원했습니다.

길 가운데 있었던 플랜카드입니다. 안내 때문에 주정차량이 없었던 것일까요?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주정차량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솟대공원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이들과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에 대해 다시금 챙겨보셨으면 합니다.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교내에 놀이터와 조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상당합니다. 학교의 건물과 조경 자체도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삼정자 초등학교 교내는 푸른빛도 많아서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위쪽으로 건너가는 길입니다.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아파트 쪽으로 건너는 횡단보도 입니다. 신호등은 있으나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성인들이 주로 지나다니는 길에는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있어야 합니다. 초록불이 깜빡일 때, 아이들은 달릴 수 있습니다. <잔여시간표시기>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숫자로 보이는 것이 있고, (▼)표시로 된 것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 초록불의 남은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편 횡단보도에도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숫자로 된 잔여시간표시기>


양쪽 벽면에는 나무로 제작된 옐로카펫이 있습니다. 안남초등학교에도 있었습니다. 경남의 다른 지역에서는 제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안남초 뿐 아니라 삼정자 초등학교에도 있는 것을 보니 창원시 성산구에서 추진하는 의욕적인 사업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자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 창원시 성산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멀리서 본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곳에도 <잔여시간표시기>는 없습니다.


<보충하여>

5월 29일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바닥까지 옐로카펫이 완성되었습니다.


운전자들의 속도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리막길이고 횡단보도 앞입니다. 헌데 내리막길쪽 횡단보도를 지나 과속방지턱이 있는 것은 살짝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습니다.

정문입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후문쪽으로 내려온 길입니다. 차도가 상당히 넓습니다. 신호등은 있으나 <잔여시간표시기>는 없습니다.

후문 앞 횡단보도 입니다. 이곳도 역시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인도는 넓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학교 옆 쪽으로 걸어올라갔습니다.

앗! "차량진입금지"라고 적힌 곳이 있었습니다. 학교의 옆문쪽이었습니다.

차량의 진입을 막는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옆문입니다. 

위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즉 학교 건물 옆면으로는 차가 아예 진입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주 정촌초등학교도 유사한 길이 있었지만 그 길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깔끔한 느낌. 아이들이 그냥 즐겁게 친구들과 뛰어놀며 하교하는 느낌이 바로 전해졌습니다. 훌륭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길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정확한 사연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곳 역시 동네 주민분들의 협조와 배려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동네분들의 이해와 배려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차 없는 거리. 사실 차 없는 거리는 운전자만 불편하지 모두에게 이로운 길임에는 분명합니다.


상당히 긴 길이었습니다. 경사가 약간 있긴 했지만 깨끗한 길이었습니다. 앞으로 삼정자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하면 이 길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하교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아이들의 실질적인 이동경로와 위험요소를 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길로 어느정도의 아이들이 이동하는 지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삼정자 초등학교의 경우 주택가에서 등하교 하는 아이들은 신나게 달리며 등하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앞 아파트 단지에서 오가는 아이들은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없다는 것을 학부모님들도 아시면 좋겠습니다. 등하교 시간 지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혹시 아무도 계시지 않는다면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위험한 사항입니다.


삼정자 초등학교 스쿨존에는 적어도 불법 주정차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당연한 것을 보고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제가 가엾게도 느껴지지만 현실입니다.


학교 안에서의 교육활동, 교우관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들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다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개선을 요구해서 모두가 안전한 동네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 어른들의 몫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하는 조사도 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제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 하는 다짐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바위를 뚫는 것은 정성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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